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멈추어다오!
5월, 흔히 말하는 계절의 여왕이다.
몇일전부터 원거리출조를 미리 계획해 놓았다.
원래는 경북권으로 출조지를 결정했으나 출발 몇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팀원의 펑크(?)로 사기가 떨어진 필자 고향의 친구에게
고향의 붕어소식을 묻는 전화를 해 보았다.
모처럼만에 전화를 한 필자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고향 친구왈~ "야~! 요새 해창에서 고기가(붕어) 무자게 나와뿐다 나왔다허먼 거의가 사짜리 (4짜의 지방사투리) 로만 겁나게들 잡다라~"
붕어의 종류를 묻는 필자의 말에 "야~! 나가 떡붕언지 먼지는 모른께 니가 와서 잡아바라한다~^^"
그래 모처럼의 고향 붕어를 만나러 가 보자~
오후무렵 동행하실 회원님들께서 오신다 장거리출조라 간편한 짐만을 챙겨서 주말이라 교통상황을 염려해서 약간은 우회로인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목적지인 고흥권으로 출발한다.

장거리 운전중... 휴식은 필수죠~! (섬진강 휴게소에서...)

서둘렀는데... 오후 7시에야 순천에 도착~!
주말 도로여건등을 고려해서 조금일찍 해지기전에 목적지에 도착할 생각으로 출발을 했으나 오후 7시무렵에서야 순천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서둘러서 누님이 준비해준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들고 조금 늦은 오후 8시쯤에서야 목적지인 해창만수로에 도착.
수로포인트 등은 필자가 가끔 찾았던 곳이라 익히 알고 있어서 별 어려움은 없었다.
걱정인 것은 잔뜩 흐린 날씨속에 바람이 강풍수준으로 불어온다.
수로낚시 특성상 밤에는 기대를 하지않았지만 그래도 강풍속에 갈대밭 사이로 포인트를 정하고 고부력의 수초찌로 무장을 했다.
드넓은 수로에 포인트앞에는 갈대가 잘발달되있어서 그나마의 약간의 방풍 역할을 해주었다.
조금지나면 바람이 자지않을까하는 혹시나의 기대는 그저 바람일 뿐!
무심한 바닷가의 바람은 멀리서온 취재진에게는 그저 달갑지 않은 존재일 뿐이였다.
늦은밤 하는 수없이 바람을 등질 수있는 곳으로 자리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다행히 약간은 하류쪽에 그나마의 강풍을 등질 수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어렵사리 자리이동을 할 수가 있었다.
역시 빽빽한 갈대 사이가 좋아보이는 포인트에 지렁이 짝밥으로 본격적인 수로붕어 만나기에 들어간다.
어렵사리 안착이된 2.1칸대에서 오후 11시무렵 첫입질에 7치급의 이쁜 수로붕어가 첫 인사를 한다.
그래! 너를 만나기위해 그 고생을 했는데.. 니가 마음을 알아주는구나~!
동행 회원 님들은 유일하게 노총각 님이 대형 떡붕어를 한마리 만났을 뿐 아직은 밑밥만 투여중~^^.
기새등등한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채비를 안착시키기가 어려운 상황!!
혹시나 있을지 모를 내일의 이동을 위해서 잠깐동안의 눈을 붙여두는게 남는 것이라고 판단.
새벽 2시경에 잠깐동안의 쪽잠을 청했다.

늦은 저녁을 이렇게 해결합니다

이른아침... 휨새가 예사롭지 않지요~?

7치급의 해창만산 토종붕어 인사드립니다~^^

연신해서 걸어냅니다... 새옹지마 님

필자의 낚시자리... 갈대사이라 어려움이...

물건너에도 많은 조사님들이...!!

짧은대로 무장(?)한 사라산 님의 포인트

2박 3일째라는데... 살림망이 두개... 못보게하시네요~^^

궂은 날씨속에도... 많이들 오셨습니다

해창만의 갈대군락지 유명하지요~!
새벽무렵 여전히 바람은 강하게 불고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비를 퍼부을 것만같은 불길한 느낌이 든다.
동이 트고나니 채비를 안착시키기가 조금은 낳은 편이였다.
간간히 들어오는 입질에 7 ~ 8치급의 토종붕어가 나온다.
밑걸림이 심해 후킹이되도 갈대사이로 파고들어가는 녀석들 때문에 끌어내기가 쉽지가 않다.
옆자리에서 밤사이 악전고투 하신 새옹지마 님이 이른 아침 드디어 첫 마수걸이를 하신다.
연이어 사라산 님의 짧은대에도 입질이 들어오고 수로낚시의 특징을 보여주 듯 아침나절에 잠깐동안의 집중적인 입질을 받을 수가 있었다.
잠시후 필자의 2.9대의찌가 바람에 날리는 갈대잎 사이에서 쭉 빨려들어가는 것을 감지!!
챔질을 하니 엄청남 힘(?)으로 저항을 한다.
이야~! 월이다!~ 순간적으로 잠시 흥분을 해보지만 수면위로 나타난 녀석은 산란을 위해 민물로 올라온 바다 숭어였다~^^.
옆자리에 새옹지마 님도 뒤질세라 짧은대로 엄청난 손맛~! 을 보며 숭어를 걸어낸다.^^.
오전시간 잠깐동안의 특수(?)를 맛보니 겨우 꽝`은 면했구나~ 하는 안도감이든다.
우려했던대로 오전10시 무렵부터는 강한 바랍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들어오는 입질때문에 미련을 버릴 수가 없다.
먼길을 왔는데 버티는데까지 버팁시다~^^.
단단히 파라솔 설치를 마치고 재무장을 해보지만 위대한 자연의 힘앞에서 인간은 그저 아무런 힘이 없는 보잘 것없는 존재일 뿐!!
아쉬운 마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최대어는 8치급으로 만족합니다

헐~! 숭어가 섬유질 미끼에 나오네요~^^

2.9칸 쌍포 여기에서 입질이...

곁다리 낚시중인 노총각 님~^^

비바람은 점~점 거세게 붑니다~ㅠ.ㅠ

모아봤습니다

여기는 수로를 건널 수있는 수목교입니다

수로넓이가 엄청나지요~!

새로 잘뚫린 고흥~벌교간 도로입니다

철수길... 폭우가 솓아집니다~!

몇끼 못먹었으니 한끼는 잘먹어야죠~^^... 순천에 유명한 갈비집에서...
[해장만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5월 1일(토) 20시 - 2일(일) 12시
* 장 소 :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수로
* 날 씨 : 밤에는 흐리고 강한바람 오전부터 강한바람을 동반한 비
* 취 재 : 술붕어팀
* 동 행 : 사라산 님, 새옹지마 님, 노총각 님
* 수로형태 : 1자형의 무지넓은 수로
* 포인트 : 수목교 상류쪽 갈대밭사이
* 수 심 : 80cm ~ 1m권
* 낚싯대 : 2.1~2.9대까지 4대 - 박프로 기준
* 채 비 : 3.0호 원줄, 2.0호 목줄, 8호붕어바늘
* 미 끼 : 지렁이 + 섬유질
* 조 과 : 최대어 8치급 토종붕어 외 7치급등 다수 그외 대형떡붕어 기타 잡어.
* 기 타 : 지역 특성상 항상 바람이 부는 곳이니 이점 참고하시고
바람을 등질 수 있는 포인트에 자리하시어 갈대사이를 공략하시면 충분한 조과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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