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에 한숨만...
이제는 도로 어디를 나가도 쉽게 활짝 핀 여러가지 봄 꽃을 볼 수가 있다.
완연한 봄의 계절에 들어선 지금 마음이 안절부절 편하지 못하다.
"이러고 있을 상황이 아닌데..."
내 붕어 산란해버리고 어디로 꼭꼭 다 숨어 버릴 것 같은 이 불안한 마음은 담배를 끊은 금단 증상처럼 모든 일에 영향을 준다.
아마 모든 낚시인이 겪는 산란기철의 낚시병이 아닐까 싶다.
억지로 시간을 짜내어 출발하는 이 마음은 즐거움과 부담감이 교차한다.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처음으로 올리는 입큰님의 실시간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좋은 그림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심감이 있다.
여러가지 여건(날씨, 수온, 계절)이 붕어보다는 한숨에게 좋을 것으로 보이니까. (한숨생각^^)

바쁜 마음으로 성만지에 오후 5시에 도착... 바람이 엄청나게... 조금 불길한 예감이...

오늘의 포인트는 제방 우측 골자리... 2.1대부터 4.0대까지 10대를 편성... 물론 생미끼입니다

제방 우측 첫번째 골자리입니다

현지 조사님의 말을 빌면 월척이 나왔다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제방 우측 두번째 골자리

제방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돌아 세번째 골자리입니다
초저녁에 지렁이 입질로 두수하고 나니 기대가 커진다.
새우로 미끼를 교체하고 나니 바람까지 조용히 잠을 잔다.
자 이젠 기다림의 시간 무언가 될 것 같은 분위기.
하지만 미쳐 몰랐습니다. 그것은 폭풍전야의 잠시의 고요함인 것을...ㅠㅠ
바람 그리고 비 낚시보다도 몸을 피하기도 어려운 상황의 연속.
그래도 아침의 호황을 예상하며 버티고 버티었지만 결국 비바람에 참패...ㅠㅠ
날씨는 오늘 한숨을 두번 죽였습니다.
고요함의 즐거움으로 한번 비바람의 고통으로 두 번.

제방 건너편 골자리 전경

비바람이 약간 소강 상태인 아침

마을회관앞 성만지 전경
하루전의 조황과 너무도 차이가나는 조황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변수는 비바람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두 마리의 붕어를 본 즉 아직 산란전으로 미루어지며 아마 날씨가 좋아지는 주말쯤이면 다시 조황이 살아날 듯 보인다.
처음으로 올리는 화보조행기에 회원님들에게 좋은 그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구요.^^
언제나 한숨의 입에 한숨이 그칠런지...??^^
[성만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3월 16일(화) ~ 17일(수)
* 장 소 : 전남 해남 성만지
* 날 씨 : 심한 비바람
* 취 재 : 전남팀
* 포인트 : 제방 우측 골자리
* 채 비 : 원줄 4호, 감성돔 바늘 4호, 목줄 케블라 합사 3호
* 조 과 : 9치급 1수, 7치급 1수
*** 기타 조황문의는 진도 반도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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