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붕어다운 붕어 상면기
임진강 취재로 인한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한통의 전화가 나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다.
나의 낚시조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지인으로 부터의 전화였다.
"혹시 낚시 안가세요? 심심한데 낚시 가실거면 연락주시고 저도 데려가 주세요..."
"네에,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생기면 연락 드릴께요."
이렇게 통화를 끝내고 나니 괜시리 낚시가 생각난다.
오늘은 빠지면 안되는 중요한 모임이 있는지라 경희의료원에 가고 있는 중이었다.
다시 울리는 전화.
실시간을 함께 하면서 부쩍 통화가 많아진 말뚝찌 님이다.
"휘수야! 마루가 대호만 가 있는데 고기 나온다네, 형은 주말에 갈 껀데 넌 안 가볼래? "
실로 군침 도는 이야기이다.
오늘은 저녁모임에, 내일은 울산 출장이 있다.
어떻게 하나 강행군을 하고 울산으로 갈 수 있을라나? 아님 조용히 집에나 가야하나...?!@#!@$
일단 가보자!!
인천에 가서는 지인들과 만나서 곧장 대호만으로 출발이다.

대산수로 주변의 농지, 벌써 누렇게 익어가고

어디서 낚시를 하는지 파라솔만 보일뿐...

이곳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필자의 대편성 짧은대 위주의 지렁이 짝밥
현장에 도착하니 새벽 2시다.
동틀 무렵에 입질이 활발하다고 하니 일단 배부터 채우고 낚시 시작이다.
새벽 4시경부터 간간히 입질이 들어온다.
지렁이와 거친 떡밥의 짝밥 채비.
그러나 지렁이에 굵은 씨알을 붕어들이 얼굴을 보인다.
7치 붕어에 이어서 8치와 9치 급까지 골고루 인사를 한다.
붕어 녀석들과의 인사가 끝나자 해는 떠서 주위가 환하다.
말뚝찌 님께서는 토요일 업무 마감하시고는 내려오신단다.
울산 출장을 계획하고 있던 터라 함께 하지는 못하고 먼저 철수 길에 올랐다.

필자의 대편성, 주로 짧은 대 위주의 짝밥낚시

당진 화력발전소가 지척에 있네요

낚시한 자리의 왼편, 낚시할 자리가 많습니다

낚시한 자리의 오른편

해 뜨고 입질이 집중됩니다

동행하신 마루님의 낚시자리, 주로 수초치기장비로 공략

필자의 실림망, 8치9치급으로10여수

동행하신 마루님의 조과

삼길포항, 바다낚시대회가 있는것처럼 많은 사람이 낚시를 즐기고 있네요

삼길포항, 정말 많이 오셨네요

잘생긴 붕어와 기념촬영
남양만과 함께 수도권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호만.
주위에 삼길포와 같은 가족나들이 코스도 겸비한 다목적 가족 관광코스로 만족스러운 곳이다.
조만간에 아내와 함께 이곳을 다시 찾을 것 같은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함께 출조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입큰 님이신 마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나에게 붕어낚시를 가르쳐 주신 송이아빠 님에게도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짬을 내어 출조 하다보니 갖추어지지 않은 장비로 낚시를 하느라 고생 많으셨겠지만
물가에 앉아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하시니 저 또한 기분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다음 출조 길에는 준비된 낚시로 준맛과 찌맛을 보시기를 바래봅니다.
동행하신 분들을 저를 대신하여 인천까지 배웅해주신 푸른 님께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이런 곳은 어떨까요

메뚜기가 보입니다.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대산수로 취재 종합]
* 일 시 : 2005년 9월 2일(토) 02시 ~ 4일(일) 08시
* 장 소 : 충남 당진군 대호만 2.5번 수로
* 미 끼 : 지렁이와 떡밥, 짝밥채비
* 채 비 : 원줄 2.5호, 목줄 2호, 붕어바늘 10호
* 조 과 : 2일 금요일 필자 - 붕어 7치 1수 8치 2수.
3일 토요일 말뚝찌님 - 붕어 7치부터 9치급으로 10수.
동행하신 마루님 - 붕어 7치부터 월척급으로 20여수 (2박3일간의 조과).
* 날 씨 : 매우 맑은 하늘에 바람이 간간히
* 동 행 : 송이아빠님, 황욱환님, 마루님, 마루붕어님
* 입질시간대 : 새벽녁에 주로 집중됨
* 특이사항 : 주로 삼길포항에서 바다낚시하시는 분이 많아서인지 앉을 자리가 많음.
밤기운이 많이 내려가 두툼한 옷이 꼭 필요함
*** 기타 조황문의는 당진 새서울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