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명성 그대로...모(牟) 아니면 낙(落)
지난 금요일(19일) 한차례 쏟아진 비로 인해 소양댐에 물이 불고 있을거라는
춘천 동서낚시 사장의 소식이 급히 전해져 오고 있었다.
소양댐에 낱마리 조황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위가 상승하는 추세라면
아마도 호황을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면서 급히 한번 동행출조를 제의,
당연히 달려가야겠기에 월요일 모든 일정을 접어두고 춘천으로 향했다.
춘천에 도착한 시간은 16시,
목적지를 내평리에 정하고선 뭐라 할것 없이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그렇게 몸은 소양댐으로 향하고, 대물을 향한 마음은 이미 내평리에 들어가 있었다.
가는길에 있는 오음리 쪽으로 잠깐 발길을 돌려 주위를 둘러보고
곧장 내평리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낚시 시작, 1시간, 2시간 그래저래 시간은 흘러가고
수위를 확인해 본 결과 시간당 1cm정도의 수위 상승 추세다
소양댐 오음리권...가슴이 탁 트이는 듯...그림만 봐도 좋구나~
그래 오늘밤엔 뭔일 큰 일 내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그리곤 급해진 맘에 간단히 라면으로 저녁을 먹고는 어둠이 깔린 댐에서 찌를
바라본지 3시간 바람 한 점 없이 잠잠한 댐에서 입질이라곤 한번을 받지 못하고
동서낚시 사장은 밤 11시경 항복, 그래도 밤 12시까지 강행해 봤지만 역시나 변화가 없었다.
새벽을 기약하고 잠시 취침, ~~~1시~~~2시~~~3시 30분 동서낚시 사장 기상..낚시시작
다시 1시간뒤 독사 기상,
아침 9시까지 진행해 봤지만
여전히 찌는 요지부동, 아침부터 비는 부슬부슬 내리더니 급기야 바람까지
불어오고 그야말로 입질한번 보지 못하고 비 맞은 강아지 마냥
힘은 쭈~~~욱 빠지고, 주섬주섬 챙겨온 짐을 다시 주섬주섬 챙겨서 그렇게
아쉬움과 미련을 남겨두고 소양댐을 나와야만 했다.
주위 경치며 수질이며 모든면에서 언젠간 장박으로 승부를 걸어볼만하다 싶고
반드시 다시와서 여유롭게 대를 담그고 몇 일 밤,낮을 고기란 놈이 나올때까지
해 보리라는 맘으로 그렇게 소양댐에서의 하룻밤을 추억에 접어 두고 ...
소양댐 내평리권에서 본류를...
내평리에서 낚시를 하는 조사들...물이 엄청 빠졌다.
자세히 카메라를 땡겨보니...
내평리권 상류...물이 없군..
휴우~ 시원하다..낚시피서는 소양호?????
춘천동서낚시 사장님...소양댐 내평리권에서 낚시모습...신선이 따로 없는 듯...그러나..조과는 無
다시 발길은 춘천댐
19일 소양댐 상류에 비가 많이 올 무렵 춘천댐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우박이 쏟아지면서
입질이 뚝 했다고 한다.
춘천댐이다....
제일먼저 찾아간 곳은 신포리권, 수상좌대에도 몇몇 조사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뭍에서 낚시를 하는 조사들은 꽤나 많았다.
조황은 꽝에서 부터 낱마리,
신포리는 낮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낚시가 잘 않된다나..
필자가 찾은 시간에도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간혹 천둥/번개까지...
춘천댐 신포리 전경
춘천댐 신포리권에서...대물을 기다리는 조사들...
신포리권에서 만난 서울 홍은동에서 온 김용준氏...조과는...
조과는 토종2수(9치,8치) 와 떠억 1수
신포리권 좌대...
급기야 몇 컷의 사진을 찍고 돌아나오는데 또 다시 우박이....우장창창...
차 유리가 깨 질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다음 스케치는...@#$%^& (고민중)
결론은 철수! 서울은 날씨가 맑다는 소식이다.(^^)
그래 철수를 해서 다른 곳으로 다시 뛰자..
춘천권 취재는 1박2일로 일단 마무리...아쉬워라
아마도 다음 출조지는 충주댐이지 않을까.....기다려라 충주댐
춘천에서 만난 우박.....허억~ 왠 난리???????????
[소양댐 취재종합]
일자 : 22일 17시 ~ 23일 09시
취재인원 : 동서낚시 사장, 독사
날씨 : 흐림고 비,우박
수심 : 1.5 ~2m
낚시대 : 1.5 ~2.7칸
미끼 : 페리칸어분 / 신장 / 프로떡밥
기타 : 소양댐 수위 상승중 / 춘천댐 만수위 상태
* 취재에 협조해준 춘천 동서낚시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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