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충남 논산 가야곡면 소재 논산지 [2000.09.07-08]      [이미지만보기]


* 추억의 명낚시터를 찾아서



논산지!!

논산군 가야곡면에 위치한 탑정지라고도 불리는 유명낚시터.

지령이 이미 50년을 훨씬 넘긴 논산지는, 2차에 걸친 확장으로 수면적이 1백 90만평으로서

저수지로서는 예당지(3백 29만평) 다음으로 크다.


논산지는 원래 논산천을 막아서 저수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심이 얕아,

대형 저수지치고는 산란이 일찍 시작되고 11월 말까지도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붕어찜 애식가들의 말을 빌면, 전국에서도 논산지 붕어로 만든

찜이 가장 맛있다는데.... 아직 먹어보질 못해서^^(붕어 먹는 얘기하면 안되는데...)




탑정지 전경


지난 주에 이어 일요일 집을 나서서 줄곳 강행군.

월요일은 구미에서, 화요일은 군위에서, 그리고 수요일은 옥천의 청산보에서

취재를 하였지만, 붕어다운 붕어 얼굴을 못봤는지라, 서울로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대전을 거쳐 논산지로 향하였다.


대전 골드낚시에서 물.조.사 님을 우연히 만나, 물조사 님이 추천하는 조정리로

향하는데, 논산지의 갈 포인트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수면 한 가운데 갈수때 드러나는 곳에서도 두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낚시를

하고 있었다.


조정리 골의 입구는 마치 수로를 연상케한다.

본류에서 갈라져 들어온 골의 연안으로는 버드나무가 잠겨있고,

바로 밑으로는 마름과 갈대가 밀집되어 있다.

골 안쪽으로 논둑을 따라 올라가니 포인트는 더욱 근사하게 이어지는데,

옥에 티랄까? 곳곳에 그물이 쳐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늘은 뭔가를 뿌릴 듯이 잔뜩 흐려져 있는 가운데, 취재진은 골의 가장 안쪽으로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다.

수심은 1.2미터 정도. 가장자리는 수초가 있지만 안쪽으로는 걸림이 없고

수면 중앙으로는 마름과 뗏장수초가 자라고 있었다.




비오고 바람불고 날씨는 실시간팀을 반기지 않는 눈치..




실시간팀이 진입한 포인트 전경 1




실시간팀이 진입한 포인트 전경 2


항상 첫 입질이 중요한데....

처음 선을 보인 녀석은 불과 4치밖에 안되는 어린붕어....

그리고는 잡어들이 찌를 물고 늘어지는 양상이 계속 이어진다.

오늘도 이렇게 끝이 날 것인지....


밤이 깊어가도록 입질은 거의 없다.

다만 3치, 4치짜리 붕어가 간간히 올라올 뿐...

지렁이를 달아 놓은 독사의 낚시대에서는 25센티가 훨씬 넘는 메기가

첨부덩거리며 달려 나오고, 지롱이의 낚시대도 어린 붕어와 피라미에

시달리고 있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밑밥을 준비하고

찌에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갑자기 비마져 내리기 시작한다.

에고 에고 정말 하늘도 도와주질 않는구나^^

그 많은 붕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독사는 지금 철수중....비바람 때문에 파라솔에 우산까지..




아침에 도착한 조사님...비가 오는 와중에도 포인트 탐색중


해가 막 뜨기 시작하고 등장한 독사는, 아침장?을 톡톡히 본다.

어제 그 잘던 씨알이 아침 잠깐의 시간동안 6치에 육박한 것이다.

논산지에 6치짜리 붕어도 있구만^^

그래도 이렇게 붕어다운? 녀석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독사의 조과...최대 6치




우리서로 사랑해요...입큰붕어도 사랑해요~~!!




실시간팀이 진입한 포인트 전경 3


비는 계속 드세지고 시간은 8시가 넘을 무렵,

장장 6일간 먼길을 달려온 지독한팀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처량하게 장비를 챙기고 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논산앞치기도 못 보고서....


논산지 붕어여!!

추석 잘 보내거라^^





지롱씨 조과..최대 5치




잠시.. 붕어 감상시간...


[논산지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9월 7일(목) - 8일

*장 소 : 충남 논산 가야곡면 소재 논산지

*날 씨 : 7일 흐림, 8일 비

*취 재 : 실시간지독한팀

*동 행 : 물.조.사 님(10시도 안되서 가셨는데...)

*포 인 트 : 조정리 골 안쪽

*수 심 : 1.2미터

*채 비 : 원줄 1호/목줄 06호/붕어바늘 3호

*미 끼 : 떡밥&지렁이

*조 과 : 최고 6치 이하 잔챙이 다수


*기 타 :

-골 초입에서 좌측 제방쪽으로는 그물이 많이 쳐져 있고, 상류에도 서너개의 그물이 쳐져있다

-골상류는 전반적으로 수심이 낮아(두 자정도)물이 조금 더 차야 좋을 듯 함

-조정리는 호남고속도로를 지나다 보이는 바로 그 곳!!


논산지 조정리까지 동행하여 주신 물.조.사 님... 감사합니다. 잘 들어가셨는지....

취재 - 지롱이 / 독사[[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