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6 > 충남 서산 천수만, 부석면 소류지 등 [2001.03.28]      [이미지만보기]


* 산란따라 전국일주...서산편(1일차)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 꽃샘추위,

때가 되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원망하고 있자니

한심하기도하고 하필이면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주일에 4~5일을 출조하는

몸이다보니 언젠가는 격어야 할 꽃샘추위가 아니던가!!




3월 28일 서산에서 본 설경


서산을 찾는 날이 그날일지 누가 알았던가?

서산을 찾아오던 그날이 서산 장날이라고 전해지는데...(서산장날 매 2일, 7일)

이날 중부지방에는 대부분 눈이 내렸고 기온은 대부분 영하의 기온이었으니

낚시를 떠나려던 조사님들조차 섣불리 출조를 나서지 못한 날씨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새벽시간 일어나 기온을 측정해보니 이런 일이...영하 2도,

얼음이 얼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날이 날이니 만큼 얼음이 없을거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최근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에 과연 붕어들의 움직임과 먹이활동이 이어질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상황이 어렵다는 건 누구나 인식하고 있었던 바,

오늘은 서산 강바다낚시 사장님이 알고 있는 비장(?)의 포인트로 출조를 하기로 하고

떠났지만 그곳 또한 날씨의 영향인지 그다지 별다른 조황을 보이지 않는다.

최고치라 해야 7치급이 전부고 대부분이 6치급 내외,

이도 다행이다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침시간에 이곳을 들어가 낚시를 하고

있는데도 한겨울의 추위를 느끼면서 앉아있어야 했기 때문인지도 모를일이다.


천수만의 쪽수로,

이곳의 최근 조황으로는 8~9치급의 힘좋은 붕어들이 조사님들이 마음으 흐뭇하게

만들었다는데 오늘은 그렇지가 못하다.

아니 어쩌면 6치급 내외의 붕어들이 나와준것만으로도 다행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내가 만약 붕어라도 이런 추위에 강한 바람까지 불었으니 먹이 활동을 하지 않았을 법하다.




천수만 쪽수로 전경(폭 4미터)




천수만 쪽수로에서 강바다낚시 사장님의 낚시모습




천수만 쪽수로에서 독사는 이렇게...1.5칸 / 1.9칸




천수만 쪽수로에서 독사의 조과...최대 6치


천수만 중에서도 특급포인트로 알려진 쪽수로,

하늘이 돕지 않는다는 핑계로 일찌감치 이곳을 빠져나와야 했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안면읍 창리에 위치한 소류지,

이곳 또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몇몇 사람만이 알고 해마다 대물을

쑥쑥(?) 뽑아내는 곳으로 특급비밀터에 속하는 곳중의 하나다.


이곳을 찾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7치급의 이쁜붕어가 얼굴을 보이기에

희망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그것으로 끝날줄이야 누가 알았던가?


이후 필자가 잡은 발목메기(물에 빠지는 현상)를 잡은것과 붕애들의 성화가 있었지만

더 이상의 큰 붕어는 얼굴을 보이지 않았고

또 하나의 아픔만을 간직한 채 또 한장의 슬픈 조황을 기록해야 했다.




창리 소류지 제방권 전경




창리 소류지 중류에서 바라본 전경




창리소류지에서 독사의 낚시포인트..




창리에 또다른 소류지...




오늘은 안되나봐요...철수합시다...!!!


서산을 찾은 하루종일 일행들의 입에서는 4월이 지척인데 왠 눈이냐며

그리고 영하의 날씨는 뭐냐는 투정뿐이었다.

실로 마지막으로 찾아간 부석면의 알려지지 않는 소류에서도 조황은 마찬가지였고

금일 실시간을 마감하면서 돌아본 인평지, 풍전지, 잠홍지등에서 낚시를 하시던 조사님들도

별다른 조과가 없었다는 것,

날씨의 영향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은데

이번 서산권 출조에서 너무나도 확연히 느낄수가 있었다.




부석면 소류지에서 봉봉님과 강바다낚시 사장님 모습




부석면 소류지에서 독사의 포인트...그림은 환상인데!!!......끝


이번 추위가 주말에야 풀린다는 일기예보는 서산권 출조에서 악재중의 악재요

너무나도 반갑지 않은 소식중의 하나다.

날씨만 좋아진다면 곧바로 산란의 소식이 이어질 듯한데도

하늘의 뜻이기에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도 잘 알고있기에 그 뜻에 순응할 뿐

그 어떤 원망도 하지 않을 뿐이다.


서산권에는 이미 산란을 시작했던 곳도 있었고

산란의 준비단계에 있었던 곳이 많았던 것으로 소식을 접해 왔었기에

이번 추위가 아니었더라면 산란이 한창 이루어 지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었기에

이번 추위가 끝나는 시점에서 아마도 서산권 호황을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판단해 본다.


동행해준 음암 강바다낚시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위는 천수만붕어 / 아래는 창리 소류지 붕어




천수만 7치붕어는 이렇게...




기럭지는 7치래요!!!




잘가라!!!...내가 아직 4짜를 못잡아봤단당...담에 4짜되서 보자 응!!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3월 28일(수) 07시 ~ 17시

* 장소 : 충남 서산시 천수만, 부석면 소류지, 안면읍 창리 소류지

* 취재 : 독사, 봉봉님, 음암 강바다낚시 사장님

* 날씨 : 대체로 흐리고 오후 바람많음, 기온 영하 3도 ~ 영상 6도

* 조과 : 최대 7치 2수 이하 15수

* 미끼 : 지렁이/떡밥 ... 대체로 지렁이 입질

* 낚시방법 : 천수만-스윙낚시 / 창리-스윙,수초치기 / 부석면소류지-수초치기

* 채비 : 수초치기 3호원줄, 7호바늘 / 스윙낚시 2호원줄, 5호바늘

* 수심 : 1 ~ 1.2미터권

* 낚시대 : 1.5칸 2.0칸 스윙낚시 / 3.0칸 3.5칸 수초치기

* 기타 : 금번 꽃샘추위가 회복되는 시점까지 조황을 확신할수 없는 상황임.


* 조황문의는 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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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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