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전남 해제 둠벙, 지도수로, 정자지 [2000.10.21-22+]      [이미지만보기]


* 이 기회에 주말팀에서 독립을???



찌가 올라온다. '스물 스물..' 아주 천천히...

찌가 넘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을 한다. 하지만 헛챔질이 되고 만다.


벌써 며칠째인지 모르겠다...계속되는 헛챔질의 꿈...

거의 2주간 같은 상황의 꿈을 꾸게 되고... 좋은 징조일까?.... "혹시 월?"...


기다리던 주말은 다가 오고 티코의 마음 또한 설레이기 시작한다.

태안 법산지냐? 전남의 둠벙이냐? 결국 아직껏 가보지 못한 전남권으로의 출조를 결정..




전남 해제의 작은 둠벙...입큰붕어명 '민하지'


오늘의 1차 목적지는 '민하지'라 불리우는 전남 해제의 작은 둠벙...

이미 여름에 주말팀이 우연한 기회에 발견 300 여수 이상의 조과를 보여 준 곳이기도 하다.

(걍프리님과 흥순조사님의 딸 민하가 30 여수 이상의 조과를 올렸기에 '민하지'라 부르게 됨)


그 때는 모기로 인해 밤낚시를 하지 못하였기에 이번 기회에 씨알 확인차 재출조를 한다는

덤프님과 함께 멀리 장성IC에 도착한 시간은 15:40분 경 ...


전남팀 샘솔님과 홀로조사님, 그리고 신갈의 최중근님은 벌써 부터 기다리고 있고,

1시간 반을 더 달려 민하지에 도착하니 전갈팀의 왕붕어님이 마눌님과 이미 와 있는 것이었다.




둠벙 바로 옆의 저수지 전경 (아침에 확인해 보니 둠벙보다 조과가 좋음)


해지기 전에 대를 피고 앉아 몇번의 밑밥을 주니 벌써 저녁 시간...


손맛,찌맛 외에 입맛을 하나 더 볼 수 있는 주말팀의 명성에 맞게 샘솔님이 준비한

얼큰한 해장국과 함평에서 사온 대하와 꼬막조개 구이가 오늘의 주 메뉴...


처음 뵙는 회원 님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밤은 깊어가고...

(근데 왕붕어님이 낚시의자에 앉으니 쭈루룩 내려가며 방석이 되데요.....그 것도 두개 씩이나..흘)

나이스님이 늦게 도착 간단한 식사 후 바로 철수를 하시고...(개인적인 가정사로..)




전갈팀의 왕붕어님과 마눌님...
좋은 소식이 있던데???...왕붕애를 본다는..


자리에 돌아와 지렁이를 끼니 찌가 하늘 높이 치솟는다.

"그래 바로 어제 꿈 그대로야...."


잽싸게 챔질...그러나 씨알은 부모 몰래 빠져나온 4치 붕애.... 밀려오는 허탈감...'그럼 그렇지...'

이 후로 집나온 청소년들만 간헐적으로 단속을 하다보니 벌써 새벽이 다가 오고...

아침에 확인해 보니 전체적으로 씨알은 4-6치로 고만고만하다.




신갈에서 오신 입큰 최중근 님


지도 수로 및 주변 둠벙

아침을 일찌감치 먹고 드디어 메인 출조지인 지도수로로 출발....

수로 옆으로 작은 둠벙이 10개 정도는 있다는 샘솔님의 말을 들으며 다시금 기대감을 갖게 되는데...


도착 후 현장을 살펴 보니 갈대 숲 사이로 정말 내 방 보다도 작은 둠벙이 여러 개 있었지만

"설마 이런 곳에 붕어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 작은 곳에도 붕어는 살더군요...


수초가 많아 원줄을 2미터 정도로 하고 두개의 찌고무를 끼운 후 그 사이에 찌를 끼운

'약식 들어뽕 채비'를 갖추고 몇 번 던지고 있으려니.. 건넌방의 왕붕어님이 붕어를 걸어 낸다...

정말 이쁘게 생긴 7치 붕어..

하지만 그 후로 입질은 잠잠... 결국 다시 수로 본류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어제는 내봉지 오늘은 민하지.. 며칠째인지 모른다는 홀로조사님


이미 수로에는 두 분의 조사님들이 있었고 , 이 좁은 수로에서 9치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어디가 좋을까? 던질 곳을 찾다보니 수로 중간에 갈대로 인하여 생긴 삼거리 교차로 지점이 보인다.

그래 분명히 이곳에서 우회전 혹은 좌회전 하는 붕어가 있을 것이다.(?)


지렁이와 떡밥으로 빈 곳을 찾아 집어 넣으니 이내 입질이 온다. '뽕' 소리와 함께 대를 들어 보니..

8치 붕어가 '데롱 데롱'... 주말팀 출조 이레 개인적으로 최고치의 붕어를 잡은 것이다.


낚시줄에 매달린 붕어를 보니 꼭 붕어들에게 번지 점프를 시켜주는 기분이 든다.

"붕어야..짜릿하던???"..




티코가 걸어 올린 이쁜 붕어


주변을 돌아 보니 이리 저리 자리를 옮기며 낚시를 하는 회원님들의 모습 뿐이다.


노란 양철통에 붕어를 잡아 넣어 다니는 홀로조사 님...

의자가 또 망가지랴 아예 땅바닥에 주저 앉은 왕붕어님..

오늘은 일낸다 하면서도 결국 6치를 못넘기는 덤프님...

8치를 붕애라 부르며 한마리 더 채우면 올해만 월척 20마리라는 전남팀의 샘솔님...

김 모 ㅆ님처럼 밤에는 무서워서 혼자 낚시를 못한다는 최중근님...


전체적으로 지도수로에서는 8치를 최고로 6,7치 몇수와 잔챙이 다수의 조과를 볼 수 있었다.




"난 꼭 월척을 하고 말거야...." 덤프 님


이제는 철수하자는 여러 님들과 산낙지에 해물탕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겨우 15시....

홀로조사님과 왕붕어님, 최중근님은 각자 집으로 가고....남은 사람은 덤프님, 샘솔님, 티코...

"어떻게 온 전남인데 그냥 갈수 있나? 3차 갑시다..." ... " 당연 하십니다...".




"지도 좀 찍어줘유~~" ... 왕붕어님


함평과 지도 사이에 위치한 정자지(이름은 모르고 정자가 두개)
필름이 떨어진 관계로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3차로 간 곳은 지도와 함평 사이의 정자지 (저수지 이름은 모르고 정자가 두개 있었음)

도로변에 자리를 잡고 최우측을 보니 말풀이 떠있고 말풀 사이로 20Cm 가량의 공간이 보인다.

이 곳을 포인트로 정하고 앞치기를 시도하니 몇번만에야 정확한 위치에 찌가 들어선다.


잠시 후 쭈욱하고 환상적으로 올라오는 찌를 바라보며.. 모처럼 마음껏 힘센 챔질을 하니..

묵직하다...째는 맛이 장난이 아니다... 지도수로에서 잡았던 8치보다 조금 더 큰 떼깔 좋은 붕어..




주말팀의 이쁜 붕어들만..


아쉽다. 필름이 떨어진 관계로 사진은 찍지 못하고... 태안에 있는 주말팀이 눈앞에 비쳐간다.

흥조님이나, 찌노리님에게는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특히 봉봉님은 절대 못믿겠다 할테고...

티코가 언제 님들 때문에 낚수 할 수 있었습니까?..이번 기회에 주말팀에서 독립을 ????


잠깐 간식이나 준비 해온다던 샘솔님의 가방이 묵직해 보인다...

짜장면 세 그릇과 통닭... 낚시터에서의 짜장면 맛,,,속이 안좋아 몇 젓가락 못 먹었지만..

어릴 적 생일날 먹던 짜장면 맛을 기억해 낼 수가 수가 있었다...




노란 양철통 안에는 붕어가...


조금 일찍 대를 걷고 여전히 5-6치만 걸어내며 21시 철수를 고집하는 덤프님 앞에서

무언의 시위를 벌인 결과 다행히 20시에 철수를 할 수 있었다.

정자지의 세 명 조과는 8치, 7치, 5-6치 다수...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넘어 가고 있었다.

주말팀과 함께 해 주신 홀로조사님, 최중근님, 왕붕어님(+마눌님), 샘솔님, 일찍가신 나이스님

올 해 안에 꼭 월을 하길 바라는 덤프님 정말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좌로부터 왕붕어님, 샘솔님, 덤프님, 티코, 홀로조사님, 최중근님


주말팀은 입큰붕어의 모든 회원님들과 항상 함께하고픈 마음입니다.

또 새로운 회원님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취재 - 티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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