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기가 미워요
전날 황당한 실시간 취재를 마치고 오늘은 좀 제대로 된 취재를 하기 위해서 기붕이 님께 전화를 하니 무조건 대전으로 오라고 한다.
지금까지 기붕이 님과 같이 실시간을 가면 거의 꽝이 없었기에 이번에도 기붕이 님을 믿고 대전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붕이 님과 만나서 대전 근교의 조황을 물어보니 월명지나 탑정지가 좋을 것 같은데 어제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행정지에서 4짜가 나왔다고 해서 행정지에서 실시간을 해보자고 한다.
서둘러 행정지에 도착을 해서 포인트를 둘러보니 조금씩 배수가 이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계곡지에서 배수를 하면
조황이 몰황인 것을 익히 알기에 다른 곳을 이동을 하려 했으나 행정지 이장님과의 통화에서 배수는 3일 전부터 했다고 했으며,
최상류에 자리 잡은 식당주인의 이야기로는 물을 빼고 있는 와중에도 붕어가 나왔다고 한다.
무더위 탓에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힘들고 해서 행정지의 깨끗한 수질과 좋은 풍광 때문에 그냥 행정지에서 실시간을 하기로 했다.

깨끗한 수질과 좋은 풍경을 보여주는 충남 금산 소재 행정지 전경

계곡지인 행정지 제방권 전경

중류권 골자리는 그림으로는 좋은 포인트로 여겨집니다

취재진은 상류권으로 각자 포인트를 선정했습니다

동행 출조를 한 대전 입큰님은 새물이 유입되는 곶부리에 대를 편성하는 중입니다

구찌님은 중상류권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쥴리도 중상류권 수심 2.5미터권에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지더니 이내 햇볕이 나면서 뜨거움이 한층 더 해 간다.
전날 잠을 자지 못한 취재진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대를 편성하고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저녁을 먹고 케미 불을 밝히고 행정지 붕어와의 만남을 기대했건만 새우를 달아놓은 찌가 조금 빠르게 상승하기를 수차례.
챔질을 하면 새우는 없고 빈 바늘만이 허공을 가르는데... 이제 찌 올라 오는 것을 보는 것 조차 힘들다.
조금 천천히 올라 온다고 생각해서 챔질을 하면 공포의 돌고기가 대롱대롱 달려서 나온다.
밤 12시가 지나면서 돌고기의 입질이 잠잠한가 싶더니 새벽 1시부터 다시 챔질을 하면 돌고기만 나온다.
지렁이를 쓴 취재진은 일명 구구리의 성화에 몸살을 앓았으며 캔옥수수를 사용한 취재진은 피래미와 돌고기의 성화에 거의 만세를 부를 수준이다.
더 이상의 낚시는 의미가 없다.

한낮의 무더위가 해가 져서 식기만 기대해 봅니다

밤새 돌고기의 입질에 두손을 든 취재진에게 어김없이 동은 터 옵니다

상류권에 자리잡은 기붕이 님과 82yu 님도 별일 없이 밤을 보냈습니다

행정지는 대둔산의 맑은 계곡수가 유입되는 계곡지 입니다

밤 낚시에 지친 82yu 님이 모기장 옷을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전날의 피로감과 돌고기에 지친 취재진은 지칠대로 지쳐서 낚시 포기.
세 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동이 틀 무렵에 다시 대편성 한곳으로 가보니 수위가 20센티 정도 줄었다.
배수와 잡고기의 성화로 행정지 실시간은 빈작으로 마감을 해야만 했지만 행정지는 휴가철에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둔산 계곡이 상류에 자리 잡고 있기에 휴가철 가족과 함께 하기에는 좋은 저수지인 것 같다.
참 힘들다 붕어잡고 사진 찍기가...
빨리 이 더위가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밤새 기붕이 님은 이런식 대물낚시 대편성을 하고 밤을 지샜습니다

취재진의 보잘것 없는 조과가 든 살림망

취재진의 조과중 7치, 6치, 5치 순으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참 얼굴 보기 힘든 행정지 붕어의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계곡지 붕어의 형태를 띈 행정지 붕어입니다

밤새 살림망속에서 고생 많이 한 붕어를 편안한 보금자리로 돌려 보냅니다

낚시로 인한 새로운 만남으로 인해 또 다시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행정지 중상류에는 민박과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행정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7월 26일(화) ~ 27일(수)
* 장 소 : 충남 금산군 소재 행정지
* 날 씨 : 무덥고 대체로 맑음
* 수 심 : 1.5 ~ 2.5미터권
* 채 비 : 생미끼 대물채비, 떡밥채비
* 미 끼 : 콩, 캔옥수수, 새우, 지렁이, 떡밥
* 조 과 : 7치급 1수외 잔씨알 몇 수
* 동 행 : 기붕이님, 82yu님, 구찌님, 입큰님 2명
* 참 고 : 행정지는 상류에 대둔산 계곡에서 시원한 계곡수가 흘러 들어오기에 가족들과 함께 피서지 낚시터로 괜찮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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