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 음성 감곡면 큰골지 [2000.04.28-29]      [이미지만보기]


* 술만 3차 가나? 낚시도 3차 가지!!!



외국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을 보고 의아해 하는 부분중에 한가지는 바로 술문화이다.

술문화중에서도 특히 1차, 2차, 3차까지 가는 습관은 영~~ 이해들을 못하고 있다.

그런데 술 뿐 만 아니라 낚시도 가만히 보면 2차, 3차가 있는데...........

아마도 무엇을 하든지 간에 뿌리를 뽑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국민성때문이 아닌가 한다.


괴산호의 조황을 점검하고 철수를 준비하고 있을 즈음, 누구에게선가 주봉지에서

잠깐 담그고 가자는 제안이 들어와, 주봉지서 1시간 가량 낚시를 하고,

다시 오성낚시에 모여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였다 ......


업무관계로 볼일이 있어 찾아간 감곡면 소재 큰골저수지.

어찌 꾼이 물을 보고 그냥 가리오^^

약속이 있다는 독사를 집으로 보내고, 계획에 없던 실시간을 시작하기로 했다.




큰골지..상류 전경


휴대전화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장호원읍의 피시방을 찾아가서 괴산호의

자료를 입큰데스크로 보내고 돌아온 시간은 오후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늦은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와보니 생각보다 몸이 무거워짐을 느껴, 가까운 곳에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제방 모서리에 낚시대를 폈다.




중류 전경


1.5와 1.9칸대 두대를 피고 밑밥은 막 넣자마자 7치급의 붕어가 달려 나온다.

하지만 그러고는 붕어입질 땡!!!! 계속해서 피라미입질이다.


다시 자리를 옮겨 상류로 가보니, 여기저기서 붕어를 걷어내는 소리가 한창이다.

음.... 토종붕어라 그런지 상류 수초대에서 산란과 동시에 몸부림을 치는구나^^


하지만 깜깜한 밤에 랜턴을 비출수도 없고, 포인트를 미리 보아 둔 것도 아니고...

하는 수 없이 적당한 곳에 채비를 내렸는데.... 적어도 4-5번은 던져야 겨우 바닥에 닿는다.

여기서도 한 마리.....

이제 잠을 자 두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


5시 반에서부터 시작된 입질은, 피라미 입질 70%, 붕어 입질 30%정도로 피라미 입질이 압도적이다.

그런 가운데 드문드문 올라오는 8치에서 9치를 조금 넘는 붕어들은, 토종붕어여서인지

그 당기는맛이 제법이다.




서울 서초동에서 오신 이흥종씨 채비..분할봉돌..외바늘..떡밥




서울 서초동에서 오신 이흥종씨의 붕어 제어 모습.."이렇게 자연스럽게...공기를 먹이고.."


아침을 먹고나니 붕어의 입질은 뚝!!!!

상류에서 낚시를 한 사람들은 적게는 10여 마리, 많게는 30마리까지 잡아간 사람이 있다.

토종붕어에다 잉어까지.....................


10시가 되자 어제 나간? 독사가 돌아오고, 주변 조황을 점검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관리인이 무엇인가를 물에다 붓는다.

다가가 보니 50cm가 넘는 잉어들...

잉? 아참 여기는 유료낚시터지? ㅜㅜ


꾼의 최대목표는 손맛이다.

진정한 꾼은 유료터를 찾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손맛에 굶주렸을 때는 도사도 어쩔 수 없는 것이 낚시가 아닐까?^^




건국대학교 교직원 낚시회 (명칭 : 붕어회)..즐거운 식사시간..




건국대학교 교직원 낚시회 회장 이민기씨




회장 이민기씨 조과..




건국대 낚시회 강대용씨


큰골저수지에는 현재 붕어들이 전부 가장자리로 붙어 짧은 대에서 주로 입질을 하고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긴 대에서 입질을 한다.

원래 바닥붕어가 풍부하였던 곳이라서 운좋게 바닥붕어를 걸었을 때의 그 힘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미끼는 주로 떡밥과 어분을 혼합하여 사용하고, 수초대에서 밤낚시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짧은 대를 준비하여야 한다.




서울 성동구에서 오신 박대교씨 조과




음성에서 오신 김태식씨 조과~..빨리 찍어주세요~


앞으로 이틀간의 연휴.

꾼들의 마음은 부산하기만 할 것이다.

퍼득대는 붕어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입어료 : 이만오천원..
큰골기사 프린트 또는 입큰모자&조끼 : 20%DC
서울 - 일죽IC(57km) - 큰골지(19km)
조황문의 : 0446-883-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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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정영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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