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수위? 범람수위?!
장마철을 맞아 오름수위가 시작되면 모든 조사들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조지를 선정하기에 바쁘다.
특히 충주댐 낚시를 즐기는 조력이 제법 오래된 조사들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면
충주댐 수위가 올라 갈때가 대박(?)의 찬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오름수위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을 가지고 충주댐으로 향하는 취재진은 그 옛날의 그 추억의 조황에 대한 이야기를 무수히 들었기에
취재진도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은 실제로 쥴리는 충주댐에서의 몇번 낚시에서 즐거운 보다는 괴로움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항상 변동되는 수위에 따라서 찌를 올리고 내리고 하다 보면 정적인 낚시라기 보다는
물 수위를 따라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낚시가 되었기에 별로 좋은 기억이 없고, 결국 붕어를 한마리도 잡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충주호는 쥴리에는 낚시보다는 경치구경하고 바람을 쐬러 가는 곳으로 정해져있는 곳이다.
하지만 오름수위 일년에 장마철에나 한번 있을만한 오름수위라기에 과감히 차를 몰고 충주댐으로 향하는데,
충주로 가던 도중에 데스크에 있던 찌노리에게서 전화가 온다.
거의 1년 정도는 낚시를 하지 않고 데스크를 지키던 찌노리도 충주호 오름수위의 전설을 들었는지 채비를 새로 하고 충주로 온다는 것이다.
'아! 오름수위가 뭐길레?' 찌노리까지(?) 낚시를 온다고 하는 것인가?'
그래 오늘 충주호 오름수위를 한번 제대로 느껴 보자는 심산으로 취재팀은 어랑나랑 님이 취재진을 위해서 육초작업을 해 놓았으며
오름수위가 되면 가장 먼저 붕어가 붙을 것 같다는 수산리권을 조금 지난 곳에 위치한 지곡리권으로 향했다.

충주호 지곡리권에서 바라본 풍경

하류권 쪽으로 자리작업에 열중인 주말팀

오름수위... 육초가 심하게(?) 잠기고 있습니다

낚시준비를 하고 있는 82yu 님과 황필 님

육초 작업을 하고 있는 82yu 님
먼저 도착해 있는 어랑나랑 님이 취재진을 맞이하며 지금 수위가 한창 오르고 있다고 설명을 한다.
오름수위라는 말에 서둘러 대를 편성하고 오름수위에 대비해서 새롭게 육초작업을 30미터 정도는 해 놓고 채비를 편성,
수심을 재면서 낚시를 시작하는데, 채비를 던져 놓고 떡밥 몇번 달고 나면 다시 찌를 올려야 하는데...
찌를 몇번 올리다 보면 받침대 밑까지 물이 차올라서 다시 후진을 해서 찌내리고 다시 수심 맞추고 이것을 몇번이나 반복을 했던가??
주말팀까지 합류를 한 지곡리권은 해가 지면서 벌써 수로처럼 생긴 턱까지 물이 차 오른다.
계속되는 후진과 대편성.
그래도 충주호의 붕어를 보기 위해서 이정도는 약과라는 굳은 마음으로 열심히 옮겨 다녔건만...
둔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쥴리도 밤 12시가 지나서는 낚시를 하는 옆쪽 완만한 지역까지 물이 올라왔다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등 뒤 옆쪽에 벌써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아~ 낮부터 더위와 시름하면서 옮기기를 몇번을 했던가?'
이것은 오름수위라고 하는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쥴리가 생각하기에는 '범람수위'로 여겨진다.
그런 와중에 상류와 본류에서 밀려 들어온 부유물들은 낚시를 더욱 힘들게 하고
모기의 극성으로 더 이상 낚시를 한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까지 느껴진다.

조금전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자리를 '위로 또 위로' 3곳이나...!!

어랑나랑 님의 낚시자리... 첫번째?? 두번째??

다시 상류권으로 이동하여 수심을 확인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밤 비가 더 온다네요.^^

맨바닥에 미리 자리를 잡고 물을 기다리고 있는 이상한(?) 포인트.^^
새벽 1시경 철수를 하고 차에서 휴식을 취하는 면서 무엇 때문에 이짓을 하는지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수위는 거의 3미터 이상 불어난 것 같아 보이고 낚시를 하던 조사들은 모두 산비탈에 앉아 있는 형국이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잠이 잠시 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아침 6시경.
힘든 몸을 이끌고 전날 얼마나 수위가 올랐는지 보니 대부분 포인트는 물에 다 잠겨진 상태다.
아무리 오름수위가 좋아도 더 이상 지곡권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는 것은 쥴리에게는 무리다.
어찌할것인가 서로 논의를 하던 중 재오개권은 물이 맑은 상태라고 하기에 다시 재오개권에서 낚시를 해 보기로 결정.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재오개권으로 찾아가니 물색이 맑고 깨끗해서 일단 기분은 정말 상쾌하고 좋았다.
비탈을 채비를 다 챙기고 내려가서 기분좋게 대편성을 하고 채비를 던지니 바닥육초 작업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채비의 안착이 어렵다.
겨우 구멍을 찾아서 채비를 드리운지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충주댐이 수문을 열었는지 물이 하류로 흐른다 싶더니 상류에서 몰려있던 부유물들이 서서히 움직여 내려온다.
취재진의 포인트는 완전히 부유물의 다 뒤 덮여 버린다.
금방까지 맑은 물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던 취재진은 오름수위 댐낚시의 기대심은 이 부유물로 인해서 모두 떨쳐버리고
누가 뭐라 할것도 없이 서둘러 대를 접은 후 아무런 생각없이 충주호를 빨리 벗어나기에 정신이 없었다.^^

주말팀이 낚시를 하던 포인트... 어디가 어딘지 낚시자리가 모두 잠겨버렸습니다

이른 아침... 그 높은 곳에 있던 황필 님의 마지막 포인트마저...ㅠㅠ

아침까지도 수위가 급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어랑나랑 님의 자리... 그러나 약 1시간후 철수.^^

충주호 지곡리권 붕어... 어랑나랑 님의 살림망

충주호 지곡리권에서 어렵게 만난 붕어들... 귀하신 몸입니다.^^

이제 이를 어찌해야하나??... 작전회의 중인 이PD와 쥴리

충주호 오름수위 상황을 영상으로 담고 있는 취재진

철수 직전까지도 곳곳에서 많은 량의 물이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이동중 잠시 들려본 충주호 재오개권... 이곳에도 일급 포인트의 간판이 된 수몰나무가...!!

받침대 밑으로 물속에 잠긴 육초가 보입니다

물색에 취해 낚시에 열중인 봉봉 님... 잠시후 철수.^^
그 전설의 오름수위 대박이란 언제 가능한 것인지?
그 전설을 수없이 이야기하던 노조사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픈 심정이다.
무박 2일 같은 1박 2일의 충주댐 오름수위 느껴보기는 그렇게 허무하게 생고생을 하면서 마칠수 밖에 없었다.
역시 댐낚시는 매니아들에게는 생고생이 대물급 붕어에 대한 기대심으로 즐겁겠지만
오름수위라는 말을 듣고 출조하는 조사들에게는 색다른 낚시의 고통을 느끼게만 하는 것 같다.^^
아무리 오름수위가 좋다고 하지만 출조시 반드시 안전에 유의를 해야한다는 것을 각별히 유념을 하고
출조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홀로 출조보다는 삼삼오오 모여 가는 출조가 오름수위에는 꼭 필요할 것 같다.
'월요일부터 또 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럼 또 수위가 올라 갈것인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것이 문제로다'
오름수위의 색다른 경험 느껴보지 못한 조사들은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됩니다.^^

이PD 수고했어요.^^
[충주호 지곡리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7월 1일(금) ~ 2일(토)
* 장 소 : 충북 충주호 지곡리권
* 날 씨 : 흐리고 간간히 비
* 수 심 : 예측 불가?!
* 칸 수 : 수시로 변경
* 미 끼 : 떡밥, 지렁이 짝밥
* 조 과 : 6치급 3수
* 동 행 : 82yu 님, 어랑나랑 님, 황필 님, 흑케미 님, 초찌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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