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화보집
요즘 정말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낚시시즌입니다.
124년의 대가뭄 주기설을 믿게금 하는 엄청난 가뭄의 15년도입니다.
예전에 자주 찾던 소류지대물터들은 이제 모든 꾼들에게 알려져 항상 늦은 시간 출조하는 저에게는 자리를 내어주지 않기에
예전처럼 낚시가 즐겁지만은 않은 요즘입니다.
그래도 언제가도 꾼들이 없고 붕어 또한 튼실한 놈들이 나오는 나만의 소류지가 몇군데있으니
그걸로 만족하며 찌맛손맛 보러 금요일 늦은 시간 출조해보았습니다.
이곳 소류지 또한 3주전 수심이 30밖에 나오지않아서 낚시가 불가능했지만
이번비로 소폭에 오름수위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출조해 보았는데 역시나 수위가 많이 불어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하여 대를 핀 후배들이 낮시간 튼실한 놈들로 얼굴을 보았기에 오늘 전투력은 최상입니다..
가볍게 식사를 한후 낚시시작...
저는 최상류1미터권 후배둘은 중하류 2미터권에서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잠깐 식사를 하고 돌아온 후배의 자리는 3마리의 붕어가 자동빵이 되어 모든 채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울어야할지..웃어야할지... 사실 아 꼬셔라 하며 많이 웃었네요...
밤늦은 11시 간간히 들어오는 잡어의 성화속에 억 소리나는 놈들이 나와주기 시작합니다.
찌오름은 하늘끝까지 올라갈듯...손맛은 억소리가 나게 해주는 이놈들
... 아싸 좋은거...
새벽 3시까지는 제자리에서만 나와주었고 3시이후에는 2미터권 수심에 앉은 후배들의 자리에서 집중적인 입질이 와주었네요..
3명이 최대 33을 비록 9치턱걸이급 20여수로 오늘의 낚시를 마무리하고.. 오늘 하루더 노숙할 장소로 옮겨봅니다...
보은권 이곳저곳 다녀보았지만 제맘에 드는 곳이 읍네요... 후배처가집에서 약백숙 한사발하고..옥천권도 돌아보았지만...읍네요..읍어
잠한숨 못자고 넘 피곤하여 늦은 저녁 청주로 컴백홈 했습니다.
처음 올리는 입큰붕어 화보 조행기 많이 모자란 점이 있지만 이쁘게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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