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둘이서 조용히
금요일밤 늦게 명근형님과 함께 남한강을 찾아갑니다.
기온이 떨어질 것 같아서 수심이 깊은 쪽에 자리잡습니다.
3미터권 수심에 스마트좌대에다가 날개 달고 텐트치고 아방궁을 만듭니다.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에 집중하는데 새벽 2시경에 찌가 한 번 올라 옵니다.
씨알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 입질 한번으로 끝!
아침에 날이 밝아 옵니다.
물안개 자욱하고 분위기는 장관인데 입질 없습니다 .
한숨 자고 다시 하루를 더 도전해 봅니다.
밤 기온은 더 떨어지고 초저녁에 명근형님도 붕어 얼굴을 봅니다.
그 이후로 입질 한 번 없이 아침을 맞이 합니다.
주변에 캐미불은 수백개가 뜬 것 같습니다.
조황은 거의 대부분 몰황수준입니다.
남한강 본류권도 끝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은 더 도전 할 것 같습니다.
함께 한 명근형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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