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4 > 충남 서산시 대산읍소재 대산수로 [2000.12.07]      [이미지만보기]


* 점점 두꺼워지는 얼음



오늘은 조금 늦은시간에 대호만을 찾게 되었다.

오늘의 취재지는 대산수로권,


대산수로로 진입하면서 들러본 어제의 실시간 장소였던 대요수로에는

어제 아침만해도 얼음이 얼어붙은 수로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오늘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어림 잡아 10명정도가 아침일찍 이곳을 찾아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조황은 확인하지 못하고 바로 대산수로로 달려갔다.




대산 5번수로에서 본 대호만 전경..




5번수로 전경...그다지 넓지도 않고 수초가 많지도 않은 곳 그러나...


고민끝에 오늘의 출조지로 선택한 곳은 5번수로,

갈대나 부들수초가 그다지 빽빽하지도 않았는데..

얼마 전까지 계속 붕어가 나왔다는 소리에 5번 수로를 택하게 된것이다.


오늘은 날씨가 그다지 춥지않아 얼음의 두께가 어제보단 조금은 얇아졌으리라!!!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얼음은 어제보다도 많이 두꺼워져 있었다.

이번엔 대략 2cm 내외의 두께로 얼어붙어 있다.




음암 강바다낚시 사장님 포인트..




독사의 낚시 포인트




봉봉님 철수 모습...낚시도 안되는데 다른데로 가보자고!!


얼음을 깨는 것은 어제의 1차 경험에 의하여 그다지 어렵다지는 않았다.

다만 인원과 낚시대가 늘었다는 이유로 훨씬 더 많은 구멍을 뚫어야 했기에

수로는 전쟁터와 같아 보였다.


아마도 폭탄 투여 장면을 연상한다면 그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난 뒤 입질을 기다려 보았지만 쉽사리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

날씨도 포근했고 바람도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입질이 없는 것이 아닌가??




강바다낚시 사장님 낚시모습...꽝 쳤으니 할 말이 없는건지...오로지 침묵




입질은 왜 안하는거야...날도 추워 죽것는데...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우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바람이 불면 바람만 불지않으면 고기를 많이 잡을 것 같고

추우면 기온이 낮아 안되는 것 같은데..


5번수로 취재를 할때는 바람도 거의 없었고 기온도 낮지 않았음에 기대를 가져 보지만

조황이라고는 고작 3마리,

오히려 추운날 보다도 빈작이다.




꽝치고도 즐거운 미르님...




1번수로 다리위에서 28.5cm를 걸어내고 의기양양한 서산 강바다낚시 사장님..


다시 자리를 옮겨간 곳은 1번수로의 다리 위,

1번수로의 대부분은 수심이 낮아 낚시를 할 수 없지만 이곳 다리밑에는

수심도 양호하고 땟장수초와 부들수초가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대를 담근지 얼마되지 않아 얼굴을 보인놈은 28.5cm,

그다지 댕기지 않았던 포인트였지만 준척급 붕어를 확인한 이상

긴장을 풀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이곳에서의 조과도 4수에 그치고 말았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5번 수로에서...독사의 조과..


날씨는 양호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포근하고 바람도 심하지 않았지만

두곳 모두 마릿수 조과가 떨어지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날씨와 조황의 관계는 한편의 미스테리,

이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답을 내려 주는 사람은 없다.


어쩌면 답이 없어서 또 다른 묘미가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누구나 많이 잡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필자가 낚시를 하는 이유일지도...




5번 수로에서 독사가 잡은 9치급 붕어




1번 수로에서 총조가...강바다 사장이 이중 3수..음메 기살어




1번수로에서 나온 오늘의 최대어...28.5cm


[대산 5번, 1번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12월 7일 09시 30분 ~ 16시 (1번수로 14시 ~ 16시)

* 장 소 : 충남 서산시 대산읍소재 대산수로

* 취 재 : 독사, 봉봉님, 여섯줄님, 미르님

* 날 씨 : 맑은뒤 차차흐림 (바람조금)

* 형 태 : 얼음낚시 + 수초치기

* 수 심 : 80cm 내외

* 조 과 : 5번수로 (최대 26cm 외 6치급 2수)

            1번수로 (최대 28.5cm외 6~8치급 3수)

* 미 끼 : 지렁이

* 얼음두께 : 2cm 내외

* 채 비 : 4호원줄, 3합 목줄, 7호 흑침 (독사기준)

* 기 타 : 포근한 날씨에도 하루종일 얼음이 녹지 않는 상황임.

            대호권 출조를 할시 얼음을 깰수 있는 장구가 반드시 필요함..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