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7 > 경기 포천 내촌낚시터 [2001.06.22-23]      [이미지만보기]


* 미리 가 본 대회장소





대회날 사용될 붕어들이 있는 축양장...




바로 이 붕어들이다


경기낚시를 진행하는 장소를 선정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저수지의 규격이 원형이 아닌 정사각형이어야 하며, 반대편과의 거리가 최대한 가까워야

하고, 전체 바닥이 고른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그 이유는 참가선수들이 사용하는 낚시대 길이를 벗어난 공간이 많게 되면, 붕어가 한 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또 포인트 차가 심하면 공정한 기록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24시간 붕어의 활성도가 높이기 위한 축양장이 있어야 한다.

이는 예선전 및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꾸준한 조황을 보여야만 대회 참가자들이 지루함을

이길 수 있기에, 대회 전 붕어의 먹이 등을 조정하여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넓은 주차장.

통상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를 할 경우 1인 차량 지참의 비율은 70%선, 하지만 대회진행자나

갤러리, 보도진 등을 합치면 참가선수의 130%정도를 예상한 주차장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로는 많은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 식당, 깨끗한 수질보전, 교통이 편리한 곳

등을 들 수 있는데, 금번 대회장소로 지정된 포천의 내촌낚시터는 이러한 점들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는 그런 낚시터가 아닌 가 한다.




붕어낚시터 다리 오른쪽 전경




붕어낚시터 다리 왼쪽 전경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내리 521번지에 위치한 '내촌낚시터'

125석의 붕어전용낚시터의 평균수심은 2.2 - 2.5m, 다만 물이 빠지는 부분의 수심만

다른 곳보다 10cm 정도 깊고 전체적으로 고른 수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양어장의 형태가 원형으로 되어 있고, 맞은 편과의 거리가 제일 먼 곳이 10여m정도

밖에 되질 않아 붕어가 한 곳으로 몰리는 현상이 적다.

그리고 300여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과 넓은 식당 등 대회장소로서는 손꼽을 정도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먹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




저렇게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재밌는 시간을...




관리소 건너 편에서 본 붕어낚시터 전경


대회진행을 위해 미리 방문한 내촌낚시터에서는 대회날 사용할 붕어를 이미 축양하고 있었는데,

그 활성도를 확인해 보기 위해 부상어분을 조금 뿌렸더니, 사람이 물가에 다가섰음에도

정신없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발 대회날도 이렇게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었음 좋겠는데^^


오후 4시를 조금 넘은 시각.

현장의 좌석 및 주변 여건을 확인하는 와중에도 붕어낚시터 다리 오른 쪽 포인트에서는

연신 붕어의 챔질이 이어진다.

그리고 현장 확인을 끝내고 7시 조금 못미쳐 낚시를 시작할 무렵에도....




답사 당일에는 이 곳의 조황이 월등했다




밤 12시면 문을 닫는 매점^^




2층 건물로 되어 있는 식당




식당 옆 주차장.. 대회 날은 이곳에 주차하지 못한다ㅠㅠ


저녁을 먹고 다시 시작한 낚시.

어둠이 시작되는 동안에도 다리 우측 편에서는 뜨문 뜨문 계속적으로 붕어가 올라온다.

하지만 답사팀의 자리에서 붕어가 나온 것은 10시 정도.

내촌낚시터 부장님과 총무님이 주전자에 커피를 들고 방문한 손님에게 한 잔씩 돌리면서

하는 말 "열심히 하세요, 밑밥 많이 주세요."

잉?

관리인이 자진해서 밑밥을 많이 주라고?

선뜻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지만, 물의 순환이 원활하고 바닥여건이 좋은 내촌에서는

다량의 밑밥이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아침 나절 계속 붕어를 잡아내던 분




"입질이 시원 시원합니다^^"




"이 중 반이상은 아침에 잡았습니다"




지롱이도 요만큼 잡았습니다


하지만 평소 많은 밑밥을 사용하지 않은 터라 3시간 정도 낚시에 겨우 반 봉지 정도

사용할 무렵,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찌올림이 상당히 빠르다.

약간의 예신을 준 다음 곧바로 하늘로 치솟는데, 어찌보면 피라미 입질이라고 놔둘 수도

있을 정도로 초고속 스피드로 상승을 한다.

이러한 입질은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지고, 밤이 깊어가면서부터는 다리 좌우에서

연속적으로 입질이 이어진다.

특히 다리 왼쪽편에 오후 늦게 도착한 한 일행은, 밤부터 시작한 입질이 아침까지 이어져

동행한 세 사람 모두 밤을 꼬박 새워가며 손맛을 만끽하였는데, 아침에 살림망을 보니

살림망의 반 이상이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새롭게 탄생한 격언!! '챔질과 동시에 뒤로 3보'(그 일행들은 계속 그렇게 붕어를 잡았다)

하지만 답사팀의 총 조과는 13마리 ㅠㅠ.




상처없이 깨끗한 내촌낚시터 붕어들




"나중에 다시 만나자^^"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가뭄때에도 전혀 없었던 피라미와 치어의 입질이, 비가 온 후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이 피라미와 치어의 입질은 해가 떠서 질 때까지 이어지는데, 물론 그 와중에 붕어도

입질을 해 주지만 여간 귀챃은게 아니다.

때문에 내촌낚시터에서는, 다음 주에 큰 비가 예상되면 대회를 위해 물갈이를 할 예정이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을 뺄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피라미와 치어의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내촌낚시터 배실장님과 대회진행에 관해......잘 되야 될텐데^^


**내촌낚시터 조황문의는 포천 삼월낚시, 또는 031-532-8000 / 016-314-4431로 문의 바랍니다....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내촌낚시터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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