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2 > 경기권 수로 [2016.11.30]      [이미지만보기]


추운 날 대물이 오네


경기권 수로들 중에서 날씨가 추워지는 초겨울에 대물이 나오는 곳이 몇군데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그런 곳을 찾아서 줄기차게 다닙니다.

이곳 저곳 둘러 보다가 물색이 가장 좋은 곳에서

지난 번에 걸어 내지 못한 대물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해 다시 대편성을 해 봅니다.

오래간만에 붉은소금님도 함께 했습니다.


해 질 무렵에 도착해서 서둘러 대편성을 해 봅니다.

해가 지고 손이 시릴정도로 차가워집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친구자리에서 허릿급 대물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추워지면서 대물들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간간히 첨벙거리는 소리를 들리지만 찌는 말둑입니다.


새벽 3시경 친구가 한수 더 걸어 냅니다.

붉은소금님과 필자의 자리에는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추운 날씨에 밤을 지새우니 피곤하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물에 거의 잠겨놓은 캐미불이 밝아 지면서 찌가 올라 옵니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제법 큰 씨알이 걸린 느낌입니다.

텐트 밖으로 나와 조심스럽게 다루어 끌어 내어 보니 34센티급 대물 입니다.

채색도 멋지네요.

추운 날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아침에 날이 밝으면 거의 입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다른 포인트 둘러 보고 철수를 준비합니다.

둘러 본 포인트가 마음에 들어서 조만간 그곳에서 하룻밤을 더 지새워 볼까 합니다.

이 시기에 포인트만 잘 찾으면 멋진 대물을 할 수 있는 곳

경기권에 몇몇 군데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을 잘 살펴 보세요.




기온이 떨어지면서 대물이 나올만한 곳을 찾아 다닙니다




물색이 너무 맑네요




물색이 괜찮은 곳에서 대편성을 해 봅니다




붉은소금님도 함께 했네요




친구도 자리를 잡습니다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나서 친구가 허리급 한수 걸어 냅니다




또 서리가 허옇게 내립니다




동틀 무렵에 본인도 한수 걸어 냅니다




아침이 밝아 옵니다




분위기는 좋은 곳입니다




얼음도 얼었네요




물색은 좋은 상태입니다




또 다른 곳을 둘러 봅니다




이곳도 물색은 좋은 상태입니다




다음에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낚시를 한 곳




추워지면서 씨알이 크게 나오네요




멋진 수로 붕어 입니다


[경기권 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6년 11월 29일(화) - 30일(수)

* 날 씨 : 구름조금

* 장 소 : 경기권 수로

* 수 심 : 80 - 90센티

* 미 끼 : 글루텐 지렁이

* 조 과 : 월척급 3수

* 동 행 : 친구 붉은소금님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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