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도 내일이 있기에...
하늘에 구름도 몇조각 없고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가을을 만끽하게 해준다.
요사이 자주 내린 비와 흐린 날씨탓에 좋지못한 조황으로 필자는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복수전의 발판으로 봉재지에 기대를 걸고 12시정도 출조길을 나섰다.
사실 지난 주에도 봉재지에 출조했다가 비, 바람의 등살에 꽝을 면치못했다.
"오늘은 기필코 봉재지... 타작을 내주마.^^"
오후 3시경, 봉재지 도착 날씨도 좋지만 바람이 없어 물결 또한 잔잔하다.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서 봉재지 사장님이 정해주신 A동 좌대에 입성.
어허~ 좌대가 가장자리 마름쪽에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 짧은대로만 포인트 공략이 가능.
필자야 중층낚시를 하기 때문에 본류대를 바라보고 낚시를 해도 무방하지만 다른 님들이 밤낚시하기에 영~ 불편해 보인다.
사장님께 무전으로 S동 좌대를 재배정 받아 선발대로 나선 필자 먼저 낚시를 드리우기 시작했다.
물결은 잔잔했으나 대류가 어느정도 흐르고 있는 상황에 열심히 붕어를 모으고 있었다.
"이정도 대류는 지난 주에 비하면 선생님이지~^^"
그러나 여지없이 봉재지의 낮낚시는 피라미와 살치와 전쟁을 치뤄야만 했다.
'붕어가 오겠지...' 계속 낚시를 하며 봉재지의 경치에 잠시 취해봤다.

봉재지 전경

관리소 쪽을 바라보고... 봉재지
노지와 유료터의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봉재지.
꽤 넓은 수면에 길게 늘어선 수상좌대, 가장자리 그럴듯한 수초대들, 여유로이 날으는 백로들, 멀리 보이는 누런 논들과 파란하늘,
조금만 시간을 내서 나온다면 누구나 공감 할 수있는 좋은 경치란 생각이 든다.
오후 5시가 넘어서면서 대류도 거의 없는 상황에 봉봉 님이 합류를 하셨다.
그리고 틈나면 님과 박선생 님도 합류,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됐다.
해가 지니까 피라미의 성화도 줄고 붕어만 오면되는 상황에 옆에 있던 봉봉 님의 찌가 점잖게 올라온다.
"휙~~~!!"
놓칠새라 챔질은 이어졌다.
"어라?? 허당이네??"
잠시후 다시 옆에 찌도 스물스물 점잖게 올라온다.
"휙-익!!" 역시나 헛챔질...
반대편쪽의 틈나면 님고 박선생 님도 "휙!! 휙!!" 헛챔질만 하고 계신다.
찌들이 오르락~~내리락~~ 연신 춤을 춘다.
봉봉 님 "뭐지??" 하시다 금방 새우의 습격을 눈치챘다.
"이야~~ 찌올림만은 환상이다. 완전 대물 입질이네~~^^"
필자는 중층에 미끼를 띄워놓아서 새우의 습격은 피할 수 있었지만 통 집어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니 중층에서도 새우의 습격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러든저러든 마찬가지인 상황에 필자도 내림낚시로 전환을 하고 붕어 불러모으기는 계속되었다.
봉봉 님은 새우 입질속에서 두번의 붕어입질을 받았는데 포획과정에서 실패를 맛보신 후 잠을 청하러 간다.
"에이~~ 뜰채나 펴 놓을껄~~^^ 좀 자고 2, 3시쯤부터 해봐야지~"

연안 좌대에서 낚시에 열중인 조사님들

가지런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수상좌대

봉재지 제방권입니다

오늘은 어느 좌대가 좋을까??

샤키 님... 먼저 와 있었습니다.^^

많이 잡으세요... 봉재지 총무님

갑자기 진지해진 샤키 님... '오늘은 좀 잡아야하는데...'

드디어 봉재지에 어둠이 깔리고... 봉재지 야경입니다
새우의 습격은 계속 되었고 챔질타이밍에 새우도 몇마리 후킹되어 나오고, 약간 짜증도 나기 시작했다.
반대편의 틈나면 님과 박선생 님은 어떤가??
잠시 가서 수다를 떨고 돌아와보니 찌불이 안보인다.
'어?? 낚싯대는??' 휴~~ 그대로 있다.
'찌불이 나갔나??"
혹시나하는 마음에 낚싯대를 채 보았다.
그 순간 좌대 가까운 쪽에서 "욱-!!!"하고 대가 휘어졌다.
"히히히~~ 고기가 잡혀주셨네~~^^"
제법 힘을 쓰더니 얼굴을 보여주는데 45cm급 발갱이 였다.
"휴~ 다행이지모야... 밖으로 안치고 나가서 그나마 잡은거지... 낚싯대 분실할 뻔했네~"
다시금 힘을 얻어 미끼를 투척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새우의 습격을 피할 길이 없었다.
낮에는 피라미... 밤에는 새우... 힘든 낚시다.
오늘도 두손들고 틈나면 님, 박선생 님과 차가운 밤기온탓에 좌대 보일러 가동시키고 잠을 청했다.

수상좌대에서의 새벽맞이... 취재진의 좌대에서...

수면위로 눈부신 아침햇살이... 봉봉 님의 낚시자리
다음날 오전 7시경 눈을 뜨고 밖으로 나와보니 봉봉 님 혼자 조용하게 찌를 응시하고 있다.
새벽 2시경에 나와서 낚시시작 4시 정도에 잠깐 입질로 붕어 3수정도 하셨단다.
이미 해는 뜬 상황이고 피라미 성화... 알면서도 대를 드리웠다.
오전 낚시에 잡어가 그다지 극성을 부리지는 않는다.
봉봉 님이 간간히 뺨치급 붕어를 잡아내고, 필자도 한마리 추가~
회원님 모두 스케쥴 관계로 철수를 서둘렀다.
이렇게 낚시를 하며 조황이 좋지못하면 "에이~ 낚시 때려쳐야지!" 하는분도 계실테고,
아니면 "다음에는 두고보자~~" 하는 분도 계실텐데...
필자 또한 역시 후자에 '한표!' 입큰붕어 회원님들도 후자에 표를 던지지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우리를 꾼이라 부르나보다... '낚.시.꾼'
입큰붕어 회원님들 모두 추석명절 잘 보내십시요.^^

아침낚시에 열중인 봉봉 님

잡을 때까지... 틈나면 님.^^

취재진의 살림망... 좀 빈약하네요.^^

살림망도 말리고... 아쉬운 철수준비

연안에 조사님들도... 철수를 서두르시네요

한 조사님의 화이팅 / 부자간의 밝은 표정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직접 낚은 대형 잉어를 들고...^^

봉재지 입구... 감사합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9월 23일(목)17시 ~ 24일(금) 10시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리 222번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데스크팀
* 동 행 : 샤키 님, 틈나면 님
* 수 심 : 2.5 - 3m
* 낚싯대: 2.9, 3.2칸대 - 2대
* 채 비 : 3호 원줄, 2호 목줄, 9호 붕어바늘
* 미 끼 : 어분, 식물성 떡밥, 깐 새우
* 조 과 : 10여수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봉재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봉재지 조황문의 아산 청수낚시 : 041-533-5370 / 011-452-5297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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