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황금월척
강계에서 하루를 보내고 이제 조용한 소류지를 찾아 돌아 다닙니다
시내에서 먹거리 챙기고 지도 보면서 이곳 저곳을 둘러 봅니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니 멋진 소류지가 나옵니다
사람도 없고 물색은 맑아 보이지만 뭔가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맨꽝님도 마음에 들어해서 각자 포인트를 잡고 대편성을 해 봅니다
수초 앞 수심도 괜찮습니다
대편성을 하고 마눌님은 옥수수와 글루텐을 사용해 봅니다
낮시간에 옥수수에 잔씨알이 간간히 입질을 해 줍니다
새우와 참붕어를 채집하기 위해서 새우망을 던져 놓고 기다려 봅니다
새우와 참붕어가 몇마리 들어 옵니다
초저녁에 맨꽝님이 참붕어 미끼에 멋진 월척을 걸어 냅니다
찌를 끝까지 올려주는 것을 보고 챔질을 해서 걸어 낸 붕어는 황금갑옷을 걸친 멋진 붕어입니다
그 이후로 전자찌 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집중을 해 봅니다
하지만 밤에는 구구리 성화에 생미끼 낚시가 힘듭니다
옥수수로 바꾸니 입질을 하는데 씨알이 잔잔합니다
새벽 2시경까지 찌올림은 원없이 본 것 같습니다
차에서 세시간 자고 다시 나와서 낚시를 해 보는데 낮에도 새우에는 구구리가 나옵니다
떡밥으로 바꾸니 찌를 멋지게 올려 주는데 씨알이 고만 고만 합니다
아침 10시경까지 낚시를 즐기다가 기분 좋게 철수를 합니다
이곳은 조만간 다시 한번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있던 쓰레기는 모두 수거해 왔습니다
누구든 가시면 쓰레기 반드시 되가져 오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