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7 > 충북 영동권 소류지 [2004.09.12]      [이미지만보기]


악천후속에 대물!


태풍의 영향도 아닌데 주말 오전부터 날씨가 심상치않다.

비를 동반한 바람에 마치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듯한 날씨가 오후무렵까지 이어진다.

'큰일이다~! 오후에 출조계획이 있는데...' '이러다가 오후에는 괜찮아 지겠지' 결국 감행을 결정한다.


약속시간보다 훨씬 이른 정오무렵에 인밍군 님이 오신다.

현장에 새우가 채집이 되는 곳이지만 불확실한 관계로 미리 새우채집을 위해 근교의 소류지를 안내해 드리고

새우채집을 부탁해 놓고 밤낚시를 위해 낮에는 본연의 임무인 가게일을 열심히하면서 오후 출발시간을 기다린다.


오후시간.

새우채집을 떠났던 인밍군 님의 다급한 전화~ "프로 님 주유소로 좀 와야쓰겄어요?"

"왜요~?"

"주유소에 아가씨가 이스타나에 다가 휘발유를 퍼부서버렸어요"

"헉!"

"언제부터 이스타나가 휘발유 먹고 다녔데요!! 그냥 끌고오세요 잘 나가고 좋을거 같은데..."

때마침 합류하기로한 매너짱 님이 오신다.

자초지종을 예기하고 대물낚시인 관계로 간단한 저녁거리만을 준비하여 주유소에서 어이없이 기다리던 인밍군 님과 함께

목적지로 정한 충북 영동권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단시간만에 지령 70여년의 자연 계곡지에(수면적 5 ~ 6,000여평)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의 목표지 제방이 보입니다




만수위의 무넘이권과 계곡수의 합수머리




우측으로 굽은 첫번째 골자리 입니다




수로로 연결된 골자리 상류권 낚시자리가 없습니다


낚시자리가 여의치 않은 관계로 우선은 여장을 풀고 포인트를 둘러본다.

Y자 형태의 계곡형의 소류지인데 중류권에는 만수위의 영향으로 낚시자리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다행히 상류권에 그나마의 두어자리가 다대편성을 할 수 있었다.

계곡이라 바람의 영향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했는데... 골자리에서 "쉬~익" 하고 불어대는 골바람에 비까지 동반하니 처음 시작부터가 수월하지가 않다.

우선은 가지고 있는 채집망을 총동원해서 미끼부터 채집을 하기로 하고 조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쉬엄쉬엄 대편성을 한다.


필자가 자리한 곳은 상류에서 가까운 계곡 샛물이 유입되는 계곡지의 특성상 수초대가 없는 맨바닥이다.

수심층은 적당한 2 ~ 2.5m권, 포인트 앞부분에 골이 형성되있어 짧은대가 수심이 깊고 장대가 수심이 낮은 곳을 공략해 보기로 했다.

해질무렵, 대편성을 마치고 채집망을 살펴보니 기다렸던 새우는 보이지 않고 버들치 치어만 가득하다.

준비해 간 새우는 몇마리정도밖에 되질않는데... 도움을 청하려고 핸드폰을 열어보니 통화권이탈...ㅠㅠ

막막하다~ 밤늦게는 채집이 되지 않을까 하고는 우선은 버들치 미끼로 해 보기로 한다.


간단하게 준비해 간 저녁거리로 끼니를 때우고 찌불을 밝히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해 본다.

강한 비바람은 여전히 그칠 줄을 모르고 장대의 채비를 뒤에는 나무때문에 앞치기밖에 도리가 없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잠깐 바람이 약한 틈을 타야만이 어렵게 채비를 안착시킬 수가 있을 정도다.

떡밥낚시가 아닌 기다리는 생미끼 낚시이기 망정이지!!

강한 비바람에 한손으로는 파라솔을 잡고 있어야 하는 상황도 간간히...

가끔 가재인지? 징거미인지? 정체불명의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헛챔질만 연발.




Y 자형태로 갈라진 소류지의 모습




무넘이권 만수위를 훌쩍 넘었습니다




우측 골자리 최상류권의 유입계곡수... 시원하겠지요




간단하게 저녁은 현지에서 해결하고...




우선은 다른 곳에서 채집해 온 새우로...




상류권을 공략한 박프로의 포인트




새우채집이 안되는 관계로 버들치 미끼로...


드디어 오후 7시 40분 첫어신을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볼 수 있었다.

3.2칸대의 수심 2m권에서 미리 채집해 간 새우미끼에 상류권의 유입수의 영향으로 무겁게 찌맞춤을 해놓은 찌가 스물~스물~올라온다.

바람의 영향으로 찌가 몸통을 드러내고 거의 넘어질 무렵 챔질에 성공!!

힘없이 끌려나오는가 싶더니 계곡지붕어의 자존심을 내새우는지 사정없이 옆으로 당기기 시작한다.

"옳치!! 한건했다~!" 느끼는 손맛은 분명한 월척급이였으나 잠시후 계측자를 대어보니 2.8cm나 모자란 27.5cm 아홉치급의 늘씬한 계곡지 붕어다.

바로 옆자리에 인밍군 님은 버들치미끼에 붕애가 나온다고 투덜댄다~^^

'큰일이다!!' 아침에 최대어 잡은 사람이 해장국을 사야 하는데~ ^^ 이후로는 잠시 소강상태!!

새우 채집을 위해 담궈놓은 채집망을 보니 '헐~!' 이제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빈 망이다.

비바람등 기상여건등으로 아마 밖으로 나오질 않은 듯 싶다~!!


잠시 소강상태가 지나고 오후 10시무렵.

조금 떨어진 곳에서의 매너짱 님의 다급한 목소리!!

"박프로 님 뜰채 좀 갖고 오셔야 되겠어요~!!"

"붕어예요~?"

"그런거 같아요!"

뜰채를 들고 가서 랜턴을 비춰보니 수초를 감고 얼굴만 내밀고 있는 녀석은 분명 대물급임에 틀림이 없었다.

주위의 낚싯대를 치우고 다행히 연안 가까운 쪽이라 뜰채에 담는데 성공~!!

우선은 손으로 짐작을 해보니 1자가 훌쩍넘는다.

곧바로 계측자에 올려보니 35cm급 전형적인 계곡지붕어의 월척이다.

"축하합니다. 해장국은 매너짱 님이 사슈~ ^^"

한바탕 월척사태의 흥분을 가라 앉히고 35cm급을 보고나니 더 큰 녀석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아이디가 딱이지요~^^... 인밍군 님의 포인트~!!




35cm급이 낚인 매너짱 님의 포인트




날씨탓인지... 오늘은 실시간팀이 조용하네요 (산속에서도 입큰붕어를...)




버들치 미끼에 아침에나온 피라미




새벽녘 포인트에서 제방권의 모습




위 35cm의 매너짱 님의 조과... 아래 필자의 27.5cm급 계곡지 붕어




늘씬하게 잘 빠진게 한몸메 하네요




35cm급의 꼬리부분... 확인사살~^^




자신의 월척을 들고 찰칵~... 매너짱 님 축하합니다.^^




최대어 두마리로 또 한번~... 인밍군 님, 매너짱 님


'밤늦게는 혹시나 비바람이 자지는 않을까~' 하며 기다려보지만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소리는 점점 더 기새등등.

현장미끼 채집의 실패로 산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오직 버들치 치어 미끼로만 버텨보았으나 가끔 4 ~ 5치급이 나올 뿐.

새벽 2시, 여전히 강한 비바람에 옷이 젖고 파라솔이 날아갈 정도.


아쉽지만 밤낚시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벽 5시 30분, 아직은 캄캄한 새벽녘을 다시 공략해 보기로 하지만

동이틈과 동시에 피라미가 버들치를 먹고 올라오는 사태가 발생. 더 이상의 오전낚시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얼굴봤으니 보내줘야지요~!!




수로형태의 긴 골자리 상류권입니다




낚시흔적 無... 인근의 소류지 다음번 도전 예정지입니다


[영동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9월11일 (토) 18시 - 12일(일) 07시

* 장 소 : 충북 영동군 소류지

* 취 재 : 술붕어팀

* 동 행 : 인밍군 님, 매너짱 님

* 수면적: 5 ~ 6,000 여평의 계곡형 소류지

* 포인트: 상류권 샛물 유입구쪽

* 수 심 : 2 ~ 2.5m권

* 지 령 : 만 70 여년

* 수면적: 약 5 ~ 6,000 여평

* 현저수율: 약 100%

* 낚싯대: 1.7 ~ 4.0칸대까지 8대 - 박프로 기준

* 채 비 : 3.0호 원줄, 1.5호 목줄, 지* 5호 바늘

* 미 끼 : 새우, 버들치 치어 등.

* 조 과 : 35cm급 월척 외 9치급 등 그 외 잔씨알 다수.

* 기 타 :

밤사이 악천후로 고생이 됐지만 모처럼 뜻하지 않은 월척급 얼굴을 봐서 고생했던걸 쉽게 잊어 먹을 수 있는 의미있는 출조였습니다.

아울러 영동권의 소류지 등은 주차공간도 협소하고 때가 뭊지 않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회원님들께 자세한 위치를 공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 너그러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가는 길, 오는 길 운전해 주신 매너짱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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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술붕어팀] 글, 사진 : 박프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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