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충남 논산 연산면 소재 연산보 [2000.08.21-22]      [이미지만보기]


* 금일의 최대어는 80짜리 메기



8월 20일.

실시간 전갈팀장인 쥬-디 님은 논산 연산수로에서 100여마리에 가까운

붕어를 잡아 손맛, 찌맛을 실컷보았다.

흔히 지나치기 쉬운 "보"였지만 그 실상은 달랐다.




연산보 전경....전날 내린비로 흙탕물이 줄줄줄~~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지독한팀의 양 집에 전화벨이 울리고,

서둘러 대전으로 내려올 것을 강요^^하였던 것이다.

미팅을 마치고 대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쥬-디님의 사무실서 간단히 커피를 마시고 연산으로 출발하려는데,

쥬-디님의 인상이 별로 좋지가 않다.

오전에 미리 답사를 다녀왔는데, 물흐름이 너무 강하다는 것.

그래도 기왕지사 정한 것이니 가보자는데 합의하고, 일행은 연산으로 향했다.




연산보 하류 전경


쥬-디님의 말대로, 연산보는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전쪽에서 논산방향으로 이어진 물줄기따라 보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

놓여져 있었고, 취재진이 찾아간 곳은 연산면 소재지 바로 앞, 다리아래

부근의 보였다.




하류에 형성된 갈대 포인트...보트만 진입가능^^


쥬-디님과 독사가 자리한 다리아래 포인트는 원 물줄기에서 약간 안쪽으로 굽어들어 물의 흐름이

정지된 곳이고, 지롱이와 왕붕어님이 자리한 곳은 이보다 300m정도 더 내려간 보 바로 위였다.


양쪽의 수심은 80 - 90cm. 하지만 왕붕어님의 자리는 물흐름이 너무 강해 연안으로 바짝

붙여야만 채비의 흐름을 방지할 수 있었다.




쥬디님과 독사가 낚시한 포인트


포인트에 진입할 무렵.

미리 내려간 쥬-디님이 제일 먼저 큰 놈으로 한 수 한다.

발에서 허벅지까지 80cm에 달하는 커다란 메기를.........^^


그런데 사실은, 발이 빠져 버린 것이다. (왜 동료가 메기를 잡으면 웃음이 나는 것일까?^^)

허벅지까지 빠진 통에 바지는 물론 팬티까지 다 젖어버리고, 하는 수 없이 준비해온

바지(방한복바지)를 갈아입었는데........


그 젖은 팬티가 마르기 전까지 쥬-디님은.......

no팬티로 낚시에 임했는데.....(밤새 모기는 뭐했지?)




왕붕어님 낚시모습


물은 흐름이 빠를 뿐 아니라 흙탕이다.

그래도 채비를 던지면 무언가 계속 입질을 해대는데,


다리아래에서는 시원한 찌올림을 보여준 반면, 다리 아래쪽에서는 미세한 놀림에

챔질시기를 정확히 잡기가 어렵다.


어떤 때는 슬며시 잠길 때, 어떤 때는 반마디 올릴 때, 또 어떤 때는 마치 미사일처럼

쏘아 올릴 때, 이럴 때 붕어가 나오니,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쥬-디님 아침기상...뭐~~야 이거


강붕어의 매력은 당찬 힘일 것이다.

연산보의 붕어역시 길고 좁다란 강을 오르내려서인지, 그 당길힘이 억세다.


이러한 붕어들이, 연일 강행군을 하는 지독한팀의 피곤함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밤 12시가

넘어서도 쉴 줄을 모른다.


하지만 워낙 까다로운 입질로 헛챔질이 반 이상.




가을 풍경 1


강낚시의 아침은 역시 잡어와 피라미와의 싸움.

미끼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잡어들이 모조리 따 먹는다.

이럴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철수를 하는 것^^



낚시 포인트 바로 옆에서 그늘자리를 만들어 주는 플라타나스 나무


20여마리의 강붕어가 취재진을 반겼지만 씨알은 8치를 넘기지 못하고

거의 잔챙이 수준인데, 평균조과로 보면 다리 아래 쪽보다는 다리 바로 아래가

씨알이나 마릿수에서 월등하였다.


아마도 쥬-디님이 처음 찾았던, 동일한 조건이 된다면 분명 훨씬 나은 조과가

보장될 것이다.


또한 다리 아래 300여미터 지점은,

도로아래 훌륭한 포인트가 있지만 물이 불어 진입을 못하였는데,

이곳이 아마도 연산보 최고의 포인트가 아닐 까 한다.




가을 풍경 2


대전, 공주, 논산...

이 지역들은 생각보다 많은 낚시터들이 존재하지만, 낚시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였다.


산골마다 자리한 소류지, 그리고 천지에 산재해 있는 강낚시 포인트들....

앞으로 입큰붕어에서는 이들 낚시터를 하나하나 답사해 나갈 것이다.




독사의 살림망 (독사조과 + 초짜엉아)




7~8치급 토종붕어들...




오늘의 최고치 8치...저 이쁘죠?


[연산보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8월 21일(월) - 22일

*장 소 : 충남 논산지 연산면 소재 연산보

*날 씨 : 21일 비, 22일 맑음

*취 재 : 실시간 지독한팀(독사&지롱이)

*동 행 : 실시간 전갈팀(쥬-디, 왕붕어님), 그리고 초짜엉아님

*포 인 트 : 연산면 소재지 앞 다리밑 및 하류로 300m지점

*수 심 : 전역이 동일하게 80-90cm

*채 비 : 2칸 이하 붕어낚시대/원줄 1.5호/목줄 0.8호/붕어바늘 3호

*미 끼 : 프로떡밥, 지렁이

*조 과 : 최고치 8치, 이하 잔챙이로 20여수

*기 타 : -연산보의 적정시기는 비가 온 뒤 이틀이 지난 후가 적당

-미끼는 떡밥과 지렁이 공히 잘 먹음

-포인트 진입시 바닥을 잘 살펴보고 진입하기 바람(메기 조심^^)

-동일한 입질이 거의 없으므로 많은 대를 피기보다는 한 두대만 피고

집중하는 것이 조과에 도움이 됨


저녁 늦게 합류한 초짜엉아님, 바쁘신 가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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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롱이 / 독사 + 전갈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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