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전남 장성 황룡강 상류 [2000.11.01]      [이미지만보기]


* 비내리는 황룡강...



경남에서의 취재를 마치고 남해바다를 좌로 두고 고속도로를 달려 찾아간 곳은

광주의 흐르는 강물처럼 특파원점..


마침 출조를 준비 하고 있는 사장님 일행들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장성의 황룡강에서 씨알 좋은 붕어들이 잘 나온다는 얘기가 들리고..

이에 동행 출조를 결정.. 서둘러 비가 오는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한 30여분,

황룡강의 그림같은 포인트가 한눈에 들어오는 순간 '붕어소굴'이구나 하는 생각이 앞선다.




황룡강 상류 전경 (상류를 바라보고...)


최상류에는 부들과 땟장 그리고 수련이 어우러져 스윙낚시는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았다.

최상류에서 조금 하류로 이동하면 스윙낚시가 가능한 곳도 있지만,

1~2미터 정도의 수심대에서도 바닥이 훤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

스윙낚시를 하고싶은 마음이 생기지를 않는다.




황룡강 상류 전경 (하류를 바라보고...)




부들과 수련이 어우러진 포인트


수초치기로 하자는 결정을 내리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순간 봉봉님이 꺼내 드는 낚시대는 5칸대, 그것도 반카본 이란다.


과연 그 무거운 것을 들고 낚시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무거운 낚시대에 달려있는 찌와 봉돌은 더더욱 놀라웠다.


12호 봉돌(릴낚시용 봉돌 정도의 크기)이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그봉돌에 맞는 찌는 거의 통나무에 가까운 수준 ^^

그런 채비로 낚시를 하시는 봉봉님 정말 괴력의 사나이가 아닐까?




빽빽히 들어선 땟장과 수련 포인트




봉봉님 팔은 무쇠팔 (글쎄 5칸대로 수초치기를...)


잠시후 정말 볼만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5칸대에 5치붕어라 봉봉님이 5칸대로 처음 잡은 붕어는 5치정도,


대끝에 대롱대롱 메달려 힘한번 쓰보질 못하는 것이 아닌가!!!

과연 손맛이 있었을까?


돌붕어가 힘이 좋다고는 하지만 과연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연이어 잡아내는 붕어도 그와 비슷한 수준이다.




황룡강 하류 전경


평균씨알이 7~8치라는 출발전 이야기와는 완전히 딴판인 것이

아마도 이틀째 계속 되는 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간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는 철수하는 시간까지 그칠줄 모르고 해질무렵에는 쌀쌀함을 느낄정도로 기온이 떨어진다.




이기석(앞쪽)님과 봉봉(뒤쪽)님 낚시모습


5시가 넘어서면서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고 빗방울 마저도 굵어지기 시작한다.

이 상황에서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들 철수 준비를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장님은 날이 좋을때 다시한번 와 봐야 겠다는 말을 남기고

광주로 돌아가고 만다.




독사의 낚시 모습


이곳 황룡강에는 아직 수초가 파릇파릇한 것이 때가 조금 이르기도 한 느낌이다.

머지않아 수초가 삭는 시기가 되면 좀 더 확실한 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틀 동안 남쪽 취재는 비로 시작하여 비로 끝나는 것 같다.

그래 비야 내려라!! 이 비가 그치면 날씨가 쌀쌀해 지겠지...!!

그러면 수초도 삭아가고 대물낚시 시기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장님 조과 (6~7치급




오늘의 최고치 7치




전형적인 돌붕어 (일명 깨붕어)의 모습




이기석님의 조과


[황룡강 취재 종합]

일시 : 11월 1일 13시 ~ 17시 30분

장소 : 전남 장성 소재 황룡강 상류

취재 : 독사, 봉봉님, 흐르는 강물처럼 사장님 외 2명

날씨 : 계속 비

강폭 : 30여 미터

수심 : 1미터 내외

채비 : 수초치기 3.5칸낚시대 원줄 4호, 목줄 2합사, 바늘 7호 --- 독사

조과 : 최고 7치 그 이하 20여수

미끼 : 지렁이

기타 : 땟장 및 부들이 아직 삭지 않은 상태임.

* 수초가 삭을 시기가 되면 좀더 조황 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됨.


오늘 취재에 도움을 준 광주 '흐르는 강물처럼'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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