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경남 곤양수로/전남 고흥 계매지,봉암지 [2000.11.13-15]      [이미지만보기]


* 회원님들과의 짧은 만남..!!



11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경 물안개님과 경남 곤양 톨에서의 약속 때문에 서둘러 길을 나선다.


도착하여 10여분 기다리니 물안개님과 직장 동료분이 톨케이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짧은 手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필자가 안내 한 곳은 경남의 곤양수로....,




경남 곤양수로 전경


이곳은 논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1.5 km 정도의 본수로와 작은 둠벙 7개가 모여 있는곳이다.

필자는 90년대 초부터 이 곳을 자주 찾아오던 곳이었고, 37cm의 붕어가 조그마한 둠벙에서

올라와 꾼들을 놀라게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는 자원이 많이 고갈되었는지 요즘은 월척의 소식은 뜸하지만...

준척으로는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있다.

도착하여 포인트를 살펴보니 벌써 누가 힙쓸고 갔는지 포인트마다 갈대가 꺽어져 널부러져 있다.




물안개님이 자리 잡은 작은 둠벙


필자는 가장 조황이 좋았던 둠벙에서 채비를 드리웠지만 잔챙이만이 지렁이를 물고 늘어진다.

그래도 물안개님이 둠벙 가운데 부근에서 금으로 치장한 듯한 7치의 토종붕어를 올리니

다행이라 여겨진다.


그 이후로는 이렇다할 조황이 없고 잔챙이 몇 수로 곤양수로의 조과를 만족 하여야만 했다.

(필자는 가족과의 선약으로 더 이상 낚시를 못하고, 물안개님 일행을 아담하고 호젓한

소류지로 안내하고 13일~15일까지 어진어부님,여섯줄님,마이콜님과의 여정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7치 붕어를 들어 보이는 물안개님


11월 13일 월요일 오전 11시..., 여섯줄님, 대전드림팀의 마이콜님과 순천에서 감격의 재회를 나누고,

다시 어진어부님을 만나기 위하여 중간 접선장소로 이동... 에고 바쁘다.


부랴부랴 첫 출조지인 고흥 동강면의 계매지로 떠났다.

날씨는 맑았고 포인트인 동쪽 제방에 도착하니 다행히 꾼들은 없었다.




실시간팀이 위치한 무너미 포인트 전경




계매지 북쪽제방 중간의 야산 포인트


회원님들에게 포인트를 안내하고 밤낚시를 기다리며 삼겹살 구이에 이른 저녁을 먹기로하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여섯줄님과 마이콜님의 무용담(?)을 들으며 저녁을 먹는다.


시간은 흐르고 해가 질무렵 여섯줄님의 파이팅 소리에 고개를 돌려 보니 8치급이 넘는 붕어가

저녁 노을에 반짝인다.


여섯줄님의 마수걸이를 신호탄으로 어진어부님의 파이팅이 이어지지만....

마이콜님과 필자의 조과는 영~ 시원찮다.


아침에 조과를 확인하니 어진어부님이 28정도의 준척과 7치,6치 낱마리로 오늘의 장원...,




어진어부님의 조과 .. 최고 28Cm




여섯줄님의 조과 .. 8치가 넘네요..




실시간팀의 조과


다음 포인트는 고흥 봉암지..., 봉암지는 올해 띄울 낚시에서 많은 월척과 4짜를 배출한 터이다.

붕어들이 떠다니는 참붕어을 먹으려고 바닥에서 올라와 먹는 장면을 어느꾼이 보고서,

채비를 수면에서 1미터 정도의 수심을주고 채비를 내리니 덜컥~!


그 이후로 많은 꾼들이 이 채비로 몰렸었다.

필자도 그 광경을 봄에 목격하였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던 곳이다.




봉암지 배수구 제방 위에서 양수장을 바라보며




봉암지 배수구 위에서 야산 포인트를 바라보고


봉암지로 이동 전에 아침 식사를 하자는 핑계로 녹동항으로 갔다.

도착하여 저번 필자가 내봉지 취재시에 잠깐 들렸던 (녹동항에서 입큰참돔(?)을 들고 포즈를 취해 준)

대일수산 아주머니와의 재회 ..


또한 아주머니가 소개해 준 식당에서 싱싱한 회와 매운탕으로 지친 심신을 재 충전을 하였다.




녹동항에서 대일수산 아주머니와 기념촬영


오후 3시경 봉암지 배수구 포인트에 도착.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펴고 있는데 여섯줄님의 심상치 않은 곡소리(?)에 제방에 올라가 보니

여섯줄님의 부식차량(?) 문제가 생긴 듯하여 물어보니 열쇠를 꽂아 둔 채로 문이 잠겼다고 한다.


보험회사에 연락했지만 이곳이 외지라서 찾지 못한다는 연락만오고 결국 마을 입구까지

필자가 나가겠다고 해놓고는 여섯줄님과 동승하여 나가는 도중 진흙 구덩이를 피한다는것이

그만 차가 빠지고..


모든님들이 차를 밀었지만 바퀴는 점점 수렁에 빠져들어가고..(-_#) 이제 움직일 수 있는 차라고는

어진어부님 차 밖에 없다.




배수구쪽 제방에서 맞은편 제방을 바라 본 전경


어진어부님 차로 다시 마을 입구를 향에서 가는 도중 보험회사에서 왔다는 분과 여섯줄님은

다시 들어가고 어진어부님과 필자는 차를 꺼내기 위해서 마을로 가서 견인줄을 구하여 다시

돌아왔지만 분위기가 이상하다. 상황을 물어보니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휴~.., 아고 배고파라...) 도저히 안 되겠는지 여섯줄님이 해보겠다고 쇠자를 들고 조수석 창문사이를

이리 쑤시고 저리 쑤시고 하더니.., 철커덕.., 문이 열리는것이 아닌가!

그때 보험회사에 왔다는 분의 얼굴이란...,


이제 남은 것은 필자의 차를 꺼내는 일.., 그분도 미안했는지 차를 꺼내는데 온 힘을 다하고

결국 무사히 한 밤중에 일어난 소동은 밤11시경에 마무리가 보이는데..,




여섯줄님의 부식차량에서 나온 비상식량


힘이 쪼오옥~ 빠진다.

부식차량인 여섯줄님의 차에서 라면 등과 삼겹살을 구워 허기진 배를 채우니 아무런 생각도없다.

그후 낚시를 계속했지만 아침까지 7치, 6치가 장원이고 잔챙이들의 성화가 심하였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2박3일간의 여정은 아쉽게도 막을 내리고 멀리서 온

여섯줄님과 대전드림팀의 마이콜님과도 아쉬운 작별을 하여야만 하였다




어진어부님, 마이콜님, 샘솔, 여섯줄님


물안개님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여섯줄님, 마이콜님, 어진어부님 2박3일간의 여정에 동참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전남에서의 재회를 기다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전남팀] 샘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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