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곳으로
중부권의 많은 비로 인해 충북권의 저수지들이 대부분 만수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메말랐던 계곡에서도 이제 물이 흘러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고 열대야가 심해서 일단 계곡이 있는 계곡지를 찾아 갑니다.
마눌님 퇴근과 함께 출발을 해서 찾아간 저수지는 물색도 탁했으며 수위도 만수위 수준인 것 같습니다.
상류권에서 내려 오는 계곡물의 양을 보니 일단 안심이 됩니다.
찌는 듯한 열대야에 대편성을 하고 나니 땀이 비오듯 합니다.
오래간만에 그린붕어님과 흑케미님도 함께 대편성을 했습니다.
대편성 후 바로 샤워를 하고 나니 살 것 같습니다.
밤에 옥수수 미끼 입질이 들어 옵니다.
최상류권 수몰 나무 사이에 짧은대를 편성하고 새우낚시를 한 흑케미님이 9치급 붕어를 걸어 냅니다.
옥수수에도 멋지께 찌를 올려주며 잔잔한 손맛을 보여줍니다.
9시 30분경
박프로님이 도착을 해서 정말 맛있는 갈치조림과 갈치튀김으로 밤시간을 재미있고 유쾨하게 보냅니다.
맛난 먹거리를 공수해 준 박프로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새벽 2시경까지 낚시를 해 보다가 입질이 뜸해서 마눌님도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다시 도전을 해 봅니다.
밤에 걷지 않았던 채비에 자동빵이 되어서 채비가 엉클어져 있습니다.
그 채비를 정리하고 아침낚시에 임해 보는데 아침에는 입질이 없습니다.
지금은 붕어도 좋지만 사람이 쉴 수 있는 물가가 있는 곳으로 낚시를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저수지는 상류권 양쪽에서 계곡물이 흘러 들기 때문에 시원한 피서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 만수위이기 때문에 옥수수와 새우에 밤낚시가 재미있게 되는 곳입니다.
무더위를 피해서 한 번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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