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9 > 전남 강진 부흥지& 해남 고천암호 [2001.11.06-07+]      [이미지만보기]

악천후 속의 전남권 나들이


실시간 릴레이 취재를 하고 있는 여주 장흥지의 취재가 오늘 수향팀인데,

갑작스런 일로 참가를 미루고 실시간으로 들려오는 장흥지의 붕어가 취재팀을

멀리 하는데 내심 조바심을 느낄 쯤, 드림팀의 월척 소식을 접하고 오전 일을

끝낸 필자는 전주 톨게이트를 경유하여 광주에 도착한다.

광주에 도착하니 붕어맘 님과 킬러007 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붕어맘 님과의 가을낚시에 조금은 외롭게 느껴졌는지 킬러007 님과

입큰붕어 광주특파원 유성낚시의 회원이신 유 형민 님께서 혼쾌히 동행을 해

주시니 차갑게만 느껴진 바람이 4명의 사내 앞에 따스한 햇살을 내민다.

광주를 벗어나 병영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강진 부흥지로 향하는데

바람이 무척이나 거세다.

오랫만에 찿은 남녘의 낚시가 필자를 외면 하는 것 같아 내심 조바심을 갖는데.....




부흥지의 우측 제방권




좌측 제방권. 도착하니 해가 지기 시작한다




중앙쪽. 수심이 얕았지만 말풀이 무척이나 많다


강진 부흥지에 도착하니 바람이 거의 태풍수준이다.

일행은 서둘러 짐을 내려 채비에 서두른다.

필자도 제방 가운데 쯤 서둘러 대를 피니 수심이 40Cm~50Cm가 나온다.

아마 필자가 낚싯대를 잡은 뒤로 이렇게 앝은 곳에서 대를 담기기는 처음인 것 같았다.

대를 휘두르기도 어렵게 맞바람을 맞으면서 외바늘채비에 지렁이를 달아 열심히

화이팅을 해 본다.


두 시간의 너무나 긴, 그리고 춥던 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낚시는 그렇게 힘들게만

느껴졌던 기억이 아마 없을 것이다.

30분이 더 지났을까?

옆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의 낚싯대의 챔질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올라오는

물결소리가 심상치가 않다.

마침 너무나 추웠던지라 서둘러 가보니 잉어 한 마리를 올리고 있었다.

연이어 옆에 낚시중이던 붕어맘 님의 8치 붕어를 뒤로, 일행은 한 자리에 앉아

버티느니 걷어 옮기는게 나을 것이라 판단하고 서둘로 철수를 하였다.


[강진 부흥지 취재결과]

* 제방 우측에 무너미 공사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현 제방권에 수심이 낮았음.

* 근 한달째 씨알 좋은 붕어가 비추었는데 그제 내린 비의 영향인지 그렇게 수면에서도 튀던 붕어가 오늘은

잠잠 했다고 함. 그나마 수심이 불었다고 함.

* 수심이 낮아 몇일간 햇살만 간간히 비춰 준면 좋은 조황이 예상됨.




고천암호의 일출. 직접 보면 장관 입니다




밤새 울어 대던 고찬암의 물오리 떼들




고천암호의 가운데를 보고




좌측에 갈대가 참으로 많습니다


40분쯤 남짓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해남 고천암수로. 서둘러 대를 편성하여 채비를 던지니 수심이 1,5m 정도 나온다.

가지고 온 떡밥이 없어 조금 빌려 서너 번의 투척에 약간의 찌 올림...

낚싯대를 들으니 빈 바늘이다.

몇 번의 약한 입질에 신경을 곤두세워 열심히 찌를 응시 하지만 역시나 빈 바늘.....

다시 투척하니 내려 가는 찌가 곱게 상승을 한다.

몸통까지 올리는 찌를 확인 하니 5치의 붕어가 필자를 반긴다.

한 시간쯤의 낚시에 잠깐의 커피 한잔, 그리고 새벽 입질을 조바는 데에 합의,

일행은 눈을 붙였다.

아침 5시가 넘었을까?

부시시 일어나서 본 고천암 수로의 새벽풍경은 장관이었다.

수로라기 보다는 강을 연상케 했고, 그야말로 한 폭의 수채화라고나 할까?

서서히 올라오는 물안개.

꽥꽥 울어 대는 물오리떼들.

해가 오르기 전의 변화무쌍한 하늘.

약한 바람에 한들 거리는 갈대들....

낚시온 것도 잊은 채 그저 그 속에 나를 넣고 싶은 그런 마음이...^^




떡밥은 이렇게...고마웠습니다.광주입큰님 킬러007 님




떡밥을 잘 갠 다음 이렇게 앞치기를




그리고 이렇게 걸어 냅니다




고천암수로의 작은 수문쪽




붕어맘 님의 낚시 모습




취재진의 조과




고천암호의 붕어(여긴 아직도 코스모스가...)


시간 가는줄 모르게 한참을 감상 하다가 문득 아침 먹으라는 소리에 서둘러 아침을 먹고

근처의 포인트로 아니, 갈대속으로 들어가 가을을 낚아 본다.

돌아 오면서 둘러 본 여러 곳의 저수지와 수로들은 가뭄 탓인지 물이 많이 말라 있었고,

올해 유난히 가뭄이 심했듯이 이곳의 몇 곳도 내년의 봄 가뭄을 견딜 수 있을지..

낚시인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워 해 본다.




이 작은 수로도 내년 봄 가뭄을 이겨낼까?




돌아오는 길에 잠시.....




병영면에 있는 식당의 메뉴. 특히 연탄불에 구운 불고기가 일품임


[고천암호 종합취재]

* 일시 : 2001년 11월 6일 - 7일

* 장소 : 전남 해남 고천암호

* 날씨 : 바람없었지만 서리가 많이 내렸음.

* 취재 : 실시간 수향팀(동행 : 붕어맘 님, 킬러 007님, 유형민 님)

* 조과 : 5-6치 40여수


* 취재에 도움을 주신 붕어맘님, 킬러007님, 유형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광주 유성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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