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7 > 충북 옥천 청성보 [2004.10.13-14]      [이미지만보기]


2가지의 악제!!


어느새 가을빛이 물드는가 싶더니 짧은 가을을 시샘이라도 하듯 예년보다 성급하게 다가온 추위.

벌써 떡밥그릇에 떠놓은 물이 얼어버릴 정도로 밤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해마다 찬바람이 불때 쯤이면 씨알좋은 붕어들이 자주 나와주었던 옥천권의 보청천.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어느때부터인가 반갑지 않은 베스등의 외래어종이 보이기 시작하고

토종붕어등 고유의 토속어종은 점차적으로 잠식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은 보청천 줄기에 즐비한 보 중에서 낚시인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중류권에 있는 청성보를 찾았다.

항상 그렇듯이 선발대로 동행 회원님들이 먼저 도착을 하고 비교적 근거리인 관계로 필자는 늦은 오후시간에 합류를 할 수 있었다.




보청천의 청성보 하류권입니다




상류권... 멀리 청성면 소재지가 보입니다




진입만 가능하면 좋을 것 같죠?? 유명한 정자섬입니다!




우선은 안내문도 한번 읽어보시구요!!


보 하류권에 자리한 회원님들 사이로 먼저 도착하신 회원님이 자리공사(?)를 해둔 탓에 어두운 밤이였지만 어렵지않게 대편성을 할 수 있었다.

연안쪽에는 부들밭이 형성되어 있고 부들밭 사이로 열어놓은 포인트에는 아직 삭지않은 마름밭이 잘 분포되어 있어 포인트로서의 여건은 만점인 곳이다.

비교적 좁게 열어놓은 부들밭 사이로 욕심을 부려 조금은 무리인 5대의 낚싯대를 편성하였다.

오늘은 지루한 대물낚시를 피하고 지렁이 짝밥으로 공략해 보기로 한다.

바닥이 마름으로 빽빽한 곳으로 채비 안착, 그러나 성공률은 20%...ㅠㅠ

채비를 들어낼 때마다 아직은 삭지않은 마름이 뿌리채 뽑혀나오고...ㅠㅠ

포인트 여건은 눈으로 보기와는 달리 만만치않은 그런 곳이다.


이미 동행하신 회원님들께서 초저녁에 7치급 등의 잔씨알 붕어나마 얼굴을 본 상태라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나

그래도 어렵게 자리한 포인트에서 이쁜 강붕어의 찌올림을 봐야 맛이 아닌가.^^

나름대로 고군분투해보지만 채비를 안착시키기에 급급하고...

어렵게 안착이 되면 곧이어 밤잠없는 납자루의 성화에 지렁이를 빼앗기기가 일쑤...ㅠㅠ

급기야 다시 외바늘로 채비를 바꾸고 아예 납자루를 미끼로 사용해 보기도...


동행하신 회원님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겨우 몇시간만에 옆자리에 새옹지마 님의 5치급 붕어의 앙탈소리에 긴장을 하기도...^^

'엎친데 덮친다고 하는 말을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일까??'

급기야 자정무렵부터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어느새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어지간한 여건에서는 파라솔 설치도 하지않은 전투낚시로 잔뼈가 굵은 필자이지만

주먹만한 빗방울에 근처의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가 무서울 정도의 바람에는 항복을 할 수 밖에...

성격상 제일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파라솔 설치를 할 수 밖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양쪽으로 병풍처럼 바람막이가 되어준 부들밭 사이이기에 버틸 수가 있었다.

거의 한시간 가량의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고 나니 거짓말처럼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아름다운 가을 밤하늘의 오만가지 별들이 반짝인다.




취재진이 자리한 보 하류권의 부들밭 포인트




약간의 윗쪽의 박프로의 포인트




덜덜이 님은 부들밭을 뚫어서 공략중...^^




오랜만에 다조아 님도 오셨습니다




최 하류권의 히안대물 님의 자리... 아직 기절중~^^




계속해서 삭지않은 마름이 달려 나옵니다!!




벌써~ 밤낚시의 필수품이 되버렸습니다


악조건에서 오로지 이쁜 강붕어 한마리의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오늘의 상황등으로 보아 차라리 밤을 지새느니 쪽잠이라도 붙이고 수로낚시의 특성인 새벽시간대를 노려보는게 좋을 듯 싶다.

조금 더 버텨본다는 회원님들에게 이쁜 강붕어를 양보하고...^^

모자란 잠을 쪽잠으로 보충을 하고 아직은 동이 트지않은 새벽 5시 30분 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니

조금 늦은 시간까지 악조건에서 버티신 회원님들께서는 모두가 기절상태.^^


낚시자리에는 밤사이 벌어젔던 자연재해로 인하여 온통 비에 젖고, 낚시가방도 물난리를 맞은 상태...ㅠㅠ

새벽시간대를 노려보기로 하며 다시 채비점검을 하고, 밤보다는 수월한 마름사이에 채비를 안착시켜

전통적으로 새벽시간대의 활발한 강붕어의 입질을 다시 기다려보기로 한다.


동이 틀무렵 기절했던 회원님들께서 하나, 둘 새벽시간대의 특수(!)를 노리고 다시 자리에 돌아오고...

오전 시간대를 기대를 해보지만 정면에서 떠오르는 강렬한 햇살이 또 방해꾼으로 다가오는 상황이다.

해가 뜨고나니 지역 특성상 바람이 많은 곳인지라 어김없이 바람까지 가세를 하고

기다리던 붕어대신 생미끼 낚시를 한 다조아 님의 40cm급 쏘가리와 새옹자마 님의 반갑지않은 메기 한마리로 아쉬운 마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밤사이 언제그랬냐는 듯...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동이 트자 납자루가 지렁이를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앗~!! 대물이다!!




사짜급인데... 어종이...ㅠㅠ 메기가 납자루를 먹고 나옵니다




미끼로 써보았던 납자루




어렵게 안착을 하고... 올라올까?? 내려갈까??




다조아 님의 사짜급 쏘가리... 역시 생미끼에...




입큰붕어?? 아니! 입큰 쏘가리입니다.^^




금일의 최대어는 7치급으로 만족!!




튼튼하게 잘 생겼습니다




대표급이 이 정도밖에 안되네요.ㅠㅠ




얼굴을 보았으니 살려주는 미덕을...




청성보 위쪽의 장위리 보의 모습입니다


[청성보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10월13일 (수) 17시 - 14일(목) 08시

* 장 소 : 충북 옥천군 청성면 청성보

* 취 재 : 술붕어팀

* 동 행 : 다조아 님, 새옹지마 님, 히안대물 님, 덜덜이 님, 두울리 님.

* 보길이: 약 2km

* 포인트: 보 하류권 부들밭

* 수 심 : 1 ~ 1.5m권

* 낚싯대: 2.5 ~ 4.0칸대까지 5대 - 박프로 기준

* 채 비 : 3.0호 원줄, 2.0호 목줄, 지* 5호 바늘 외 붕어 8호바늘

* 미 끼 : 바닥 참붕어, 납자루, 지렁이, 떡밥 등

* 조 과 : 붕어 7치급 외 잔씨알 낱마리 그 외 쏘가리 40cm급 메기등

* 기 타 :

밤사이 기상악화 포인트 여건 등이 좋지않아서 썩 좋은 조과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현재 청성보 상황은 아직 삭지않은 마름등으로 인하여 채비 안착이 쉽지않습니다.

미리 도착하여 마름등을 재거하시고 구준한 낚시를 하신다면 좋은 조과를 올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기타 옥천권 조황문의는 옥천 이원낚시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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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술붕어팀] 글, 사진 : 박프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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