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5 > 충남 대호만 얼음낚시 대탐사 [2001.02.09+]      [이미지만보기]


* 너무나도 고마운 사람들



당초 취재예정일인 2월 8일 아침기온 최저 영하 13도.

[대호만 대탐사]는 하는 수 없이, 익일로 연장할 수 밖에 없었는데...


최초 참가 신청인원 총 11명.....

금일 참가 인원... 운영자와 특파원을 제외하고 4명.....

이들은.....

전날 저녁부터 내리던 눈이 쌓이고, 오가는 차로 인하여 녹아들던 도로가

다시 얼어붙어 빙판이 되고, 그리고 그 위로 다시 눈이 내리는 악조건속에서,

약속대로 정각 6시에 서해안 첫낚시에 얼굴을 내밀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톨게이트를 나와서 바라본 전경..보름이 지난후~새벽 5시40분경


참으로 고마운 사람들...

물론 낚시를, 그리고 입큰붕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당연지사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서로의 신뢰감을 확인시켜주기 위한, 일종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그 험난한 눈길을 헤치고 당진까지 와 준 것이다.


새삼 가슴이 뜨거워지는 아침을 맞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작이 이래서인지 마무리도 훌륭했다^^


얼큰한 육개장을 앞에 두고 잠깐의 작전회의.

오늘의 대탐사 예정장소는 3군데로 압축되고, 장비사용요령과 취재요령을 숙지하고 밝아오는

아침과 함께 각각의 취재대상장소로 출발하였다.




이른 아침에 모여서 같이 하는 식사는 일품!!


첫 출발 영탑팀(강바다낚시 사장, 강길따라님, 참치님)

출발 30분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얼음구멍 팡팡!!!

두 번째 출발 사성팀(서해안첫낚시 사장, 김ㅆ, 포크레인님)

출발 20분만에 현자에 도착하여 얼음구멍 힘차게 팍팍!!!

마지막 출발 대산양수장팀(지롱이, 영맨님)

출발 1시간 20분만에 현장도착 ㅠㅠ(도로가 미끄러워 대형차들이 길에서 거의 거북이 걸음을 했음)

얼음구멍 낑낑!!!




사성수로에 도착하면서...벌써 조사들이 보이는데..


모처럼의 일부지역 세밀탐사가 이루어지는 시각....

하늘은 무심하게도 눈과 바람을 잔뜩 안겨주신다.

얄미운 햇볕은, 눈과 바람이 심하다 싶으면 가끔 얼굴을 내밀고....

영탑팀 입질 이상~무^^

사성팀 이하동문...

대산양수장팀, 같은 대호만 아닌가?




대산수로 양수장앞....




대호 영탑수로에서 낚시를 시작한 탐사팀




대요수로...상류권에서 낚시를 하는 참치님...




사성수로..채비를 드리우는 포크레인님....눈발이 날리는중!!




사성수로...서해안첫낚시 사장님의 낚시모습....5대 x 6번 자리 옮김


오후 1시.

다시 무선으로 작전회의를 한 결과, 과연 서산지역의 붕어는 어떻게 생겼나 확인하고 가는 것이

취재팀의 도리라 판단하고, 서둘러 서산 잠홍지로 출발.

그리고...

도착과 동시에 "잡았다!!!"라는 함성과 함께, 강길따라님이 낚시대에 이쁜 붕어를 매달아 놓고 있다.

이어....

"잉? 제법인데?" 하는 점잖은 소리와 함께, 강바다낚시 사장이 8치급을 걸어내고,

바로 옆의 김ㅆ도 6치급으로 한 수를 거든다.


취재일 2일 전부터 대호만에서는 붕어의 얼굴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 저조한 조황이 너무 오래가는 듯 하다.

일설에는 물을 빼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일설에는 계속된 눈이 그 원인이라고도 하는데,

그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상대로라면, 해빙기를 목전에 둔 이 시기라면, 곳곳의 지류에서

씨알좋은 붕어가 꾼들을 반길텐데........


하지만 아직도 기회는 남아 있다.

금일 확인한 각 지류의 얼음 두께는 최소한 15센티 이상....

심한 곳은 30센티에 이르는 곳도 있다.

만약 물이 빠져서 불안정한 상태였다면 이 상황이 안정될 때,

만약 기온의 급상승 및 하강이 그 원인이라면 역시 기온이 안정될 때,

분명 대호만은 해빙이 되기 전에 또 한차례의 호황을 안겨줄 것이다.




서산 잠홍지 상류 전경....




잠홍지....아침에 온 조사는 열심히 붕어를 걸어내고..




잠홍지....그 조사의 얼음 살림망에는 최대8치로....이만큼..




잠홍지...우리의 강바다 사장님...마수걸이를 8치로...




잠홍지...실시간탐사팀 + 일부조사 합친 조과...




잠홍지...못내 아쉬워 하는 참치님....




대호 얼음낚시 대탐사팀..
(좌로부터)영맨 님,강길따라 님,강바다사장님,포크레인님,김ㅆ,참치님..촬영은 지롱이


[취재종합]


*대산양수장팀

-날씨 나쁘고, 눈이 내려 주변 분위기는 삼삼^^하고

-얼음두께 최고 30센티, 수심 80cm - 1m

-입질이라고는 피라미 잡을 때 받은 것이 전부ㅠㅠ

-11시 30분경 눈이 멈추면서 바람이 심하게 붐

-우리의 젊은오빠 영맨님... 얼음구멍 한 번에 7개씩 4회

-대산수로에서 만난 필명 불명의 회원님 반가웠습니다





대산수로...자리를 옮겨 보면서.......


*영탑수로팀(참치 님이 보내신 쪽지^^)

제목 / 대호만 조행기

내용 / 대호 조행기

포크레인님과 카풀한 후 서해안 첫낚시에 도착해 간단히 아침식사하고,

7시 좀 지나서 우리팀(강바다낚시, 강길따라, 참치)은 영탑수로로 향함

무장수로, 대요수로를 지나 목적지인 영탑수로에 도착.


영탑.....

평일에다 대호 몰황 소식때문인지 낚시꾼들은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음.

눈발은 굵어지고 바람까지 부는 최악의 상황에서 붕어 얼굴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얼음 구멍을 뚫음.

본류와 만나는 곳에서 상류쪽으로 50m 전방에 있는 포인트에 앉음.

빙질은 20cm정도로 얼음구멍을 뚫는데 힘이 들었다.

부들 사이는 삭아 내린 줄기 때문에 바늘을 내리기 힘들었으며,

부들과 1m정도 떨어진곳의 수심은1M 20cm정도로 다소 깊었다.

해가 뜬 후에도 입질을 전혀 받지 못해 상류쪽의 갈대밭으로 이동.

그곳은 1-2일전에 낚시한 흔적이 있는 곳으로 갈대 사이에 수심은 1m정도로 그곳도 전혀 입질이 없음.




영탑수로....참치님의 낚시모습...




영탑수로....수초대에 바짝 붙여서....그러나 찌는 말뚝...




영탑수로...이곳 저곳를 탐색해 보면서.......강길따라님..


대요...

12시쯤 우리팀은 영탑에서 전혀 입질을 보지 못하고 대요수로로 이동함.

대요수로도 마찬가지로 낚시하는 사람 없음. 눈도 그치고 영탑때의 상황보다 많이 나아짐.

곳곳에 얼음 구멍의 흔적으로 보아 주말에 많은 사람이 다녀갔던 것으로 보아짐.

강길따라님 강바다님은 다리에서 하류쪽, 참치는 다리에서 상류에 자리잡음

상류는 삭아내린 부들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고 수심은 60-70정도.

하류는 70-80정도 됨

상황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입질을 못 봄

(대요수로는 살얼음이 얼었을때 까지 잘나왔다고함)

2시까지 낚시하고 철수.




대요수로...본류와 만나는 곳에서 낚시를 하는 강길따라님..




대요수로...다리 밑에 자리잡은 입큰붕어 특파원인 서산음암 강바다낚시 사장님..


작년까지만해도 잘나오던 대호가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참치 생각)

1. 본류대에 엄청나게 많은 정치망들을 확인할 수있었음.

심지어 수로의 반 정도을 막고 있기까지. 즉 어족 자원 고갈

2. 올 겨울은 특히 눈이 많이 내려 얼음위에 덮혀 수온 상승을 막은 것으로 사료됨

눈에 의한 햇빛 차단은 녹조류의 광합성을 막아 어류의 활동력을 저하시킴

대호가 호황을 누리려면 아마 얼음이 녹는 초봄이 되어야 할것 같다. 산란기 전후...

얼음낚시의 몰황으로 고스란히 보존되전 어자원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면 속칭 대박이 터질지..

느낀점 : 짧은 시간 동안이였지만 회원 분들과 친분을 다질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배님들의 낚시 노하우를 배울수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도움이 되었던 대호만 탐사였다.

대충 주절주절 썼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이해해주십시요~


=요것 여과없이 그냥 나갑니다 참치님^^ - 웹올뱀이 김ㅆ-



*사성수로팀(김ㅆ 님이 보내신 쪽지*^^*)

제목 / 사성...

내용 / 대호 사성1번수로

당진 서해안첫낚시점을 출발하여 미끄러운 산길을 꼬물꼬물, 조심조심 들어간 사성1번수로.

도착했을 때, 벌써 3명의 다른 조사들은 얼음을 송송 뚫어 놓고 낚시를 하고 있었으며

우리팀이 물어 보기도 전에 먼저 대답을 해준다, 고맙게...

"아직 입질 못 받았습니다.." 캬~

그러나 힘겹게 온 길을 어찌하리.

한번이라도 파보고 확인해 봐야지..

얼음끌로 첫 구멍을 파는데 흐린 하늘에서는 눈발이 다시 날리기 시작했다.

낚시중에 간간히 햇볕은 비춰주었으며 긴장을 하고 찌를 응시하면서

2시간에 한번, 1시간에 한번, 30분에 한번.... 점점 빠르게 자리를 이동하면서

따스해지는 훈기를 느끼며 낚시에 열중했지만 사성수로팀을, 붕어들은 철저히 외면하였다.

갈대,부들이 밀생한 포인트의 얼음은 오후가 들어서면서 빠르게 물로 변했으며,

다른 팀의 한 일행은 물에 빠지는 일까지 발생하였다.

이런 기온으로만 계속 된다면 이곳 사성수로도 2주후 부터는 물낚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으며

그 전까지는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사성수로..먼저 도착한 다른팀...서성서성~




사성수로..오후가 되면서 얼음은 푸석푸석...수초,갈대밀생지역은 벌써 물이 가득..




사성수로..조심조심 수초,갈대포인트에 찌를 드리웠지만...




철수합시다!!!! 사성수로를 뒤로한채 철수하는 포크레인님..수고하셨습니다.


금일 [대호만대탐사]에 동참하여 주신,

강길따라님, 포크레인님, 참치님, 영맨님, 서해안첫낚시 사장님, 음암강바다낚시 사장님

감사합니다.

덧붙여 금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미끄럽고 위험천만한 먼길을 달려오신 네분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꾸벅^^

** 대호만 조황문의는 서해안첫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 서산 잠홍지 조황문의는 강바다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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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롱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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