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충북권 소류지 [2014.10.30]      [이미지만보기]


** 농번기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野戰不敗 - 대물낚시(1)


출조를 하여 낚시를 하는게... 집을 짓는 것과 유사합니다.


받침틀/좌대를 설치하는 기초공사를 하고

낚싯대를 편성하면서 뼈대를 구성하고

파라솔이나.. 텐트를 설치하면서 외부 인테리어를 하고

난로, 의자.. 등등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하고

마지막으로 캐미를 꺾고 미끼를 꿰면 완성이 되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동일 하지만...


우리가 불감증 처럼.. 놓쳐버리는게 없는지?


밤낚시를 준비하면서 차안에 두고온 소품/장비 또는 야식거리를 챙기기 위해

자주 문을 여닫습니다.

일상 생활의 습관 처럼...'꽝~!!"


제 생각에

한번 닫을때 "붕어들아!! 내가 왔으니..숨어라~!!"

두번 닫을때 "여러분 저랑 꽝~!! 치시죠?"

세번 닫을때 "저도 잘테니..여러분도 주무세요~!!"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대물낚시는 단 한번의 입질에... 떵어리를 상면 하고자

숨을 죽이며... 날밤을 지새우며..기다립니다..

주변에서 동일하게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차문을 여닫을때... 천천히 손으로 밀어서 닫으면,, 차문은 잠기게 되죠...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 한다면...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이번 출조는 시기적으로 첫 서리가 내리면 자주 찾아가는 연밭으로 정하고

저수지에 도착을 해보니..


생각만큼... 연이 삮아 내리지 않고..물색도 맑아져서

기대를 한만큼의 상황은 아닙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을 하여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는게 쉽지도 않으니

일단... 저수지 전체를 돌아보면서 포인트를 선정합니다.




연이 생각보다 삭아내리지 않았네요.




물색도 좋치 않네요.




이렇게열린 공간도 수면아래는 줄기가 있겠죠?




주심스럽게 열린 공간에 투척을 합니다.




붕땡의 포인트입니다.




수초제거기는 필수지만... 가급적 투척 공간만 제거해야 합니다.




식사는 간단히...^^




이렇게 모퉁이 지역도 우선 순위입니다.


연밭은 특성상 수초제거기로 연을 제거한 후

채비는 직공채비 또는 수초치기 형태로 공략을 해야 하는데

자주 연줄기에 채비가 걸려서 낚시대를 끌어 당기면서

낚싯대 절번이 들어가지 않거나 채비가 끊어지기 쉽다는 단점에 기피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먼저.. 낚싯대 뒷마개를 열고 WD-40을 뿌린후 낚시대를 펼치면

나중에 절번에 충격을 주지 않더라도..쉽게 접을수 있으며

목줄은 모노줄을 사용하시면..

연줄기에 걸리더라도... 목줄만 끊어지기에.. 값비싼.. 원줄은 보호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선정이 싑지 않으면

무넘이 지역 또는 모퉁이를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이유가 뭐냐구요?^^

제 경험상 무넘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연 분포도가 낮아서 작업하기가 수월하며

붕어들의 회유공간이 넓기 때문이며

모퉁이 지역은... 좌우 양쪽을 공략하기 쉽고

낚싯대 편성 각이 좁기에 입질 파악이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전에 바닥을 체크하여 청태가 없는지?

채비 앉착이 쉬운지?..확인후 선정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도... 탐색후..

무넘이권에 자리를 잡고..

직공채비 위주로 편성하고자... 연잎을 조심스럽게 제거후 밤낚시에 돌입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잎이나 얽혀있는 줄기를 채비를 투척할 공간만큼만 제거를 해야지

기냥~ 운동장 처럼 확실하게 싸그리 긁어 버리시면..

다음에 오실 분들을 위한.. 노동만 하시는 결과이니.. 주의하시길 바라며

이유는 대물은 외부 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화 되면... 접근을 하지 않는다는거 아시죠?^^


이곳에는 외래어종이 서식하기에 미끼는 옥수수만 사용하기로 하고

말랑말랑한 옥수수만 선별하여 2개를 꿰어서 투척을 한후 입질을 기다립니다.^^

시기적으로 입질시간대가 자정을 넘기면서 시작이 되는게 보통인데

오늘은 잔챙이들의 건드는 것도 없이

시간만 흘러 가니... 뭔가?.. 문제되는게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ㅠㅠ

근데.. 해결 답안이 나오지 않습니다.ㅠㅠ

이럴때는 정말 막막하다는 것은 회원님들도 경험을 해 보셨죠?

어떻하겠습니까?..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엔... 없는 거죠..^^


시간은 흘러 아침이 되자...

물색이 더욱 맑아졌다는게..보이고...

베스 녀석도 움직임이 없다는게.. 뭔가 변화들이 붕어들의 움직임을 막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허무한 출조가 되었지만...

출조를 하면서 현장의 변화에 따른 경험을 통해

나만의 대물낚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는 위안을 삼으며 철수를 합니다.^^




연잎 몇개만 제거하고 직공채비 또는 수초채비로 공략해야 합니다.




찌가 올라 오면 좋겠는데?^^




제가 주로 사용하는 모노줄 입니다..

루어용 이지만...4짜급도 무난히 끌어 냅니다





씨알이 크고 단단한 옥수수는 시기적으로 대물들이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말랑하고 작은 사이즈 옥수수가 우선입니다.




직공채비는 스토퍼를 끼워야만 안정적인 찌올림과 찌톱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공간에 제대로 투척하기 위해 찌는 봉돌에 거의 맞춰야만 효과적입니다.




그래도 손맛은 봤습니다.^^


[충북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10월 28일(화) ~ 29일(수)

* 장 소 : 충북권 소류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붕땡

* 편 성 : 2.8 ~ 4.0칸 8대

* 채 비 : 원줄 카본 5호, 목줄 모노 3호, 감성돔 바늘 3호

* 미 끼 : 옥수수

* 조 과 : 잔챙이 몇수^^


기타:추위로 인한 방한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취재 - [야전팀] 붕땡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