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수로 [2001.02.03]      [이미지만보기]


* 물속에 있기를 거부하는 붕어들...



본 중왕리수로 취재는 낚시금지구역임을 확인하지 못하고 취재를 하게되었으며

그와 관련하여 사실여부가 확인되는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단으로 살기를 거부한다고해야 그 표현이 맞을 것이다.

서산 중왕리수로 호황 2일째 많은 꾼들이 몰리면서 조황이 조금은 떨어질 것이란

생각을 했지만 이는 완전히 빗나간 예상이었다.




중왕리 수문근처에서 상류를 바라본 전경 / 어림잡아 200명내외




하류 수문근처 전경...


전날 시작된 호황이 낚시인들에게 전해지면서 많은 낚시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래도 전날 내린눈으로 그다지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충남지역에 특히 많은 눈이내리면서 춥지않은 날씨덕에 눈이 녹았다가

밤이되면서 기온이 영하권이로 내려가 도로는 살얼음판으로 변해 있었다.




수문근처 수초대에서...


서산에서 중왕리 수로까지 진입하면서 사고현장을 목격한것만 4차례,

처음 목격한 사고차량은 논으로 굴르면서 완전히 뒤짚어져 있었고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는 접촉사고였다.


필자가 사고를 당한 곳은 첫번째 사고현장근처 언덕에서였다.

먼저 가시던 서산회원의 차량이 빙판길 언덕을 올라가지 못하고 있어

동행하던 4명은 모두 차에서 하차하여 그차 쪽으로 향하던 중

빙판에서 그만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눈탱이 밤탱이된 독사...챔질성공 그리고 또 입질


그덕에 병원신세까지 지게 되었고, 결과는 눈섭부위에 8바늘을 꿰매야 하는

상처를 입고 말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부위의 통증이 사라지고 이곳 서산까지 온이상 실시간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길로 다시 중왕리 수로로 발길을 돌렸던 것이다.

먼저 도착한 팀들은 이미 많은 붕어를 잡아둔 상태였고

그 시간에도 쉬지않고 입질은 계속되고 있었다.




오래간만에 손맛을 톡톡히 보셨다는 포인트님!!




포인트님이 잡아내시는 6치급 붕어...이날은 가지채비도 소용없이 마구잡이로...


언제 부상을 당했는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미 얼음 구멍을 뚫고 있었고

낚시대를 담그자마자 입질이 시작되어 다음 낚시대를 펼 시간도 주지 않을 정도로

입질은 계속되었다.

한참이 지난후에야 겨우 한대를 더 펼수가 있었고

그리하여 다섯대를 다 펴는데 한시간 이상이 걸릴정도로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여섯줄님 계신곳엔 항상 먹을 식량이...맛있겠다!!!(지나가는 사람)


붕어가 살기를 거부하는 이런상황에서 꽝이란 있을수도 없는 일이었다.

심지어 여섯줄님은 1대로 쉬엄쉬엄 낚시를 해도 20수 이상을 잡는 호황을 누릴수 있었다.



오직 한대만으로 여유를 보이시는 여섯줄님...




여섯줄님의 어항...이놈들 외에도 다른 어항에 들어간놈들까지 합하면 20여수!!
여섯줄님의 2000년 2001년 통틀어 최대의 조황이 아닌가 싶네요!!!^^


이날 얼음낚시로 3자리 숫자의 조황을 보인사람도 몇몇 있었다.

아침부터 시작된 입질은 끊어질줄 모르고 저녁해가 질때까지 이어졌다.

오후한때 아주 잠시동안 뜸할때도 있었지만 자리를 옮기거나 미끼를 갈아주면

다시금 입질은 이어지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한꺼번에 다섯대를 이동하시는 대단하신 조사님...
뒤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사람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모습인데!!!


단지 전체적으로 씨알이 크지 않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4~6치가 주종이었으며 조금 크게 나오는 자리는 7~8치급,



씨알이 잘다는 것이 조금은 흠이지만 7~8치급도 제법!!!


이날 실시간팀 7명이 잡은 최대어는 9치급,

마릿수는 어림잡아 400수 정도 될것 같아 보였다.




마이콜님, 여섯줄님, 독사조과의 일부, 그리고 한명더 요렇게 네명의 조과!!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중왕리 수로의 붕어들은 최근 2~3일동안에 마치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호황을 보이고 있기는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이정도라면 최소한 앞으로도 몇일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따뜻해 지는 날씨로 얼음 상황이 급격히 안좋아 지고 있어 단지 그것이 걱정일 뿐이다.




철수하기 직전까지도 붕어를...마이콜님 낚시모습


지금도 서서히 얼음은 녹고 있었으며 앞으로 몇일만 날씨가 좋아진다면

얼음낚시가 불가능 해 질것으로 생각된다.

어느곳이든 이제 서서히 얼음이 녹아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므로

얼음낚시를 가실때 조황보다 최우선적으로 안전을 생각해야 할 때라 생각되며

특히 눈이오는 날에는 도로에서도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라며...


[중왕리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2월 3일 09시30분 ~ 17시

* 장소 :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수로

* 날씨 :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조금

* 취재 : 독사, 포인트님, 송암님, 청산님, 여섯줄님, 마이콜님 외 1명

* 포인트 : 중왕리 수로 최하류권

* 수심 : 2~3미터 권

* 얼음두게 : 20cm내외 (쌓인눈이 얼었다가 녹는 시점으로 얼음상태가 안전하지못함)

* 조과 : 최대 9치외 4~8치급 400여수

* 미끼 : 지렁이 (떡밥 반응 없었음)

* 입질시간대 : 별 다른 시간대 없이 입질이 이어졌으며 특히 아침시간대 활발함.

* 낚시대 : 2칸~3칸 5대 --- 독사기준

* 채비 : 2호원줄, 1호목줄, 6호 외바늘 --- 독사기준

* 기타 : 눈이 내린뒤 녹으면서 아침에는 빙판길이 많음.

포인트마다 씨알차이가 많았음.

(수초지대 보다는 수초가 없는 2~3미터권에서 씨알이 좋았음)



** 중왕리수로 조황문의는 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