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분위기 좋고
밤을 헤치며 급히 달려 갑니다.
4주째 충남권 수로를 답사해 봅니다.
사람없고 분위기 좋고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는 곳을
귀촌붕어님이 답사를 했다고 해서 그곳으로 찾아 갔습니다.
밤길에 비포장길을 구불구불 들어가 보니 멋진 요새 같은 분위기의 수로가 나옵니다.
먼저 도착해 있던 귀촌붕어님 해피돌이님 망둥이님으로 부터 포인트 소개를 듣고 서둘러 대편성을 해 봅니다.
이 지역에서 거주하시는 귀촌붕어님 이아기로는
낮에 동붕이 심하게 불어서 오늘 조황이 별로 일 것 같다고 합니다.
붕어가 안나와도 분위기에 일단 젖어 봅니다.
완전히 어두워지고 나서 망둥님이 한수 걸어 냅니다.
체고 좋고 힘좋은 8치급 수로붕어 입니다.
그 이후로 입질이 없어서 귀촌붕어님이 준비해 온 쭈구미로 맛난 저녁을 먹어 봅니다.
귀촌붕어님 덕분에 아주 잘 먹었습니다.
잘먹고 밤낚시를 새벽까지 해 보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차에서 잠간 휴식을 취한 마눌님이 동 트기전에 다시 낚시를 시작해 한수 추가 합니다.
날이 밝으면서 바닥에 있던 옥수수와 글루텐이 다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졌습니다.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며 또 다시 답사의 길을 떠나 봅니다.
이 수로는 다시 한 번 가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최상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들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멋진 수로에서 소중한 하룻밤
또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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