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서서히 다가오는 동절기 혹한기 밤낚시.
어둠이 오면서 서서히 기온이 떨어지며 심지어 영하권으로 내려가기도 하며,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은 거의 칼바람일 때도 있다.
생각만해도 몸서리 쳐질 정도로 춥고 어려운 낚시이다.
이때는 오히려 잦은 투척의 떡밥낚시보다는 생미끼 낚시가 차라리 나을 것이다.
혹한기 밤낚시에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져 새우나 참붕어 미끼는 안먹는다는 설은 이미 먼 얘기가 되었고,
그런말을 하는 사람은 아예 시도조차 안한 사람이요.. 게으른 사람일 것이다.
오히려 이시기야말로 진정 월척을 낚을 절호의 찬스로 부각되고 있고, 선경험을 한 조사들로 인하여 그 사실이 입증이 되고 있다.
대물을 향한 집념과 애증이 있기에 혹한기의 난관을 극복해가며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
작은 야광 불빛이 올라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찌를 응시하지만, 번번히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태반이다.
단한차례의 실수도 용납이 안되는 이시기의 낚시.
이번 둔전지의 낚시로 미르 님은 안타깝게도 두번의 월척 찬스를 놓쳤고, 필자 역시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몇차례의 호기를 놓쳤다.

둔전지 도로가 상류에서 바라 본 모습

수면적 24만평의 드넓은 모습

제방 하류권 모습

취재진의 낚시 포인트
앞서 말했듯이 이번 둔전지에서는 미르 님과 필자에게 몇번의 기회가 있었고, 이날 만큼은 조황이 좋았던 날 이였을 것이다.
오후 5시.
새우미끼로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방한을 위하여 옷을 입으러 간 미르 님의 빈자리에서...
진도반도낚시 특파원과 필자는 33.5cm급의 월척을 만났다.
월척의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다시 낚시는 시작되고 밤은 깊어간다.
밤 11시경 오랜 기다림 끝에 필자의 자리에서 드디어 찌가 서서히 올라서기 시작하며 이루어진 강한 챔질.
그러나 빈바늘만 허공을 갈랐다.
고개를 떨구며 침착하지 못했던 필자의 순간 행동을 질책하며 다음 입질을 기다린다.
이어서 미르 님의 자리에서 턱걸이 월척이 소식이 들렸으나, 그러나 추후 계측결과 월척에서 조금 모자랐다.
헛챔질 후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옆으로 끌며 상승하는 찌 그러나 찌의 움직임이 조금 빠르다.
챔질과 동시의 거대한 파장과 대단한 파이팅으로 대물과 상면하는 흥분의 시간이 연출되었지만,
뜻밖에도 가물치였다. ㅠㅠ

늦은 오후 낚싯대 편성을 마친 미르 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낚시를 시작한 방랑자

부들 수촛대를 공략한 방랑자의 낚시 포인트

미르 님의 자리에서 낚인 33cm 급 월척붕어를 바로 한 컷!!
다시 새벽 1시경 두번째의 입질 포착과 함께 만나 준월척급 붕어.
점점 대물과의 상면의 시간이 다가와지는 것 같아 기대감으로 더욱 눈에 힘이 들어가는데...
시간이 지나며 점차 눈은 감겨지고 ... ... ... 눈을 떠보니 찌하나가 다 올라서 있다.ㅠㅠ
지켜 볼 필요도 없이 바로 챔질이 이어졌으나 역시 빈바늘이다.
시계를 보니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마 30분 쯤 졸았나 보다.
억울함을 뒤로하고 다시 찌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으나 4시가 되고 미르 님은 자는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졸음을 이기려고 미르 님의 자리에가서 미르 님을 깨웠으나, 먼 길 내려오느라 피곤했던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않는다.
미르 님 자리에서 돌아서던 중 혹시나해서 바라 본 미르님의 찌 중에 하나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낚싯대 부여잡고 찌가 멈춤과 동시에 강한 챔질.
^^ 32cm 급 월척이였다.
미르 님의 안타까운 표정을 내심 즐거워하며 필자의 자리에 돌아와서 다시 감긴 눈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그러나 필자가 존 사이 무려 세개의 찌가 변동이 생기고, 두개는 이미 수초를 감아 놓은 상황이다.

둔전지의 붕어 입니다

가물치가 들어갈 때도 됐는데 가끔씩 낚이네요

취재진의 조과중에...

양손에 월척을 들어 보이는 미르 님

계척자 위에 올라선 붕어들
이번 둔전지에서 취재 첫날 이후 이틀밤을 더 있었다.
그러나 첫째날 하루종일 내린비와 다음날 태풍 영향으로 낚시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첫재날의 호기를 체력과 정신력의 나약함으로 실패를 하고,
나머지 이틀밤은 누적된 피로와 기상의 악조건을 핑계삼아 쉽게 포기를 하였다.
필자의 이러한 안이한 행동만 보아도 요즘 같은 시기에 밤낚시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은 님들도 동감 할 것이다.
다가 올 혹한기 밤낚시.
필자도 튼실한 기초체력을 유지하여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하여 도전을 할 것이다.
혹한기밤낚시에 도전하는 여러 회원님과 많은 조사들에게 올 겨울 멋진 결과가 있기를...

다시 고향으로~~

살림망마저 깨끗이 비워야죠!!

이제 시작됐습니다. 붕어보러 진도로 오세요~~
[둔전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3년 11월 26일(수) 16:30 - 29일(토) 06시
* 장 소 : 전남 진도 둔전지
* 날 씨 : 흐리고 비, 바람 강함
* 취 재 : 지독한팀
* 동 행 : 미르 님
* 수면적 : 24만평
* 포인트 : 제방 우측 하류권
* 수 심 : 1m 내외
* 낚싯대 : 3.0 - 4.4 칸 6대 ... 방랑자 기준
* 채 비 : 4호 원줄, 3호 목줄, 5호 감성돔 바늘
* 미 끼 : 새우, 참붕어
* 조 과 : 33.5, 32cm 급 월척 2수 외 9치급 2수, 가물치 3수
* 기 타 : 해질무렵과 밤 11시경부터 동틀무렵 입질에 대한 기대가 됨
*** 기타 조황문의는 진도 반도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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