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충남 아산 음봉소재 쌍용지 [2001.01.11+]      [이미지만보기]


* 얼음낚시 대박이란?



얼음낚시? 엄동설한에 무슨 붕어낚시??


포인트 선정은 자유롭지만 날씨의 영향이 많은 탓에 주말에만 낚시를 할 수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겨울 얼음낚시가 그렇게 호응 받지 못하는 것만은 분명할 것이다.


마음먹고 한번 출조하려면 눈이 내리거나, 아니면 날씨가 아주 추워져서 낚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이 다반사다.




음봉 쌍용지 전경


그런 상황에서 5수 이상을 잡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조과로 생각하는 낚시인들이 많다.

아니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낚시인들도 많을 것이다.


매일 얼음 구멍을 뚫고 다니는 지독한팀이 그 동안 낱마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은

겨울 얼음낚시가 그만큼 상황과 주위여건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예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얼음낚시 대박의 기준은 두자리 숫자의 조황, 즉 10마리 이상이면 대박이라

생각하고 있다.




제방에서 볼 때 좌측편. .아침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어느덧..




저수지 중앙에서 본 제방 전경.. 이곳 또한 아침에는 4분만이 자리에 있었는데!!


올 겨울 그 첫 대박 소식은 쌍용지(음봉면소재)에서 전하게 되었다.


새벽까지만 해도 1~2cm 가량의 눈이 내려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으나

아침 무렵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을 보면서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실시간에 임할 수 있었다.




상류쪽에는 낚시꾼을 찾아보기 힘들정도


그 대박의 시작은 11시경부터 시작해서 오후 1시까지 이어졌다.

흔히들 입질이 없으면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사실 담배 필 시간도 없었다.


계속되는 입질에 쌍권총까지 뽑아들 때도 있었고, 심지어 전화 통화중에도 2수를 끌어낸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청호님의 낚시대 중 한대에는 2마리가 물려있는

해프닝까지 이어졌다.




4시 경 구름이 끼고 쌀쌀해 지면서 입질은 뚝..




독사의 낚시자리




청호님의 두번째 조과...6치


2시를 넘기면서 간간이 이어지는 입질 속에 오늘의 최대어(29cm)를 잡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시간 이후 하늘에는 구름과 푸른바다가 땅따먹기를 하고 있었고, 떨어지는 기온은 서서히

손발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한 두명 씩 짐을 챙겨 저수지를 나가는 것을 지켜보다 아무도 없는 저수지를 확인하곤

철수 길에 올랐다.


**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순프님께 감사드립니다.




점심먹고 돌아와보니 글쎄... 두마리가 한꺼번에 물려있네요!!




늦은 시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순프님...감사합니다.
서포터즈팀 여섯줄님을 자르고 순프님으로 바꿀까봐요!!


쌍용지 취재 이후 속이 많이 쓰릴 것 같은 입큰님들은....


* 제일 먼저 생각나는 덤프님...

1월 내내 실시간팀과 동행할 계획을 잡고 지난주까지 같이했던 덤프님,


그다지 조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 일주일간 실시간팀과 동행하면서 붕어라고는 마지막날

한마리 잡은 것이 전부, 이번 주 부모님 댁에 다녀와야 한다고 했으나 지난 주말 폭설로 인하여

가지 못했음에도 오늘 동참하지 못하고 전화로 아쉬움만을....


* 그리고 파트너 봉봉님

지독한팀의 맴버이면서 내내 같이 다니다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늦잠을 자고 업친데 덮친 격으로 아침에 눈까지 오면서 동행을 포기,

12시경 필자와 통화도중에 걸었다는 소리를 두 번이나 들어야하는 아픔을 느껴야 했고,




얼음낚시의 즐거움!!


* 세 번째로 여섯줄님

실시간 서포터즈팀으로 어젯밤 쌍용지 동행을 약속했으나 새벽에 내린 눈 때문에 주차장에서

차를 뺄 수가 없었다는 이유로...


동행하면서도 조과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를...

그것도 동참하기로 약속한 실시간에서 넣으면 나오는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참으로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죠?


* 마지막으로 미르님

첫 얼음낚시, 그리고 두 번째 출조를 모두 지독한팀과 동행해서 꽝을 치고 아직까지 얼음낚시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미르님,


입큰붕어에 동시에 접속하고 있었던 어젯밤, 혹시나 동행할 것을 제안했으나

다른 약속으로 인하여 동행하고 싶은 마음을 접어야 했기에

대박소식이 전해지면서 땅을 치고 통곡 ^_^,




청호님과 독사의 총조과...31수




오늘의 최대어 29cm


모든 입큰님들이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 것도 여러 차례,

화창한 날씨 속에 대박의 기쁨을 청호님과 단둘이 맛보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모든 조사님들이 대박을 만난 것만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손맛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 전체 조과 중 최대어가 아닌가 싶네요!!!.. 오후 3시경




준장원의 8치급들


[쌍용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1월 11일 08시30분 ~ 16시30분

* 장 소 :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소재 쌍용지

* 날 씨 : 맑음 (기온은 영하권)

* 취 재 : 독사, 청호님, 순프님 잠시방문

* 수면적 : 10만평 이상

* 얼음두께 : 20cm 내외로 안전한 수준임.

* 포인트 : 저수지 중앙권

* 수 심 : 3.5m 권

* 조 과 : 최대 29cm 외 5~8치급 30수

* 미 끼 : 지렁이 (한마리 꿰기)

* 낚시대 : 2~3칸 5대 --- 독사 / 1.5~2.5칸 5대 --- 청호님

* 채 비 : 2호원줄, 1호목줄, 6호바늘, 외봉 내지는 가지채비

* 입어료 : 1만원

* 기타 : 오후로 접어들면서 가지채비에 입질이 활발했음.

* 기타 : 제방근처 보다는 중앙 쪽에서 좋은 조과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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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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