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강화 흥왕지 [2001.01.25]      [이미지만보기]


* 황필님 꿈 잘 꾼날?



신사년 설날 아침 .. 떡국을 먹고 하루 종일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빈둥빈둥

하루가 왜 이렇게 긴 것인지???


낚시로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는 낚시꾼이다 보니 쉬는 평일을 어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오후가 되면서 다시 여기저기서 반가운 전화가 오고...


내일 새벽(25일) 강화 흥왕지로의 출조를 계획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강화 흥왕지 전경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하얗게 날을 새고 새벽 4시부터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따르릉.." 울프리님의 전화를 받고 후다닥~ 출발..


어랑나랑님, 울프리님, 쥴리 세명은 오늘은 반드시 월척을 할 것이라 다짐을 하고

강화고대낚시에 들려 해장국을 먹는데...




전경 2 아직도 쌓인 눈은 그대로네요..




수초대 포인트 전경


늦게 도착한 황필님이 오늘은 반드시 일을 낼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어젯밤에 꿈을 꾸었는데.. 너무 이쁜 연예인 아가씨와 사랑을 나누었다고 하며 주절주절

어찌 오늘 조짐이 별로 안 좋네....


흥왕지에 도착을 하니 아직도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데

성급한 조사들은 벌써 쿵쿵거리며 25센티 두께의 얼음을 뚫고 있다.




하나 둘 자리를 찾아 가고...




"남의 구멍이 더 커보이네요... 오늘은 그냥 뚫어져 있는 구멍에서??" 잡초님


모두 수초대에 옹기종기 모여서 구멍을 뚫는데

황필님 잡초님이 두치 세치 짜리 붕어로 흥왕지 붕어와의 반가운 만남을 시작하고..


쥴리는 맨바닥을 공략하기로 ....

채비를 드리우고 고패질을 계속하지만 입질이 오지 않는다.


오늘 꽝을 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두려움이 몰려오는 와중에 울프리님의 얼음판 특별 요리가

시작되고, 옹기종기 모여서 차가운 소주 한잔씩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또 다시 황필님이 어제 밤 꿈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까 들을 때와는 다르게 왠지 그 꿈이 오늘 황필님이 정말 사고를 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환상의 드리볼?? .. 자리를 찾는 어랑나랑님




아직은 조용한 황띨님의 낚시 모습


한잔의 소주에 몸을 데우고 다시 자리에 와서 고패질을 하니 찌가 살짝 올라온다.

챔질을 해보니 6치급 붕어... 드디어 입질이 오나 보다.


6치급 붕어 3수를 가볍게 걸어내고, "오늘은 내가 장원이다." 하며 자랑을 하는 쥴리..

그 순간이었던가 ?




얼음 두께는 대략 25-30Cm 정도..




"이 정도면 되겠지...!!". 걍프리님


황필님이 급하게 챔질을 하는데 대의 휨새로 보아 장난이 아니다.

드디어 활필님이 사고를 치는구나....


얼음 구멍을 뚫고 나온 붕어는 거의 월척급 ...뜨아~


그 순간 같이 출조한 쥴리, 어랑나랑님, 걍프리님, 잡초님, 울프리님[졸다가 놀라서 깼음]

하늘이 거의 무너지는 것 같았다.....


계측을 해보니 29.5센티 짜리 이쁜 토종붕어

아~ 하늘도 무심타...




특별 메뉴를 준비 중인 울프리님..




" 나 어랑나랑!!"


그 붕어를 잡아낸 황필님의 어깨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고 얼음낚시의 기법을 알려준다며

성화를 부리고, "사진을 찍어라!!.. 오늘은 내 날이다.. 하하하.."


연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주절주절....

내일 테마에서 얼음낚시 아카데미를 할 테니 번개를 소집하라고...


으악~ 정말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가장 큰 고기를 잡으면 주변 사람이 걱정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인 황필님

아침부터 안 좋던 느낌은 정확했다...흑흑




"거 사진 좀 잘 찍어봐!!!..".. 정말 흔치 않은 일이기에 두 장 올립니다. (편집자)




"에구 저 놈 때문에 우리가 몬 고생이여?..."


철수하고 점심을 먹을 때까지... 그 때까지 황필님의 벌어진 입은 다물어 지지 않았다.

아 ~ 신은 왜 황필님의 손을 들어준 것인지!!!


주말에 출조하는 주말팀 여러분은 활필님의 29.5 센티 무용담 때문에 당분간 귀를 막고

출조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황필님 축하합니다.




황필님의 29.5cm 붕어




"다들 저리 비켜봐 봐 봐..."


[취재 종합]

* 일 시 : 2001년 1월 25일

* 장 소 : 강화 흥왕지 중류권

* 날 씨 : 오전부터는 날씨가 좋았으나 오후에 흐려지면서 바람 많이 붐

* 조 황 : 황필님 29.5 센티 외 전체 15수정도

* 참가자 : 어랑나랑님, 잡초님, 걍프리님, 울프리님, 황필님, 쥴리, 낚시쟁이님[위수지역 감시차]

* 특이사항 : 출조할 때 꿈 잘 꾸고 출조하시길 ...


** 강화 조황문의는 강화 고대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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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말팀] 쥴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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