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4 > 충남 태안 안면 나암수로/누동수로 [2000.12.22]      [이미지만보기]


* 낚시 5시간, 길에서 5시간



조금 늦은 아침,


오늘부터 철원권을 시작으로 얼음낚시를 계획하였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얼음낚시는 가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다.




부들수초가 빽빽한 나암수로 전경




나암수로 전경2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주인공은 서산지역 특파원 강바다낚시 사장님,

지금 안면도로 출조를 가는 중이라는데..


동행출조를 요청하는 것인지?? 아니면 혼자서 손맛 실컷 보고 오겠다고

자랑을 하는 것인지??




거의 전역이 부들과 갈대로..




독사의 낚시포인트


통화을 한 시간은 아침 9시 경,

지금 곧 출발하겠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부랴부랴 준비하고 출발~~


평상시처럼 새벽녘에 출발을 했더라면 아마도 2시간이면 충분히 도착 가능한 거리지만

낮시간에 출발을 해서인지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30분이 늘었다.


결국 도착한 시간은 12시 경,




강바다낚시 사장님 낚시모습...봉돌무게로 손맛 보고 계시나!!




독사의 낚시포인트 2


필자가 도착했을때 강바다 사장님은 이미 9치급 붕어를 한마리 잡아둔 상태..

부랴부랴 대를 피고 낙시를 시작하지만...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한시간 여 동안 찌는 조금의 미동도 없다는 것이다.




강바다낚시 사장님 자신이 잡은 9치급 붕어를 들고 흐뭇해 하는 모습




손으로 대략적이 계측을 해보는 독사....독사의 한뼘은 23cm


필자가 낚시를 한다고 해서 별다른 변화가 있을리는 만무하고...

서해안 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 탓일까?


강하게 부는 바람은 수초 구멍으로 채비를 넣기 조차 힘들 정도로 그 기세가 등등했고

결국에는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나암수로의 실시간을 마감해야만 했다.




9치 붕어의 자태...역시 따봉이네요!!


[나암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12월 22일 10시 ~ 14시 (독사는 12시 도착)

* 장 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소재 나암수로

* 취 재 : 독사 + 강바다낚시 사장님

* 날 씨 : 구름조금, 태풍

* 조 과 : 9치 1수

* 미 끼 : 지렁이

* 낚시대 : 3.0칸 2대, 3.5칸 1대

* 채 비 : 4호원줄, 7호바늘

* 수 심 : 1미터 내외

* 특 징 : 연결되지 않는 여러개의 둠벙형태의 수로로 되어있으며

수로 전역에는 부들수초가 빽빽히 들어차 있음.




바람의 세기를 알 수 있겠죠?


* 2차 도전지 누동수로


나암수로에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철수를 하여 곧바로 찾은 곳은 누동수로,

이곳은 수로의 한쪽면 뚝이 높아 바람이 덜 탈거라는 생각에 찾아갔지만

워낙 강하게 부는 바람이라 어쩔수 없기는 마찬가지...




누동수로 전경


하지만 나암수로에 비하면 "새발에 피" 수준이라고 할까???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은 오기 시작하는데 ... 입질은 '뽀뽀뽀' 친구들이 '뽀뽀'하는 수준,


그러다가 간혹 한 마리씩 물려 나오는 놈은 3치 ~ 5치 내외급,

입질이 잦아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씨알이 영~ 마음에 들질 않는다.




누동수로 - 독사의 낚시포인트




강바다낚시 사장님 낚시모습


포인트가 협소한 누동수로,

어쩌면 이런 곳에도 붕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작은 붕어가 있으면 큰 붕어도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의심쩍은 것은 마찬가지...


일반 저수지처럼 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로가 길지도 않은 것이

가믐이 찾아오면 당장 말라 버릴 것 같은 그런느낌의 수로였다.




독사의 포인트 줌~인




누동수로의 총조과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운전을 하며 느낀 것은 하루에 왔다 가기에는 너무 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인데... 이 것은 아마도 일년중 밤 시간이 제일 길다는 동지가 어제였기 때문일테고..


반대로 낮이 제일 짧은 이시기 안면도권을 하루에 다녀오기에는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긴 것이 하루에 왔다가 가기에는 너무 멀다는 생각을 더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오가는 길에서만 장장 5시간을 보내고 나니 실로 낚시할 수 있는 시간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날이 밝아지는 7시를 기점으로 오후 5시가 넘으면 어두워지는 이 시기...


낮 낚시는 최대한 10시간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오늘은 낚시를 다녀온 것인지? 아니면 운전만 하다가 돌아온 것인지? 아리송할 따름이다.




돌아오면서 바라본 서해대교 야경..


[누동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12월 22일 14시 30분 ~ 17시

* 장 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소재 누동수로

* 날 씨 : 흐리고 강풍

* 조 과 : 5치 1수, 3치 2수

* 미 끼 : 지렁이

* 수 심 : 50 ~ 70cm

* 특 징 : 폭 6m 정도, 길이 약 100미터 내외의 말풀과 부들수초가 어우러진 수로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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