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충북 괴산 이곡지 [2014.07.26]      [이미지만보기]


태풍속을 견뎌내다


신척지에서 취재를 마치고 금요일이이서 마눌님과 함께 할 곳을 정해 봅니다.

근데 기상청 예보가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밤에 아주 강하게 분다고 합니다.

보편적으로 1 - 2정도 밤에 바람이 부는데 오후부터 바람이 5 - 6정도이며,

밤과 새벽에는 9까지 올라 간다고 하기에 걱정은 됩니다.

먼저 빈대님과 권프로님을 이곡지에 보내 놓고 상황을 들어 보니

오후에 바람이 제법 불어서 시원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마눌님 퇴근과 함께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 급하게 악셀을 밟고 괴산 이곡지를 향했습니다.


증평을 나와 괴산쪽으로 진입을 하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옵니다.

주변에 나무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니 심상치 않은 느낌입니다.

이곡지에 도착을 하니 바로 전에 도착한 플랑크톤님이 제방을 건너 갑니다.

상류권에 앉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습니다.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다가 마눌님과 내린 결정은 오늘은 낚시를 하지 말자 였습니다.

바람도 강하고 비까지 올 것 같으니 오늘은 그냥 차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준비해간 닭백숙으로 저녁을 먹고,

마눌님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한주의 피로감을 풀어 내고 있는데 바람은 점점 강해 집니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차를 정리하고, 침실로 만든 다음 마눌님과 함께 편안한 밤을 보내고 있는데

새벽녘에 차가 흔들흔들 바람에 강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깜짝 놀란 마눌님 필자를 흔들어 깨우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에 정리해 놓았던 집기들이 모두 바람에 날려 가고 있습니다.

거의 태풍수준입니다.

차 문을 열어 보니 사람이 바람에 날릴 정도입니다.

집기를 정리하고, 차에 들어와서 아침이 될 때까지 숨죽여 기다렸습니다.


아침에 되면서 바람도 조금 잔잔해지고 비도 이슬비 수준입니다.

주변을 둘러 보니 강풍에 대부분 철수를 했습니다.

상류권에서 아침에 바람을 맞으면서 낚시를 권프로님이 그 비바람 속에서

그래도 멋진 9치급 붕어를 걸어 내었습니다.

올해 처음 느껴 본 강한 강풍에 플랑크톤님은 낚싯대가 산으로 날라갔다고 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바람 속에서 붕어 얼굴도 만났고, 색다른 체험도 느낀 것 같습니다.

강한 바람보다는 강한 비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날 한번 가볼만 한 곳입니다




괴산 이곡지를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곡지 제방에서 바라 본 우측편 포인트 전경




이곡지 제방에서 바라 본 좌측편 포인트 전경




제방권에 플랑크톤님이 자리를 했습니다.




이곡지 상류권 전경




이곡지 중류권 포인트 전경




물이 차면 좋은 포인트입니다.




이골도 물이 차면 붕어들이 많이 올라 오는 곳입니다.




태풍속에서도 굳굳히 버틴 권프로님입니다,




마눌님은 차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이곡지 제방에서 바라 본 전경




투덜투털 태풍같은 바람 때문에 장비가 손실이 난 플랑크톤님입니다.




이곡지 전체 전경을 봅니다.




태풍속에서도 붕어는 나와 주었습니다.




권프로님이 태풍속에서 걸어 낸 9치급 붕어입니다.




잘생긴 얼굴입니다.




등지느러미도 멋져 보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이곡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7월 25일(금) - 26일(토)

* 날 씨 : 흐리고 비와 강풍

* 장 소 : 충북 괴산 소재 이곡지

* 수 심 : 80 - 1.5미터권

* 채 비 : 옥수수채비

* 미 끼 : 옥수수

* 조 과 : 9치급 이하

* 동 행 : 빈대님, 플랑크톤님, 권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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