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10년만에 찾아온 무더위 라고 했던가...
필자의 기억속에도 1994년의 여름은 무지하게 더웠던 것으로 각인되어 있는데
이번에 찾아온 더위는 덥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뜨겁다고 표현하는 편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오늘은 다른 때보다 조금 많은 인원이 출조했는데
직업의 특성상 (자칭 일용직^^)에 종사하는 필자와 샤키 님은 평일 출조가 새롭진 않지만
공무원인 은근과끈기 님은 휴가를 이용해서 간만의 평일 출조를 감행하셨고,
유통업에 종사하는 틈나면 님은 봉재지로 간다는 말에 만사 제쳐두고 동행취재에 임해 주셨다.
중층낚시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샤키 님의 제의에 따라 아산 봉재지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2시가 약간 넘어서 였는데
다행히도 뜨겁게 내리쬐던 햇살도 구름에 가려 직사광선은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늘의 취재 포인트는 무너미 좌측 최상류에 포진되어 있는 S좌대.
필자와 샤키 님은 중층낚시로 은근과끈기 님은 내림낚시로 봉봉 님과 틈나면 님은 바닥낚시로 공략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늘진 봉재지 연안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님들

잔교식 좌대에서...

연안좌대에서...

봉재지의 수상좌대들

우연히 봉재지에서... 까만바람 님과 만득이 님

취재진이 낚시를 할 S좌대입니다
아직은 피라미가 성화를 부릴 시간 도무지 본수심으로 들어갈 틈을 안준다.
채비가 물에 들어가자마자 달려드는 피래미의 성화에, 그리고 찌는 듯한 더위에 지쳐갈 때쯤 드디어 들어오는 붕어의 입질.
그런데 보통 떡붕어의 특성상 한번 집어가 되기 시작하면 연이은 입질을 보여주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집어가 잘 되질 않는다.
그래도 띄엄띄엄 입질을 해주는게 심심하진 않았는데 이번엔 햇볕이 문제였다.
필자가 앉은 정면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은 눈이 부신건 둘째치고 너무나 뜨거워 저절로 일어서게 만들었는데 그 와중에 찾아온 입질!!
눈이 부셔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도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는 '툭!'하고 떨어지는 입질에 훅킹시킨 녀석은 35cm를 상회하는 떡붕어였다.
잠시후 비슷한 입질에 다시 한마리를 추가하니, 참으로 낚시꾼이란...
그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다시 캐스팅을 하는 자신을 보면서 그저 웃을 수 밖에...^^
밤낚시 상황은 중층보다는 바닥권에서 활성도가 좋았는데
바닥낚시를 하고 있는 봉봉 님과 틈나면 님은 거의 몸통 끝까지 올려주는 찌올림에 만족하는 눈치였고,
내림낚시로 전환한 필자는 비교적 굵은 씨알의 붕어를 낮은 수심층을 공략하며
야간 중층낚시를 시도한 은근과끈기 님은 비슷한 씨알의 떡붕어로 손맛을 보고 있었다.
이런 상황은 바로 옆좌대에 출조한 만득이 님과 까만바람 님에게도 이어지고 있었는데
그리 많은 조과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소강상태속에서 두어마리 혹은 서너마리씩 연이은 입질을 보여주고 있었다.

중층낚시에 열중인 바이킹 님

중층낚시에 올라온 떡붕어

저도 한마리 걸었습니다... 은근과끈기 님

수면위로 얼굴을 보이고 있는 떡붕어

입질이 예민한 듯... 샤키 님

저녁노을...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 봉재지

저는 바닥낚시를... 봉봉입니다

취재진 2명의 조과... 약 30여수
시기적으로 볼때 본격적인 밤낚시 시즌이라고는 하지만
공략하는 어종과 구사하는 낚시의 방법에 따라 조황시간대는 정하기 나름이고,
어디까지나 사람의 기준에서 볼 때 무더운 낮시간 보다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밤시간대를 선호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언제 보아도 낚시터의 아침은 평화롭다.
특히 수상좌대에서 볼땐 더욱 그러한데 물위에 떠서 보는 시각적이고 감성적인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손수 끓인 진한 향기의 커피한잔까지 곁들인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고...
아침조황은 예상한대로 피라미가 설치는 상황이었는데 꾸준히 낚시에 임한다면 어느정도의 조과를 거둘 수도 있겠지만
서서히 상승하는 기온을 감지하니 슬슬 무더움의 공포(?)가 밀려온다.
그렇다면??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철수 결정!!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엔 맘에 드는 수상좌대를 하나쯤 골라 한여름밤의 시원한 찌올림을 감상한 뒤 치고 빠지는 전법도
하나의 요령이라 생각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하신지...^^

건너편 좌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까만바람 님과 만득이 님

살림망을 들어 보이는 만득이 님

샤키 님의 조과입니다... 약 15수

어느새 철수할 시간이...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철수중 제방권에서 바라본 봉재지 전경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7월 20일(화) ~ 21일(수)
* 장 소 : 충남 아산 봉재지
* 날 씨 : 흐린후 갬
* 취 재 : 데스크팀
* 동 행 : 바이킹 님, 은근과끈기 님, 샤키 님, 틈나면 님
* 포인트 : 무너미 좌측 최상류권 수상좌대
* 수 심 : 약 3.5m
* 조 과 : 약 50여수
* 기 타 :
- 날이 무더운 관계로 밤낚시를 권장함.
- 수심이 깊은 쪽보다 얕은 쪽이 유리했음.
- 시간대별로 입질 패턴이 다름.
- 바닥낚시 시도시 피래미의 영향을 덜 받음.
- 가족단위 출조시 예약을 권장함.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봉재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봉재지 조황문의 아산 청수낚시 : 041-533-5370 / 011-452-5297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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