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충북 진천 초평지 [2001.01.04+]      [이미지만보기]


* 실시간팀 연합(8팀)의 초평지 2탄 ..!!



2001년 1월4일 아침 8시 ....

각지에서 모인 8명의 전투조사(?)들은 홀딱 벗고 전투준비 태세에 돌입...


목욕탕 안에서 알몸을 내보이며 심기일전... 거기다가 목욕제배까지...

오늘 초평저수지 붕어들 다 죽었다!!


전날 삼삼오오 모인 실시간팀 인원들... 입큰붕어에서 날고 긴다는 8팀의 팀원들이 모였는데


지독한 팀의 독사님, 대전드림팀의 마이콜님, 봉봉팀의 봉봉님, 주말팀 대표 덤프님,

전갈팀의 왕붕어님, 금강팀의 하프님, 그리고 멀리 서울서 새벽에 동참하신 한우물팀의 낚시쟁이님,

그리고 서포터즈팀의 여섯줄....총 8개의 실시간팀의 연합출조가 된 것이다.




초평지 상류 선착장앞 전경


우와!!. 실시간팀 8팀이 전날 모여 모종의 모사를 꾸몄는데...


저녁식사 겸 전투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술은 부어라 마셔라 였고...부제는

"서포터즈팀 결성 축하 실시간팀 통합 얼음낚시"로 결정... 마음 맞는 인간들이 모였으니


"이제 초평저수지는 초토화다." 라는 아주 심도 깊은 사설로 깊은 밤 서로의 친목도 다지고..

아침 목욕까지 마쳤으니.. 이제 출발이다.




최상류에서 하류를 바라본 전경


초평저수지 전체가 얼음이 언 것은 아니었으나 상류에는 얼음이 약 15센치로 필자처럼 가냘픈 몸(?)도

까딱없다는 것을 전날 미리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덤프님을 앞장(?)세워 재차 확인 사살....

덤프님 죄송해요....


입큰 회원님들.. 상류쪽 100킬로 이하는 절대 걱정 없는것 같습니다.

아마 100Kg 이상도 거의 이상없음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꼭 확인사살 요망 바람...




최상류 전경


8명의 조사들 (필자만 빼고) 벌써 채비준비 및 얼음구멍 완료!!...음 빠르다.


필자는 몸이 약한(?) 관계로 얼음끌을 들을 힘이 부족(?)하여...몸 좋은(?) 마이콜님이

째려 보며 2구멍 파준 곳에 염치도 좋게 마이콜님이 선물로 준 얼음낚시용 찌까지 살포시 담궈 놓고

잽싸게 커피를 끓였다. 이제는 대놓고 필자만 보면 뭐 안주냐는 식으로 쳐다보기에 할 수 없이

얼음 위에서 모락모락 한잔의 커피로 접대 후... 낚시를 시작..




한우물팀 낚시쟁이님 낚시모습...입질은 온다고 하는데!!!




주말팀 덤프님과 전갈팀 왕붕어님 낚시모습....어제에 이어 오늘도???


8명의 조사들은 각자의 포인트에서 각자 갈고 닦은 채비로 붕어를 유혹해 보는데...

과연 누가 첫타를 멋지게 장식할것인가?? 서로 무언의 경계속에 째리는 찌...


필자만... '룰루랄라'인 모양이다...

하늘은 맑고 저수지 가운데 서서보는 세상...


얼음낚시의 묘미를 들라하면 자연이 들려주는 자연음에 더하는 바람의 유혹이랄까?

주위를 둘러보니 약 50여 명의 조사들이 얼음 밑을 심도 깊게 연구(?)하는데..


고구마복(?)의 전투요원들.. 어느 전투부대인지 확인 할수 없음... 역시 꾼들답게 고패질 및

각종 기술로(지렁이 활발히 움직여 놓기, 어떤 분은 끌로 골프연습을 하고 있었음..등등)




서포터즈팀 여섯줄님(좌)과 봉봉팀 봉봉님(중) 그리고 대전드림팀 마이콜님(우)
낚시는 안하고 뭘 하는지??




대전 금강팀의 하프님...얼음낚시는 정말 힘들어!!


무료한 시간을 때우고 있을 무렵...


고구마부대 (알수 없어 이렇게 명명함)의 반고구마(?) 요원이 한수를 끌어내는데 멀리서 확인해도

붕어는 맞는 것 같고 치수는 7치.... 잡지는 못해도 본 것은 많아서... 팔자소관이라더니...


암튼 이때부터 적군에 맞서는 우리팀 조사들의 몸놀림이 부산해 졌다.




지독한팀 독사의 낚싯대


독사님의 잽싼 포인트 이동... 낚시쟁이님의 의연한 찌째림... 봉봉님의 '들어뽕'기술의 접목으로

수초대에 몸가리고 무자비하게 구멍 뚫기... 덤프님의 고기 몰기(멀리서 자신의 포인트로 약간씩

몸무게를 이용(?)해서 두발 들었다 놓았다 하기), 하프님의 주위 탐사(뭔 채비로 찌째리나 채비조사)...


마이콜님의 민첩한 다섯대 낚시 고패질.... 그러나 또한 부산한 두명이 있었으니...왕붕어님과 필자의

컵라면으로 속풀며 남들 어떻게 하나 경계하기가 그러했다... 맛은 죽였으나 얼마 못 가서

남이 잡은 고기를 보고 속이 무지 쓰렸음을 고백한다...




전갈팀 왕붕어님...진짜 왕붕어 오라고 그래요!!!^^
진짜 왕붕어는 붕어 잘잡는데..잔챙이라도^^




덤프님 서서히 지겨워 지는 듯...


그렇게 전투가 계속되고 있을 무렵 우리의 정예요원이 나머지 7명의 조사의 가슴을 에리게 했는데..

지독한 팀의 독사님 이었다. 그 의기양양함이란?? 못 보신 분들은 결코 그 속쓰림을 알 수 없을 것임...


나머지 일곱명의 조사들은 결국 낚싯대를 걷을때까지 자신이 실시간팀임을 무지 애통해 했다..

결국 왕붕어님은 독사님 자리 옆에 구멍을 뚫기 시작하나... 결국은 꽝....


누구라 이야기는 할 수 없으나 필자에게 애절하게 지금 홈페이지에 실시간 조황을 올렸느냐고

물어보는 전투요원도 있음을 밝힌다. 자신의 이름이. .아니 팀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음을

한탄하면서..하하.. 이 대목에서 웃을 수도 울을 수도 없는 낚시꾼들의 절규라고 생각하면 된다.




날이 추워 뚫어 놓은 구멍에는 금새 얼음이...




서포터즈팀 여섯줄님...오늘은 캠코더까지 동원


필자가 확인한 2수(반고구마요원,독사님) 이 외 조황은 확인할 수 없었으므로 몰황이라고 보면

간단하고 날씨는 낚시를 시작할 무렵 바람이 없었는데 점심이후로 귀를 에이는 바람이 간간이

몰아쳐 추위를 느꼈으며 철수할 무렵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는 것 같았다...


한 마리 잡은 독사님은 의기 양양하게 고기도 못 잡느냐는 질책의 표정으로 주위를 쭉 훑어보고는

하류 포인트로 이동하고 나머지 조사들도 투덜투덜 대며 대를 접어 포인트를 이동...


끝까지 고지를 사수한 마이콜님... 보기 안쓰럽지만 결국 꽝...

독사님만 빼고 나머지 조사들은 모여서 결론을 내렸다...초평지에 고기는 없다(?)...




언제나 얼음 속에서 붕어 한마리 잡아볼련지???




철수하는 실시간팀들...


대를 접으며 붕어는 못 잡았어도 이렇게 모여 낚시하기가 쉽지 않음을 아쉬워 하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도 한마디....

그래도 돌아서며 한 마리는 잡았어야 하는데.. 라는 낚시꾼의 한탄..


그렇게 오늘의 낚시는 마감되고, 돌아보는 초평지는 그 자리에 그대로 의연하게 서있고

내일오는 조사들에게도 또다른 감회를 안기려 어둠의 품속으로 휴식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참여하신 덤프님, 하프님, 독사님, 왕붕어님, 마이콜님, 낚시쟁이님, 봉봉님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번을 기약하면서.. "낚시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필자의 구호로 초평지 조행을 마칩니다.




8개팀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초평지 실시간에서 유일한 조과 7치




저 이쁘죠?


[초평지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1월4일 오전 9시30분 - 오후 3시

*장 소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초평저수지

*취 재 : 서포터즈팀 여섯줄/ 지독한팀 독사

*날 씨 : 맑음, 오후 귀를 에리는 바람이 간간이 붐

*조 과 : 6치 단 한마리(독사님 조과)

*채 비 : 본인의 채비를 얘기해봐야 웃을 것 같아 안적음

*미 끼 : 지렁이

*특 징 : 전반적으로 몰황임.


붕어는 못 잡아도 낚시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입큰붕어의 모든 회원님들 항시 건강하시고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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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실시간팀 연합] 기사/ 여섯줄, 사진/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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