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충북 충주 능암늪 [2000.11.06-07]      [이미지만보기]


* 쓰레기장인지 낚시턴지?



출발할 때의 목적지는 괴산 쪽이었으나,

시간이 늦은 관계로 괴산까지 낮 시간에 도착하기가 힘들 것 같아

그나마 아는 곳으로 가기로 하고 찾아간 곳은 충주의 능암늪..




능암늪 전경...그럴싸 하지만 실체는???




능암늪 전경...도로에서 바라볼때 오른쪽편에 있는 늪


2년 전 기억으로 이곳을 다시 찾아 갔지만 그 때와는 분명 다른 상황이었다.

조금은 어둑어둑한 시간에 도착을 하여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어디선가 흘러오는 하수구 냄새하며,

분명 다르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수가 있었다.




도전히 낚시를 할수 없었던 봉봉님의 포인트




능암늪 입구에 쌍으로 서 있는 은행나무




은행나무 아래 낙옆은 계절을 느끼게 하는 듯...




늪에서 장박을 하는 듯...


시간이 늦어 다른 곳으로 옮기기는 힘들어 애써 대를 담그어 보지만 마음이 그렇게 개운하지는 않았다.

낚시는 그럭저럭 이쪽 저쪽에서 준척급들이 나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손맛을 보기에는 손색이 없었지만.....


동이 트면서 육안에 들어온 능암늪은 더 이상 낚시인이 찾을 낚시터가 아니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봉봉님..새벽에 대를 담궈 보기는 하지만...찌도 서질 않는 상황




독사의 낚시 포인트...오물들은 전부 봉봉님 자리로..^^


능암늪은 들녘으로 들어가는 길 좌/우로 나뉘어져 있고 길 바로옆에 아주 작은 웅덩이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는 아예 고기가 살 수 없을 정도로 물색은 탁하고 아니 어쩌면

검정색 페인트를 쏱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염되어 있었고

죽은 고기가 둥둥떠다니고.....


낚시꾼이 버리고 간 떡밥봉지와 지렁이통 기타 등등 생활 쓰레기들은 구석구석에

늘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길가에 널려있는 소주병과 부탄가스 통들...




두개의 큰 늪 사이에 있는 조그만한 늪에는 썩어가는 고기와 온갖 오물들 천지




쓰레기는 구석구석에 박혀있고...




이런 것을 보고도 낚시를 할 수 있을런지???


새벽녁에 이를 확인하고 더 이상 낚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를 않아

그 길로 철수를 하고 돌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쓰레기", "오염" 누구의 잘못이라 탓하기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스스로 치우는 길만이

더이상의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자기로 인해 생긴 쓰레기 조금만 더 치운다면....


"녹색포럼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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