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맞은 새해
얼음이 약해서 얼음낚시는 포기하고 물가에서 망년회를 하자고 하는 마눌님의 뜻에 따라
회원님들이 물가에서 놀고 있는 곳을 찾아 갑니다.
이곳은 아직까지도 붕어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 저곳 둘러 보다가 망년회를 함께 하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마눌님 대편성을 해 주고 본인은 망년회 준비를 해 봅니다.
태임님이 망년회를 위한 먹거리를 챙겨오고
오후에 건학님도 잘 마른 장작과 풍성한 먹거리를 챙겨와서
오후부터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이야기 꽃을 피워봅니다.
마눌님은 붕어 얼굴을 보았으니 만족한다고 하면서 오후시간부터 즐거운 파티를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장작 난로 옆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올 한해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면서 밤이 깊어 갑니다.
재야의 종소리를 듣고 새해 인사를 하고 나서야 망년회를 마칩니다.
차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나가 보니 서리가 허옇게 내렸습니다.
아침낚시를 한 마눌님이 튼실한 붕어를 한수 더 걸어 냅니다.
말일날 한마리 새해 첫날 한마리
올해 마눌님 어복이 많을 것 같습니다.
겨울같지 않은 기온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계속 물낚시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회원님 댁내 모두 평안하고 대박 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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