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6 > 경기 안성시 죽산면 장계지 [2001.04.18-19]      [이미지만보기]


* 보기좋은 떡이 맛있을까요??



안성소재 장계지에 처음 들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이렇게 맑은 곳에서도 붕어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도 장계지는, 수심 2미터이상의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맑은 상태라 낮낚시가

거의 힘들 정도의 상황이다.

단지 상류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인해 수질의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그 모든것은 낚시인들이 판단하여야 할 문제인 것으로 생각된다.




상류에서 바라본 장계지 전경




제방에서 볼때 좌측 중류 골자리 전경


물이 맑은 곳의 대부분은 터가 세고 낚시가 어렵다.

하지만 붕어 얼굴을 볼 수만 있다면 씨알이 좋고 극도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것도

물맑은 곳의 또하나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이를 것이란 느낌이 앞서지만, 계곡지에서도 서서히 산란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되어 이곳 장계지를 찾게 되었다.

조금은 이른시간인 오후 3시경 장계지에 도착을 하게 되었고,

역시 물이 너무나도 맑아 보여 낮에는 낚시가 불가능 할 것이란 생각이

앞서는 것이었다.

실시간팀이 자리한 곳은 더군다나 햇볕이 정면으로 내리쬐고 있어,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어차피 밤낚시를 생각했던터라 정면의 햇볕은 별 문제가 되질 않았고,

어두워지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골프장 앞쪽에 자리한 독사(우)와 방랑자님(좌)




송암님 낚시모습...지금은 통화중..^^




독사의 낚시자리


정면으로 뇌리쬐는 햇볕과 골짜기로 불어오는 심한 바람에도 역시 송암님의 수초치기

채비는 그 움직임이 있었고, 어두워지기 전에 이미 7치급 붕어와 60cm 가까운 대형 가물치를

잡아 둔 상태였다.

오늘은 완전한 새우낚시를 시도하기로 맘먹은 필자,

지렁이와 떡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방랑자님...

누구의 대에서 소식이 먼저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위에는 어둠이 깔리고 있었고,

드디어 기다리던 밤낚시가 시작된 것이었다.




실시간팀 낚시자리에서 바라본 관리소 전경...그 밑에는 입큰회원님이...




산골에도 봄은 찾아왔나봅니다..




어디를 보고 이렇게 활짝 웃고 있는지???




송암님 수초치기 포인트


어둠이 깔리고도 찌의 미동은 커녕 바람조차도 멈추질 않는 것이 썩 좋지 않은 예감이

들고 있었다.

다행히 수초치기를 하시던 송암님은 어둠이 깔리고서도 7치급 두 수를 잡았지만,

스윙낚시를 하고있던 다른 일행들은 감감 무소식이었던 것이다.

밤 10시가 넘어서자 바람은 서서히 잔잔해지기 시작했지만 역시 찌의 미동은 전혀 없었고,

어두워지고 스윙낚시에서 처음으로 붕어를 본 시간은 11시 30분경...

이제야 시작인가보다 했지만 이것 또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착각에 불과했고,

그로부터 1시간이 훌쩍 넘어버린 시간에 겨우 다시 한수 추가하고 그리고는 새벽 2시까지

자리만 지키면서 붕어를 기다려야 했다.


최근 낮에는 한여름 날씨를 느낄 수 있을만큼 더운 날씨지만,

밤 날씨는 밤이 깊어질수록 쌀쌀하기 그지없어 봄날씨는 봄날씨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추위를 피해 차에서 몸을 녹힌다는 것이, 눈을 떳을 때는 이미 날이 밝아 있었고

순간 느낀 것은 아! 장계지도 이것으로 마감을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잠시 미끼를 달아 던져 보지만 어두웠을때도 굳굳히 서있던 찌는 움직일리 없었고,

아마도 일행 모두는 그시간 일찍 철수하기를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장계지 물가에 핀 싸리꽃...




먹을게 부족했나??? 새우로 잡은 56cm급 가물치




7치급 쌍둥이 형제들...




아직 산란을 하지 못한듯...곧바로 고향앞으(산부인과)로 ^^




실시간팀 총조과 +1수


이제는 계곡형 저수지에도 눈을 돌릴 때가 된듯한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고

얼마남지 않은 배수기, 이미 배수가 시작된 곳도 많지만 4월말경이면 어느 곳이든

본격적인 물빼기가 이루어 질것으로 판단되는 바, 봄철 산란시즌이 막바지에

와 있음을 감지해야 할 것이다. ( 물빼는 시기는 지역마다 틀리겠죠 ^^ )


[장계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4월 18일 15시 ~ 19일 09시

* 장소 : 경기 안성시 죽산면 장계지

* 날씨 : 맑음 (바람심함 낮 ~ 밤10시까지)

* 취재 : 지독한팀(동행출조: 방랑자님)

* 수면적 : 5만평 내외 (현재 만수상태, 다음주경 배수시작 예정)

* 형태 : 계곡형 저수지 (관리형)

* 입어료 : 1만원

* 조과 : 7치급 내외 6수 / 56cm 가물치 1수

* 입질시간대 : 밤12시 전후 / 수초치기늘 해질무렵

* 낚시대 : 2.5 ~ 3.2칸 4대 --- 독사기준 (새우낚시)

* 채비 : 2호원줄, 1.5목줄, 8호바늘 --- 독사기준

* 기타 : 1차 산란이 시작된 것으로 보임.

**** 장계지 조황문의는 용인 안흥수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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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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