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사의 생애 첫 출조
데스크의 한쪽 벽면은 밖이 훤히 보이는 유리로 되어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밭 넘어 경부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버스며 승용차들~
"대체 어딜 저렇게 가는 걸까? 휴가철이라 놀로들 가나?"
시원스레 달리는 차들을 보니 당장 어디라도 가야만 될 것 같은 이 느낌.
전국을 누비며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실시간팀이 왜 이렇게 부러운지...
이런 나의 맘을 찌노리 님이 아신걸까...
"미정씨 다음주에 쥴리님 따라서 이PD하고 촬영 갔다올..."
말이 끝나기도 전에 "넵! 다녀오겠습니다!" ㅋㅋㅋ 앗~싸~
이렇게 이여사의 생애 첫 출조가 7월 19일 ~ 21일 까지 강원 춘천댐으로 일정이 잡히고
이제는 준비물만 챙기고 떠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나의 무기가 될 낚싯대는 찌노리 님이 준비해 주셨고 옷가지들과 및 여러가지를 챙기고 보니
아무래도 가출하는 사람처럼 짐이 무쟈게 많지만 일단은 다~ 가져간다.
19일 오전 11시 데스크의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드디어 출발!
답답한 사무실에서 나와 고속도로를 달리니 "왜 이리 좋노~ (쥴리님 버젼)"
일단은 특파원점인 황새바위 낚시점에 들러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춘천댐 조황에 대해
정보를 얻어 황새바위 마눌 님과 함께 다시 출발.

초보 여조사 이여사의 낚시 체험을 위해 찾아간 춘천댐 고탄리권 상류 전경

고탄리권 중류권으로도 수상 좌대가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편안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고탄리권 수상좌대들 입니다

전기시설과 TV와 간단한 취사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수상 좌대 입니다

춘천댐 고탄리낚시터 관리소와 뱃터 전경입니다

쥴리님은 상류권 좌대에서 2.9 ~ 3.6칸까지 3대 떡밥 낚싯대를 편성했습니다

처음으로 낚시를 해보는 이여사(이미정)가 잘 해낼지 의문입니다^^
드디어 낚시터에 도착하여 수많은 낚시 짐과 촬영 도구, 나의 보따리를 배에 싣고
오늘 밤을 지새울 좌대를 향해 배가 간다~ ㅎㅎㅎ 배 타는 것도 잼있네~
좌대에 올라서 쥴리 님이 신속히 낚싯대를 펴주신 후 그 유명한 앞치기를 가르쳐 주신다.
정확한 포인트에 찌를 던져 떡밥을 집어해야하는 고난위도의 작업.
그래도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것일까ㅋㅋㅋ 두번 연습하니 어느정도 된다.^^
쥴리님 왈 "초짜 치고는 잘~ 하네"
이제 쥴리 님은 나의 스승, 나는 쥴리 님의 제자이다.
우리의 관계를 쥴리 님이 거부해도 이제는 돌이킬 수가 없다!
이제 떡밥 달 차례.
식물성, 동물성 및 여러가지 떡밥을 섞어 조물조물~ 쫀득쫀득~하게 반죽을 하여 바늘에 달아본다.
이여사는 밀가루 반죽하듯 주물떡~ 주물떡하여 다는 반면 쥴리 님은 세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하더니 동그랗게 참 잘 만드신다.
제자도 스승을 따라 세 손가락으로 열심히 연습해본다. ㅋㅋㅋ

붕어가 나온 다는 소리를 듣고 많은 조사들이 좌대에 들어 옵니다

중류권에 위치한 좌대들도 손님을 맞을 준비를 끝내고 대기중입니다

뜨거운 오후 해가 지고 서서히 밤낚시에 돌입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떡밥을 달아 던져만 놓으면 붕어들이 기다렸다는 듯 입질을 해 줄 것 같았던 이여사의 생각은 비온뒤 무지개처럼 싸~악 사라졌다. ㅋㅋㅋ
계속해서 떡밥을 던져도 붕어들이 입질을 안 한다.
"나만 못 잡는겨?"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다행히도 나만 못 잡는건 아니라 위로가 된다.
새벽 1시쯤 입질이 언제나 오려나 계속해서 찌만 바라보고 있는데 옆에서 쥴리 님이
낚싯대를 '쌩'하며 들어 올리더니 붕어 한 마리를 걸어 올린다.
부럽기도 하고 약오르기도 하고... 날씨는 왜 이렇게 덥고 붕어는 왜 안 나오는거야... 아~ 짜증난다.
이젠 찌가 올라오는 것 같은 헛것이 보일 즈음에 쥴리 님이 들어가서 자라고 말씀하신다.
지금쯤 자 조야 내일 아침 제정신으로 돌아올 듯싶다.

밤낚시에 쥴리 님의 붕어 한마리로 만족을 하고 다시 새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주변 좌대를 보니 빈좌대가 없이 조사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취재팀 바로 옆 좌대에서 노조사가 편안하게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

아침 5시경 기다리던 입질을 받고 붕어를 걸어내는 쥴리 님의 낚시대 모습

아침 입질을 보고 걸어낸 7치급 고탄리권 붕어의 이쁜 모습

동행취재를 했던 황새바위님은 먼저 철수를 합니다

쥴리님이 걸어낸 고탄리권 8치급 붕어와 7치급 붕어의 모습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쥴리 님의 조황을 살펴보니 겨우 두마리 밖에 못 잡았다. ^^
다시 떡밥을 던지고 입질을 기다려 보았지만 여전히 입질은 없고~ 자욱히 찼던 안개도 차츰 사라지고~
해가 보이기 전에 빨리 철수!
붕어는 못 잡았지만 앞치기 연습도 실컷 할 수 있었고 나의 스승님인 쥴리 님이
계속해서 가르쳐 주시고
또 이PD 님이 응원해 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낚시인들이 그렇게도 환장하는 손맛을 못 보았기에 다음 낚시할 곳에서의 기대는 더 커져만 간다.

고탄리권 붕어는 채고도 높고 채색도 이쁜 댐붕어의 모양을 가졌습니다

고탄리권 상류에서 나온 8치급 붕어는 2차 산란중인가 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댐붕어는 댐으로 돌려 보내야 합니다
[고탄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7월 19일(화) ~ 20일(수)
* 장 소 : 강원도 춘천댐 고탄리권
* 날 씨 : 무덥고 맑은 날씨
* 수 심 : 2미터권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채 비 : 이봉채비
* 칸 수 : 이여사 2.1칸, 2.5칸, 쥴리 2.9칸 ~ 3.2칸 (3대)
* 조 과 : 8치급 1수 (새벽 1시경), 7치급 1수 (오전 5시경)
* 동 행 : 초보 여조사 이여사 (이미정), 이PD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고탄낚시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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