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충남 태안권 쪽수로 [2014.11.23]      [이미지만보기]


밉쌀스런 가을비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비가 내린다.

모든면에서 불필요한 가을비인 것 같다.

밉쌀스럽고 을씨년스러운 가을비가 내리기에 출조를 하지 말까 했는데

마눌님이 비가오면 술이나 마시자면서 그냥 떠나자고 한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수초낚시 할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하고 금요일밤에 태안의 쪽수로를 찾아 갔습니다.

수로에 도착해서 야간 뽕치기에 돌입하는 마눌님 (이제 완전 환자입니다)

차에서 장비 다 내려 놓고 잠자리를 만들어 놓고, 마눌님과 늦은 야참을 즐깁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수심은 40센티 수초채비를 드리우니 깔짝 거리는 입질만 이어지는데

비가 제법 많이 내립니다.




금요일밤 태안의 쪽수로에서 밤낚시를 해 봅니다.




마눌님과 단둘이서 과메기 구워서 한잔 하네요.




아침에 수초치기를 다시 시도해 봅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분위기를 망칩니다.




이 수로에서 나온 붕어입니다.




깨끗하게 생겼습니다.




또다른 수로로 이동을 했습니다.




물색과 분위기는 최상입니다.




또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비는 징그럽게 내립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이곳 저곳 수로와 둠벙을 둘러 보았지만 입질 한 번 받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밤낚시 할 곳을 찾아서 헤메다가 팔봉수로를 택해 봅니다.

물색은 괜찮은데 비는 계속 내리고 서글픈 심정입니다.

보트를 타는 쌍칼잽이님과 붕타령님을 만나 상황을 들어 보니

더욱 낚시를 하고픈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갈 곳도 없고 해서 잠시 비가 멎은틈에 대편성을 마칩니다.

오후 낚시를 해보지만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마눌님과 함께 입낚시를 시작합니다.

두부구워서 묵은지랑 소맥으로 한잔 하다보니 그나마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4 맨꽝님도 밤 늦게 도착해 다시 한잔 하고 밤낚시에 들어 갔는데

밤에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안개가 자욱히 밀려 오고 완전히 귀신나올 분위기입니다.

새벽 2시까지 낚시를 해 보다가 포기하고 마눌님이 차로 들어 옵니다.

일단 휴식.

아침에도 물안개가 걷히지 않습니다.

오전 9시경 그나마 햇살이 보입니다.

다시 낚시를 해 보지만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요즘 시기가 가장 낚시하기 힘든시기인 것 같습니다.

4 이제 중부권을 떠나 남녘으로나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겨운 가을비.

이제 그만 그쳐주길 바라봅니다.




또 다른 둠벙으로 이동했습니다.




비는 내리고 입질은 없습니다.




이 물색에 반해서 다시 채비를 드리워 봅니다.




돌다 돌다가 팔봉까지 왔습니다.




최상류권 모습




비가 와도 즐거운 붕타령님과 쌍칼잽이님입니다.




비가 그치면서 출정을 시도합니다.




4짜 못하면 나오지 마세요.




마눌님도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완전꽝입니다.


[태안권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11월 22일(토) - 23일(일)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충남 태안에서 팔봉까지

* 수 심 : 40센티 - 2미터권

* 채 비 : 수초낚시채비, 스윙낚시채비

* 미 끼 : 지렁이, 떡밥

* 조 과 : 8치급

* 동 행 : 맨꽝님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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