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전남 진도군 군내면 둔전지 [2001.02.17]      [이미지만보기]


* 산란따라 전국일주...고흥->진도(3일차)



한사람을 위한 날...

날이 좋아질것이란 일기예보에 걸맞게 이날은 바람도 쉬어가는 날인지

조용하고 한낮에는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것이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한 날이었다.

벼르고 벼르던 순간이 다가온 것으로 느꼈다.

날씨가 좋아진다는 것을 전일부터 알고 있던터라 대박일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들떠있던 전날밤 낚시대마다 채비 다시 손보고 오늘을 기다렸건만...




둔전지 3번째 골에서 바라본 전경




3번째 골 상류 전경


아침에 일찍 둔전지를 찾아 보트낚시를하기로 하고 기대반 확신반으로 포인트로 진입했다.

그런데 왠일인지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입질을 볼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물론 실시간팀뿐만 아니라 그외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였다.

이날 3번째 골에서만 8대의 보트를 볼 수 있었는데 오전조과는 8치급 딱 한마리,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조황이었다.

완연한 봄 날씨에 무엇이 문제인지? 참 난감하기 짝이없었다.

대박의 희망을 가지고 왔건만 어찌 물황이란 말인가?




수상좌대에서 낚시중이 구찌님..




벌구님(노란보트) 근처로 이동중인 김준성님..


그렇게 허무하게 오전시간을 보내고 잠시 점심을 먹는시간,

여기서 계속해야할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지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합의 끝에 다른곳으로 가는 것보다는 여기서 계속 해 보기로 결정하고 다시 보트에 오르기전

오전에 같이 보트를 타시던 현지민 왈,

이곳은 오후보다는 오전이 입질이 많고 오후에는 거의 입질을 보기 힘든 곳이라고한다.

그렇다면 오전에 입질한번 못봤는데 오전보다 못하다면 도대체 어떻다는 것인지 원~~

이왕지사 이렇게 된 일 어복이 없어 그런것으로 생각하고

믿져야 본전이라고 안잡히면 어쩔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혹시나하는 마음뿐이었다.

붕어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공략해 보기를 한참,

2시경에 드디어 벌구님이 8치급 한마리를 걸어내면서 이제부터 나오는구나 생각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벌구님만 계속해서 걸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8치급에 이어 이번에는 33cm급 월척 그리고 준척 또 준척

그것도 빽빽한 수초지대가 아니고 수초가 시작되는 부분 그러니까 수초가 많이 없는곳이었다.

그곳에서만 유독 준척급과 월척이 나온 것이다.




유일한 조과를 보인 벌구님...




열심히 해보지만 몸과마음데로 되지않네요...마이콜님!!




수초대로 진입중인 김준성님


오늘의 몰황의 원인을 추측해 본다면

아마도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되지 않아 수초 밀집지역으로 들어오지 않은것과

어제 강한바람으로 낮은 수온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날밤 추운날씨에 바람이 없어 수초지대에 얼음이 얼어붙어

원하는 포인트로 진입을하지 못했다는 것이 주요했을 것으로 보였다.


둔전지에서의 하루는 벌구님의 독무대로 마감되었다.

한사람을위한 잔치였던가?

이번에도 출조로 인하여 다시한번 절실히 느낀것은 전날부터 대박예상하고 채비만지고

기대가 큰날에는 여지없이 몰황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나게 느꼈다.




벌구님이 잡은 33cm 월척붕어...서서히 배가불러오는 것 같은데!!!




입이 다물어질 시간이 없는 벌구님...혼자만 잡았으니 오죽하겠습니까?




33cm / 29cm 붕어를 동시에 들고...혼자 스타되는군요!!!




땟갈 좋네요!!




준/월척 4마리에 살림망이 가득차 보이네요!!


[둔전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2월 17일(토) 08시 ~ 17시

* 장소 : 전남 진도군 군내면 둔전지

* 취재 : 독사, 마이콜님, 벌구님, 구찌님

* 날씨 : 맑음 (따스한 봄날 수준)

* 포인트 : 3번째 골 수초지대

* 낚시방법 : 보트낚시(독사, 마이콜님, 벌구님) / 수초치기(구찌님)

* 수심 : 1미터 내외

* 조과 : 33cm급 월척 1수 외 준척급 3수 (29cm 2수, 25cm 1수)

* 미끼 : 지렁이

* 입질시간대 : 오후 2시 ~ 4시 (월척출몰시간 오후 2시 30분경)

* 낚시대 : 2.6칸 ~ 3.5칸 4대 --- 독사기준

* 채비 : 3호원줄, 1.5호모노목줄, 7호바늘 --- 독사기준

* 기타 : 수초 밀집지역으로는 아직 입질이 뜸한 상황임.

후문에 의한면 취재당일 밤낚시 및 다음날 오전 조과가 좋았다고 함.

(36cm급 월척도 나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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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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