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을 그리며...
출조는 일정을 잡아서 떠나는 것과 불연듯 생각나서 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출조는 아무래도 후자인 듯 싶다.
온동지.
10여년전 대호만이 중부권의 낚시터 메카로 떠오르던 때.
당진포리 지척에 있던 곳이 온동지이다.
평지형 저수지에 상류의 부들밭이 기억에 남았고, 그때마다 쏠쏠한 조황을 안겨 주던 곳.
밤낚시에도 새우미끼에 굵은 씨알을 토해내던 곳.
사람은 이제 세월을 어깨뒤로 흘려 버려 왠지 그림자가 길게 느리워진 지금 일지라도 물가는 거기 그렇게 그 모습일거라는 막연함으로 이곳 온동지를 찾았다.

온동지 전경... 관리소 앞

온동지 전경... 최상류권에서 우측 제방권을 바라보고...

연안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몇몇의 조사님들이 보인다

아련한 기억속으로... 어느 좌대에 올라야 하나??

온동지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최상류권 10번 좌대로...

수심을 체크하고... 부들이 잘 발달되어있다... 수심은 1m 내, 외

좌대 사방이 포인트로서 매우 만족스럽다

오후 이른 시간... 지렁이에 빠른 입질을 보인 온동지 붕어

뜰채속으로... 채색과 씨알이 좋아 보인다

어느새 온동지 수면으로 석양이 물들고...
조황보다는, 기대보다는, 왠지 자꾸 내 모습의 진정한 세월의 흐름이 보고 싶어서 였는지도 모른다.
그건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얼굴이겠지만 말이다.
슬며시 올리는 찌가 오랫만에 미소를 짓게 하고 6 - 7치급의 붕어가 카타르시스 역활에 큰 몫을 한다.
내심 기대하던 밤에는 다소 잡고기의 성화에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다소곳이 제 자리하는 찌불이 예쁘기만 하다.
제대로 처박는 힘을 제압하며 꺼낸 30cm급 붕어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어둠속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봄비가 내린다.
수온에 영향을 줘 붕어얼굴 보기가 어려워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곳곳이 자리를 지킨다.
내가 지금이 어려워도 피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인생이거나, 낚시이거나 아무런 의미가 없을테니까.
그렇게 좌대 천정을 두드리는 요란한 빗방울 소리와 함께 밤이 흐른다.
어느새 동이 터오기 시작하며 오늘의 일정을 정리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밤사이 봄비가 내리고 이제 아침을 맞는다

취재진의 좌대 좌측... 이곳도 포인트로 그만인 듯 싶다

찌노리의 낚싯대... 2.9, 3.2, 3.6칸대 부들 끝으로 나란히 붙여 보았다

어디다 던져도 붕어가 입질을 할 듯...^^

시원한 입질을 보인 오리의 포인트

밤사이 내린 비로 수온은 내려가고... 아침에는 입질을 보기가 쉽지않다

취재진의 조과

오늘의 장원붕어... 월척급에서 조금 빠진다

몸에 힘을 주고 한장... 잘 생겼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자.^^

취재진이 낚시를 한 10번 좌대를 뒤로 하고 철수
[온동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03월 16일(수) ~ 17일(목)
* 장 소 : 충남 당진 온동지 - 입어료 1만원의 관리형 저수지
* 날 씨 : 낮 맑음, 밤 흐리고 비
* 취 재 : 회오리팀
* 포인트 : 상류권 좌대
* 수 심 : 1m 내, 외
* 미 끼 : 새우, 지렁이, 떡밥
* 조 과 : 9 ~ 6치급 10여수 (2인)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온동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온동지 조황문의 : 041) 355-3457, 011-9008-7651, 019-307-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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