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충북 영동 옥천 청산보 [2000.09.06-07]      [이미지만보기]


* 입질시간표가 정해져 있는 곳 옥천 청산보



길가의 벼도 노란빛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이제 밤이면 제법 쌀쌀해져

뭔가 두터운 옷을 입지 않으면 밤낚시가 힘들 시기가 되었다.




청산보 전경..


30도를 훨씬 웃도는 더위속에서는, 오후 늦게 현장에 도착하여

천천히 준비를 하여도, 밤낚시라는 것이 있어 괜찮았는데,

이제 그 사이클이 조금씩 변해가는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매점앞 포인트(중류) 전경


해가 올라오면서부터 덥혀지는 수온은 밤이 깊어갈수록 따뜻해지고,

새벽이 되어도 좀처럼 식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가장 좋은 입질시간대는

12시가 넘어서였다고 볼 수 있는데, 이제 머지않아 서리가 내리면 그 시간대가

점차 바뀔 것이다.




대전에서 오신 조사님...포인트 탐색중


청산보.

6월 입큰붕어 정출 때 찾아갔던 곳.


이름만큼이나 멋진 붕어들이 강을 오르내리는 곳인데.....

이곳 전문꾼들의 말을 빌면, 청산보의 붕어는 입질시간때가 정해져 있다한다.

과연 그럴까?


............................그랬다.




왕붕어님 처음으로 앉은자리...결국 2차 3차 이동


군위에서 국도로만 2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청산보에는, 특히 정출을

한 자리 부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고,

수위는 그 때보다 늘어나 있었다.


해가 지자마자 입질은 시작되었는데,

적게는 3치, 크게는 6치까지의 붕어가, 날씨탓인지 무척 까다로운 입질을

보여주었다.




지롱씨 낚시 포인트...그림은 좋은데!!


식당을 기준으로 보의 상류쪽에 앉은 사람들은 그나마 마릿수 재미를 보고 있는데,

그 하류쪽으로 앉은 사람들은 입질 한 번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아!!!!!

이래서 청산보붕어는 입질시간표가 있다는 말이 나왔나보구나~~

그럼 오늘의 입질시간대는 어떻게 될까?




포인트 탐색중인 대전조사님 조과...


정답은...

한 시간에 한 마리씩이라는데....


11시까지 잔챙이 입질만을 봤던 쥬-디님은, 잠을 포기하고 철야를 강행하는데,

잔챙이든 큰챙이^^든 한 번의 입질이 오면 1시간이 지나야 다시 입질이 왔다.

그렇다고 시계의 알람을 50분에 한 번씩 울리게 해 놓을 수도 없고,

사람 미칠 노릇이다.


그래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던 쥬-디 님은, 아침 5시까지의 자리지킴으로

7치가 넘는 붕어의 얼굴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 외 사람은 당연 잔챙이 일색일 수 밖에....




서울에서 오신 김철호님 낚시모습...예전과 많이 변했네요!!




왕붕어님 조과...실시간 등록은 7치로 했으나...6치밖에 안됨


청산보의 입질시기는 세가지로 구분된다.

해가 지기 1시간 전의 초저녁 입질, 밤 12시부터 시작되는 야간입질, 그리고 해가

뜨기 전 1시간의 개벽입질^^....


이렇게 낚시인을 피곤하게 하는 청산보 붕어를, 그나마 시간대에 맞춰 집중을

해야만 볼 수 있다는 것이 ㅠㅠ


날씨가 꾸물럭 거리는 것이 영 신통치 않다.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바람이 세어 질 것 같기도 하고,

집 나온지 나흘이 되도록 붕어다운 붕어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이제 어디로 가나?




독사 조과..최대 7치




쥬-디님이 잡은 8치가 조금 못되는 붕어...


[청산보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90월 6일(수) - 7일

*장 소 : 충북 옥천군 청산면 소재 청산보

*날 씨 : 한낮에 맑았다가 오후부터 흐림

*취 재 : 실시간 지독한팀

*수 위 : 안정

*포 인 트 : 식당 좌우

*수 심 : 1-1.3m

*채 비 : 원줄 1호/목줄 0.8/붕어바늘 4호

*미 끼 : 각종 어분과 떡밥

*조 과 : 최고 22센티, 이하 잔챙이 마릿수

*기 타 : -청산보는 위에 언급한 입질 타이밍이 잘 맞아 들어감

-고운 떡밥보다는 거친 떡밥이 잘 먹음

-입질을 시원하게 해주는 경우가 드물고 두 세 마디가 최고



취재 - 지롱이 / 독사[[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