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8 > 경기 이천 율면 조제지 [2005.03.27-28]      [이미지만보기]


대책없는 낚시인의 하루


오늘은 아버지의 생신이다.

입큰붕어 정출은 애초부터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어제 저녁부터 마눌님은 정신이 없다.

지지고 볶고, 끊이고~~

필자 역시 정신이 없다.

마눌님 옆에서 간봐주고 흘린거 줍고 닦고, 애들 둘을 안고 이고~~~

필자가 마눌님한테 가끔 맞을 때(?)마다 무슨 팔힘이 이렇게 센가 의문스러웠는데 이번 일로 그 궁금증이 해소 되었다.ㅜㅜ

부모님께서는 아침과 점심 진지상을 받으시고 댁으로 가셨다.


마눌님과 필자는 거의 초죽음~!

마눌님은 잠이나 자야겠다고 누웠다.

'쿄쿄쿄!' 필자는 필이 팍 꽂힘과 동시에 계획에 없던 출조를 감행하였다.

마눌님 눈치를 보며 말없이 은근슬쩍 물과 콜라, 부탄까스를 슬며시 챙겨 그냥 집에서 나왔다.^^

갈수록 필자의 간덩이가 겁나게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지방간으로 많이 부었다.ㅠㅠ)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첫번째 문제는 새로산 5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가 필자의 손에 없다는 것과, 시간이 벌써 오후 3시를 넘고 있었고

푸른물결팀으로 처음 출조를 한다는 남 모를 부담감이 문제였다.

'흠~~~'

첫번째 문제인 디카는 신형 디카대신 화질이 영~ 떨어지지만

어쩔 수 없이 필자의 리무진에 항상 실려있는 200만 화소 구형 디카로 대체 결정!

'두번째 문제로 늦은 오후 시간에 어디로 갈까?? 그것도 팀 이름을 처음 쓰는 출조인데...'

'어디로 갈까??'

일단 입큰붕어 특파원점인 중부제일낚시점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사장님께 대뜸 "새우낚시 한번 해볼래?" 하시며 얼른 내려오라고 하신다!

"그러면 저 지금 가유~~~" '슝~~~'


오후 4시 30분 중부제일낚시점에 도착.

사장님께서 조제지를 들어가라고 하시며 친절히 약도를 그려 주셨다.

그리고 자생새우가 많다고 하시며, 초저녁에만 쓸 새우를 사라고 하시며 한통의 새우만을 주셨다.




일죽 I.C에서 좌회전 300m를 가면 입큰붕어 특파원점인 중부제일낚시점




인삼밭 앞 최고의 포인트




인삼밭 앞 포인트




인삼밭 앞에서 마을회관쪽 제방을 보며...


중부제일낚시점을 출발 15분만에 조제지 제방에 올랐다.

마을과 붙어있었지만 7 ~ 8천평의 소류지는 정말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일요일 오후라 한분 두분 대를 접고 계셨다.

필자는 제방권 무넘이와 수문 개폐기 사이 중간에 낚싯대를 폈다.

제방권이라 받침대 꽂기가 어려워 제방 윗쪽에 길가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이 순간의 선택이 엄청난 고행을 불러 왔습니다.ㅜㅜ)

수심은 이상하리 만큼 전역이 낚싯대가 길건 짧건 1.2 - 1.8m.

낚시와서 이번 만큼 편하게 찌 수심을 맞춘건 처음이었다.

물색이 좋고 날씨도 좋고,

잘지만 마릿수 붕어들이 떡밥과 지렁이 미끼에 나오기에 욕심을 부려 2.6칸에서 3.6칸까지 총 10대의 낚싯대를 부채모양으로 셋팅했다.

이런 욕심이 낚시가방 무게를 점점 늘리고 있다.

필자의 몸무게와 낚시가방의 무게로 짓눌리는 필자의 다리는 '후들후들!'

필자의 주치의의 소견대로 빨리 회사를 그만두고 '제니칼'을 먹어야 겠다.

필자의 몸무게만 줄인다면 낚싯대를 10대 정도는 더 넣어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마을회간 앞쪽에서 바라본 제방권 포인트




마을회관 앞 포인트




상류권 포인트




무넘이와 수문개폐기 사이에 앉았습니다


새우와 참붕어를 미끼로 하여 캐미까지 미리 꺽어 넣어두고 담배 한모금을 피우니 시간을 저녁 6시였다.

이때 걱정하던 마눌님의 전화가 왔다.

"엽세여~!"

"%$%^&*&*$&%##%"

"엉~! 한번만 봐죠~~~!"

"&$*#%@^%&*#^*#"

"알았소~~~ 낼 설걷이랑 빨래랑 집청소 내가 다할께!"

"&^*&^*$&#@%&#^"

"응~ 일찍 갈께"

"^$^&#%^%^!#$!&^#"

"알았어! 옷 않버릴께! 그리고 빨래도 한다니깐!!!~~~"


"휴~~ 담배 함모금 또 빨고 하늘을 보았다~!"

핑~ 도는 눈물~~ 그리고 한숨~~~

필자만 그럴까? 모든 낚시인들의 아내들은 다 이럴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찌가 살짝 잠겼다 슬며시 떠오른다.

2005년 새우낚시 첫 입질이다.

"쇅~~~ 멜~롱~~~~"

2005년 첫 입질을 변함없이 헛챔질을 하였다.ㅜㅜ

입큰붕어 실시간 팀중에서 필자가 낚시를 제일 못한다.^^

그 증거는 이번 조행부터 보여줄 것이다.^^


다시 새우를 끼워 던지니 바로 받아먹는 입질로 이어졌다.

"쇅~~ 핑~ 철푸덕~!"

보통 새우나 생미끼 낚시는 대물낚시라 일컬어 조금 우왁스런 챔질과 강제집행이 기본이다.

이 기본에 따라 조금 힘껏 챔질과 동시에 강제집행은 조금 아닌 아주 살짝 강제 집행을 하였으나

어김없이 물속에서 미사일같이 필자의 뺨으로 날아오는 6치급 붕어.

'철푸덕!~' 소리와 함께 오늘도 잔챙이 조사 고추찌 뺨을 붕어로 맞았다.ㅠㅠ

오늘만 붕어에게 맞은건 아니다.

필자의 낚시복을 살펴보면 군데 군데 붕어에게 맞아 꼭 먹물대신 붕어 체액으로 찍은 어탁이 세탁전까지 남아있다.

시작이 6치급이다. 너무 잘다.




오늘의 붕어 식단




오늘의 채비




소류지에도 파도가 칩니다.ㅠㅠ


날이 저뭄과 동시에 떨어지는 기온은 갈수록 필자를 괴롭혔다.

순간의 선택이 잘못되면 이렇게 고생을 하는걸~~~

제방 길가에 자리잡은 필자.

차량이 지나가는 길로 사용되기에 낚시텐트를 펼 수 없었다.

난로를 켰지만 저녁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었다.

참다못해 모포를 무릅에 덮고 난로를 무릅과 무릅사이(?)에 두니 견딜만 했다.^^


밤 10시 다시한번 찾아온 입질.

이번엔 정확히 챔질이 되었다.

"쇅! 핑핑~" 이번엔 제법 힘을 쓴다! 그러나 곧 필자 무릅앞으로 날라 온다.

7치급 붕어... 이쁘다.^^

그리곤 새벽 3시까지 아무 일도 없이 난로와 무릅과 무릅사이 무비를 찍으며 추위와 싸웠다.ㅜㅜ

다시 입질이 시작된 것은 새벽 3시 15분.

이번엔 두마디 살짝 올리더니 옆으로 끄는 입질~!

이번엔 윗바늘을 물고 6치급 붕어가 나왔다.

떡밥 낚시나 새우낚시나 씨알 수준은 2치급 밖에 차이가 나질 않았다.

하긴 오늘 낚시여건이 보름달이 뜨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바람이 밤부터 불기시작 수온도 함께 떨어지는 정말 않좋은 여건이다.

하지만 이렇게 낚시여건이 변할 줄 누가 알았던가~~





날밤 샌 장비가 이게 전부... 조금 추웠습니다.ㅠㅠ




동이 틉니다


동이 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온은 오르지 않고 이젠 태풍처럼 상류에서 제방 필자의 포인트로 사정없이 부는 바람앞에서 찌보기는 아까부터 포기.

낚싯대에 맺힌 이슬만 조금 마르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였지만 바람을 정면으로 맞고 있는지라

추위에 더 이상은 무리다싶어 낚싯대를 걷었다.


오늘 새우 대물낚시의 조과는 잔챙이급 6수로 마감을 했지만 2005년 필자의 새우대물낚시의 마수걸이 이기에 뿌듯했다.

서둘러 붕어 사진을 찍고 고향으로 돌려 보내주었다.

참! 보내줄때 붕어들한테 차비를 안줬다.^^ 붕어들아 다음에 차비줄께 큰형좀 데리고 와라 1마리 데리고 올때마다 10%씩 업해서 줄께 (일명 xx전법.^^)


푸른물결팀의 첫 실시간화보를 봐주신 입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더욱 좋은 그림과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방 무넘이쪽을 보며...




최고 7치급에서 5치급까지... 새우낚시에 나왔습니다


[조제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3월 27일(일) - 28일(월)

* 장 소 : 경기도 이천시 율면 조제지

* 취 재 : 푸른물결팀

* 날 씨 : 맑다가 밤부터 구름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붐

* 수 심 : 1.2 - 1.8미터권

* 채 비 : 원줄 5호, 목줄 캐브라 3호, 감성돔 3호 바늘, 유동찌, 유동 가지바늘 채비

* 조 과 : 5 - 7치급 6수

* 분 석 : 저수지 전역에 말풀이 자라고 있으며, 일주일 뒤면 씨알 좋은 붕어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임.

* 기 타 : 마을부녀회에서 청소비로 3,000원을 받음. (아깝지 않은 청소비입니다. 정말 깨끗했습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장호원 제일중부낚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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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푸른물결팀] 글, 사진 : 고추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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