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과의 조우
입붕 형제님 모두 안녕하세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그나마 비 피해가 적은 예당지 인천 좌대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오래전에 친구와 약속된 수상좌대에서의 캠핑겸 낚시를 17일로 일정을 정하고
만수위의 예당지 인천 좌대에 올라 친구는 음식을 준비하고 저는 낚시 채비를 합니다.
떡밥낚시 할 때는 보통 2대만 채비하지만 왠지 욕심이 앞서서 2.4 ~ 3.6 까지 4대를 채비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뒤라 그나마 더위가 덜 하지만 복중이라 습하고 축축하니 불쾌지수가 높네요.
시원한 에어컨을 가동하고 10여분 휴식을 취하니 저녁을 준비한 친구 정수가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한돈 삼겹살을 구워서 소주 한잔을 반주삼아 각자의 인생사를 이야기하며 시간을 새김질합니다.
그렇게 소주 한잔이 두잔되고 3잔 마시니 필자는 정신이 혼미해 져 그만 잠이 들고 말았네요.
자정이 헐씬 지난 시간 막막함이 깨어나지 않은 물가에
미끼를 달아 몇번 찌를 드리우니 뼘치급 토종 붕어가 전자케미 빛을 한뼘 이상 밀어 올리는 입질을 해줍니다.
그리고 날이 밝고 아침이 오기까지 필자는 조용히 아주 조용히
뼘치부터 9치까지 약 20 마리 이상 토종 붕어 손맛을 봤습니다.
지금 토종 붕어의 찌맛과 손맛이 그리운 조사님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예당지로 달려가십시요.
저는 지렁이와 글루텐 사용했는데 떡붕어는 한마리도 구경 못하고 오로지 토종으로 만 손맛 봤어요.
물론 필자만에 글루텐 반죽법이 있지요.
뭐 그렇다고 아주 특이한건 아니고 일반적인 기성품을 배합해서 사용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하며...
항상 관심으로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님께 감사드리며 늘 안출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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