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충남 예산 부루니 방죽 [2000.10.28-29+]      [이미지만보기]


* 설레이는 주말군단과의 만남!!



주말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이유는 설레이는 주말군단과의 만남 때문이었는데...


한믈낚시에 들려 사장님이 추천해 준 충남 예산 부루니 방죽으로 향하고,

부루니 방죽에 도착하니 아주 조그맣고 예쁜 2000평 정도의 방죽이 보인다.




부루니 방죽 전경




아침에 바라 본 부루니 방죽


저수지 위쪽 민가에 있는 견공들도 컹컹 짓어대며 주말군단을 반겨주는 듯 하다.

제방 쪽의 현지 조사님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충청도 특유의 멋없는 말로 "잔챙이에유~~" 한다


덤프 님은 제일 먼저 자리를 잡고 낚시시작........먼저 자리 잡는 사람이 임자인가?

5치를 끌어내고 온 방죽이 다 울릴 정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비명만 지르니 다행이다 싶다...뛰기라도 했다면....)




11월10일정도에 개통 예정인 평택~충남 당진을 연결하는 총 연장 7310m의 서해대교




"주말팀에선 조과를 기대하지 말라던데...!!"


마이콜이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개어 놓은 떡밥이 몽땅 없어진 것이다. 아주 깨끗하게...

어랑나랑 님은 개가 와서 먹었을 것이라 한다.


짜슥들 우리를 반기는 이유가 딴데 있었구나...

주말군단의 낚시는 계속 잔챙이에 시달리고.........




2주마다 출조한다 하면서도 매주 참가하는 어랑나랑님




한믈낚시 사장님과 쥴리


"밥 먹고 합시다.."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군단들은 전부 집결을 하고, 황띨님과 어부인께서 준비해 온 도야지와 곱창을

한믈낚시사장님이 전수해준 자동차유리 위에 놓고 고기를 굽는데...


이거 괜챦을까?... 한믈낚시 사장님이 해보고 가르쳐 준거니까 괞챦겠지.............

그러나 '퍼러럭!!...퍽!! ..퍽!!'

차유리는 산산조각이 나고.....솥뚜껑은 어떻게 된거여?... 솥뚜껑으로 굽는다더니...


할 수 없이 온 차를 뒤져 냄비,후라이판을 총 동원. 그래도 개밥그릇은 아니었으니 다행이라 여겨지고..

그렇게 주말군단은 흥순조사 님의 붕어 예찬론과 함께 ...

이슬 12통이 동나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한믈낚시 사장님 "생일 축하합니다~~"




한믈낚시의 자랑 "차유리 위의 오아시스"


밤늦께 도착한 호크 님과 한믈 님....다시 차유리 구이의 전수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이런 조그마한 일에도 과학이 있다니..............,


마침 오늘은 한믈 님의 생일이란다

한밤 중 생일축하 노래는 작은 산골마을에 더욱더 크게 울려 퍼지고,

우리를 반기던 견공들은 컹컹 소리를 내며 흥겹게 박자를 맞추고...




덤프님에게 도전장을 던진 여섯줄님..




말이 필요 없는 걍프리님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낚시인이 모인 그 자체가 행복인것을......

개가 짖어도 새벽은 오는가, 밤새 짖어대던 견공들도 잠든 새벽아침...

기대에 찬 마음으로 열심히 낚시를 하지만 여전히 잔챙이에 시달려야 했다.




오늘의 먹거리를 준비해 준 황띨님




언제나 푸근한 인상의 맨날꽝님...얼굴을 보니..졸려요~


그래도 어랑나랑 님은 "4치만 되도 찌는 점잖게 올리네요" 한다.

여전히 덤프님의 굵은 목소리는 온 방죽을 다 떠나 보낼 것 같고,


쥴리님은 줄기차게 들어뽕을 시도하고, 막판에는 어랑나랑님과 황띨님

온 구멍을 다 파보았지만.......


붕녀님이 새벽에 자다 일어나 올린 7치가 오늘의 장원이 될 줄이야...

흐린 날씨와 기온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술 좀 깼어요?.." 붕쇠님과 마주보는 대바기님




"음...지렁이에 입질이 올려나?..."


전체적으로 조황은 좋지 않았으나 주말군단과의 만남의 조황은 월척이었다

어느 곳에서 오셨는지 한 할머니가 옛날에 할머니 남편이 붕어를 이 곳에 넣었다고 한다.


남편이 넣은 붕어를 낚으러 온 우리를 흐믓하게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많이들 잡고, 재미있게 놀다가유.... 참으로 순박하고 넉넉한 시골 할머니의 모습에서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주말군단은 시골 할머니의 고마운 인심을 뒤로하고 다음 주말을 기대하며 지도에도 없는

부루니 방죽을 철수하고 있었다.




붕쇠, 붕녀님 부부




밍그라빠와 밍그런마...밍글이는 어디에?




월척을 너무 걸어내서..오늘은 4치 붕애에 만족한다는 덤프님




주말군단의 조과(?)




오늘은 차량 15대 밖에 없었다네요...이정도면 군단 맞나요?




주말군단의 2차집결지인 한믈낚시 뒤의 '무한천'에서..




붕어를 들어 보이는 대바기 님


금일 주말출조에 큰 도움을 준 한믈낚시 사장님 감사합니다..

취재 - [주말팀] 쥴리 (글:마이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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