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져요 마눌님
추석날 조심스럽게 움직여 봅니다
차가없는 국도를 따라서 괴산의 영천보를 찾아 갑니다
태임님 과 민종님과 함께 추석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차 막힘 없이 앵천보 막의교에 도착해서 태임님을 만나서 막의교 포인트를 둘러 보는데
주차공간이 없어서 막의교 윗보에 주차공간 좋은 자리에서 대편성을 해 봅니다
채비를 꺼내서 수심을 찍어보니 수심이 너무 깊게 나옵니다
상류권으로 이동을 하니 그나마 수심이 괜찮아서 대편성을 했는데
유속으로 인해 찌가 조금씩 흘러서 좁살봉돌 추가하고 낚시에 임해 봅니다
오후시간 부터 집중을 해 보는데 붕어 입질은 거의 없습니다
해가 지고 밤낚시도 기대해 보지만 밤에도 거의 입질이 없습니다
처음 앉아보는 포인트인데 실망감이 커집니다
이슬이 비오듯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민종님은 자리에서 밤을 꼬박 지새웠는데 입질을 못봤다고 했고
차에서 휴식을 취하던 마눌님이 아침낚시를 시작합니다
해가 올라오면서 날이 약간 밝아질 무렵에 마눌님이 한수 걸어 냅니다
둑방에서 보니 제법 커 보입니다
내려가서 확인을 하니 멋진 월척을 마눌님이 걸어 내었습니다
멋져요 마눌님
꽝 조행기가 될뻔 했는데 마눌님 덕분에 멋진 붕어 구경했습니다
처음 도전해 본 막의교 윗보
이곳은 터가 쎈 곳으로 느껴 집니다
다음에는 다른 보에서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