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6 > 충북 진천 초평지 [2001.03.14-15]      [이미지만보기]


* 초평지 대탐사 [상류배터 건너편 이씨네 좌대]



중부권 물낚시의 시작을 알려주는 초평지,

중부권에서는 보기드물게 얼음판아래서도 말풀이 자라나기 시작하여

해빙이 되는 시점부터 대물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겨울 얼음낚시에서 그다지 좋은 조황을 보이지 못했기에 얼음이 녹고 물낚시가 시작되는

올해 낚시에서 호황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흔히들 얼음낚시에서 조황이 좋지 않으면 다음해 물낚시에서 조황이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어 은근슬적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각팀으로 나눠지기전에 기념촬영..




출발전 약간의 담소는 약(?)


올 물낚시로는 처음으로 실시된 초평지 대탐사,

많은 회원님들의 성원으로 그 시작은 방대한 꿈을 앉고 성황리에 시작이되었지만

마치 바람이 불어주기로 하늘과 약속이라도 한듯

입큰님들이 모이는 14일 초평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는 순간 만큼은

바다 출조를 앞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렇게 초평저수지에 거득한 물들은 그 출렁임으로 입큰님들을 반기고(?) 있었다.




좌대에 도착하니...여기가 깊은 바다인듯..


한마디로 파도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다.

초평대탐사에 참석한 여러회원님들 모두가 하나같이 낚시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의

말을 한마디씩 하는 것이었다.

봄 물가에서 만나보는 최대의 바람일 것으로 생각된다.

한여름의 태풍이 부는 날에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채비를 넣기위해 던질 필요도 없이 대만들면 채비는 포인트로 자동으로 들어갈 정도로

바람의 기세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렇게 바람의 대 환영속에 초평지의 포인트별 6곳의 좌대에서 대탐사는 시작되었다.

마치 입큰붕어 앞에 강풍은 조족지혈에 불과함을 암시라도 하듯 6조(여섯줄/마이콜/항상꽝)에서

마수걸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탐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고

이어지는 실시간 소식은 강풍의 위협을 막기에 충분한 소식이었다.


낚시인들에게 흔히 알려져 있는 속설 "미친x하고 바람은 밤되면 잔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초평들에는 어둠이 깔리고 있었지만 부는 바람은 그치질 않았다.

급기야 11시경에는 보슬비까지 날리면서 또다른 방해공작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많은 비가 내렸더라면 대탐사의 모든것이 허사로 돌아갈번 했으나

다행이 비는 잠시동안의 날림으로 끝을 맺었고

새벽시간이 되면서부터는 바람도 잠시잠시 조용해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일렁이는 물결속에 반짝이는 3개의 붉은점은 밤새 조금의 미동도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 3개의 붉은점을 지켜느라 새벽닭이 울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있었것만...

암흑속에 가려졌던 세상이 광명을 찾고 있는 새벽시간 마을의 이곳저곳에서는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기지게 소리가 집집마다 켜지는 전구 불빛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그시간 밤새 불던 바람도 그제서야 지쳤는지?

잠잠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때는 이미 내 자신도 지치고 있었으니!!

밤낚시를 하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때가 입질없이 밤을 지새울때가 아닌가 싶다.

밤새 바람이 멈추기를 기대하면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정녕 바람이 멈추고 있었음에도 반갑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날이 밝아오면서 모두들 다시 대를 담궈 물속 붕어들과 머리싸움을 시도해 보지만

초평지의 붕어는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람맞은 어젯밤,

그리고 따스한 햇볕아래 바람마저 잔잔했던 오전시간을 끝으로 초평지의 대탐사를 마감하면서

지난밤 짧은 시간동안의 즐거움의 한자리에서 나누고

바람의 방해속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려움이 많았던것 만큼 또다른 즐거움과 정이 싹트는 자리가 되었던 것으로 생각하며

초평의 대탐사는 마감되어졌다.




다음날(15일) 잔잔한 이른 아침..




하프님은간식을 준비하는데..




깜시님은 다시 수심을>>>> ^^;




마귀님...처음이자 마지막으로..한 수를...




랜딩 성공...




마귀님의 7치 붕어와 끄리...끄리가 손맛이 더 좋다던데...




마귀님....다음에는 정말로 실력발휘를....


[이씨네좌대 취재종합]

* 포인트 : 상류 배터 건너편 이씨네 좌대

* 식구들 : 독사, 하프님, 마귀님, 깜씨님

* 대편성 : 독사 3대, 하프님 1대, 마귀님 1대, 깜씨님 2대

* 수심 : 2.5미터내외

* 조과 : 7치 1수외 8치급 끄리 1수

* 입질시간 : 오전 10시경

* 미끼 : 프로떡밥 / 지렁이

* 기타 : 바닥 말풀이 있었지만 2~3회 시도로 입수가 될 정도로 빽빽한 상황은 아니었음


**********************************************************************************

* 초평지 대탐사 [상류배터 앞 이씨네 좌대]





바람과 초평지....역시!!




역시 그 다음날....15일 아침..




붕키리님....계속적인 끄리입질에...허탈~




충주 시매리 사장님....여기서도 실력발휘!!




상류배터 길가쪽 전경....




옆 좌대..!!! 말뚝은 선택사항




붕키리님...철수직전의 9치 붕어를 걸어내고....


[이씨네좌대 취재종합]

* 포인트 : 상류 배터 앞 이씨네 좌대

* 식구들 : 음성오성낚시, 박사장님, 신매낚시터사장님, 붕키리님

* 수심 : 2.5 미터내외

* 조과 : 9치, 7치 각 1수 및 잡어 다수

* 입질시간 : 오전

* 미끼 : 프로떡밥 / 지렁이

** 조황문의는 음성 오성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 조황문의는 청주 팔도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 조황문의는 장호원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초평지 대탐사팀[[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