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추웠던 밤에
복하천에서 철수를 하고 주변의 남한강을 둘러 봅니다.
본강쪽은 어려울 것 같아서 주변의 다른 수로들을 둘러 봅니다.
일단 사람없는 수로에 둘러서 물색을 보니 물색은 맑아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건학님이 김장김치 속에 돼지고기를 삶아 오는 바람에 낮시간 거하게 먹었습니다.
낮시간에 입질이 전혀 없었는데 바람이 어느정도 불다가 멈추면서 상류권에서 부유물이 떠내려 옵니다.
부유물이 너무 많이 떠내려와서 낚시가 힘듭니다.
낚시줄이 가라 앉지 않아 이리 저리 채비가 밀려 다닐 정도입니다.
이 부유물이 오후시간 바람이 멈추면서 우리들 포인트에 꽉들어 찹니다.
오래간만에 붕타령님이 가지고 오신 홍합으로 낚시 못하는 마음을 달래 봅니다.
정말 술이 죽죽 들어 갑니다.
낚시를 못하다 보니 준비해온 재료들로 먹방으로 시작합니다.
해가 서산에 넘어가면서 밤낚시에 잠시 임해 보지만
겨우 낚시줄을 가라 앉히고 차가운 밤을 맞이해 봅니다.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