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무서워
마눌님과 둘이서 또 떠나 봅니다
충남권만 계속 다니다가 이번에는 충북권을 둘러 봅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없는 곳을 찾아서 일년에 한두번 오는 곳을 찾아갑니다
배수가 많이 되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배수는 되지 않고 현재도 만수위를 보여줍니다
중류권에 앉을까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상류권이 더 좋아 보입니다
항상 앉던 자리에서 마눌님 대편성을 해 줍니다
마눌님 대편성을 해 주고 필자도 수몰나무 사이에 외대를 편성하고 낚시에 임해 봅니다
오후시간 잡고기 성화가 너무 심해서 일단 휴식
해 질 무렵에 저녁을 간단히 먹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분위기 좋은 밤낚시가 이어지고 새우도 연안으로 많이 나왔는데
생미끼에는 동자개 성화가 심합니다
옥수수미끼에 잔씨알 붕어들이 간혹 입질을 해 줍니다
떡밥낚시에는 뭔가 잔씨알이 계속 입질을 하는데 챔질을 하면 걸려 나오지 않습니다
생미끼 낚시에 집중할 11시경 달이 떠 오릅니다
달이 떠오르면서 수몰나무 사이에서 뭔가 움직임을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수달 여러마리가 수몰나무에서 자맥질을 하면서 먹이 사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잔입질도 없어집니다
수달들의 먹이사냥은 달이 훤하게 밝은 상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은 틀린 것 같습니다
새벽 1시경 수달이 잠잠해 졌지만 입질도 없습니다
수달들 때문에 붕어들이 모두 깊은 곳으로 도망을 간 것 같습니다
자는 것이 남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다시 낚시를 해 봅니다
살치의 성화가 시작됩니다
낚시를 할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햇살이 퍼지면서 더워지기 시작해서 철수를 합니다
이 계곡지는 놀기만 좋은 곳 같습니다^^
상류 계곡에서 계곡물이 흘러 들기 때문에 피서낚시터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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